너무 늦지 마세요/김동우
암과의 힘든 투병 시간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병원 치료로 호전이 되거나
관해 상태 판정을 받아
3개월 후 진료 예약을 받는 것 이다
그리고
더 좋은 소식은 암 진단 후
5년 동안 재발과 전이가 없어
건강한 상태를 잘 유지하고 있는 경우
완치 판정 졸업장을 받는 것 이다
그러나
암은 완치라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완치 판정이라고 하는 것은
이제 어느 정도
안정권으로 접어 들었다는 것이지
암으로 부터 완전한 자유를
얻은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암은 평생 관리하는
질병으로 치부하여야 한다
하지만 아직 진행성 암이거나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면
체중이 더 이상 줄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것이다
비만도 좋지 않지만
가장 경계하고 잘 관리하여야 하는 것은
저체중으로 인한 암 악액질 상황이다
수 많은 환자들이
체중 회복에 실패하여
영양결핍 상태가 되어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는 경우가 많기에
더 늦기 전에
지금 당장 체중 회복에 모든 것을
올인하여야 한다
과도한 표현일지는 모르지만
정상 체중만 잘 유지하여도
다양한 치료를 시도 할 수 있는 기회도 있고
최대한 버틸 수 있는 조건이 된다
물론 입 맛 밥 맛도 없고
먹고 싶은 마음은 하나도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먹어야만 한다
구내염, 구토,메쓰꺼움등
다양한 후유증으로 힘든 시간이지만
어떠한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먹어야만 한다
밥을 먹는것이 마치 종이를 씹는 것 같고
맛난 음식도 아무런 느낌도 만족감도 없지만
그래도 먹어야 한다
한 숟가락 두 숟가락만 먹어도
더 이상 먹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고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른 것 같아도
그래도 먹어야 한다
소화가 안 되면 의사에게
소화제 처방을 받고
약국에서 까스활명수를 사다 먹고
할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동원해야 한다
먹어야만 암을 이길수 있다
먹지 않으면 절대로
암 공격을 막아 낼 재간이 없다
그래서 암과의 싸움은
체력과의 싸움이라고 강조 한다
암세포는 굶어도 살 수 있지만
사람은 굶으면 버틸 수가 없다.
NOTE:
암 투병 과정에서 최악의 상황이 되면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호스피스 병동으로 입원을 하여야 한다, 그리고 남은 시간은 자신의 주변을 정리하고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 웰다잉의 의미이다, 그러기에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기 전에 저체중과 영양결핍 상황이 되지 않도록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환자 스스로 노력을 하여야 한다,
많은 환자분들이 잘 못 판단을 하고 오판을 하는 경우는 지금 먹고 걸을 수 있다고 방심을 하거나 여유를 부리는 경우이다, 그런데 그러한 시기에 더욱 더 자신의 체중 관리를 위하여 노력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이유와 핑계로 체중 회복에 소흘히 하는 경우가 많기에 안타까운 마음이다
물론 병원 치료 과정에서 약물 부작용이나 후유증으로 인한 것도 있고 췌장 담도 간 가능에 문제가 있어 소화 장애로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지만 최대한 병원의 도움을 잘 받아서 잘 먹을 수 있도록 관리를 하여야 한다,실제로 이런 저런 사유로 잘 먹지 않고 시간을 보내다가 암이 확산되거나 통증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기에 미리 자신의 체력 관리에 많은 투자를 하여야 한다.
만약에 지금의 상황이 개선되지 않거나 어떠한 방법으로 대응하여야 할지 모르는 경우라면 즉시 의사의 도움을 받거나 암 관련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적절하게 잘 대응을 하여야 한다, 그리고 저체중 상태에서는 환자가 선호하는 음식 위주로 제공하고 어떠한 음식이라도 먹어야 한다, 저체중 상태에서 찬밥 더운밥 가릴 여유가 없다, 굳이 라면이 먹고 싶다면 라면을 먹어야 한다, 짜장면이 먹고 싶으면 먹어도 된다, 고기가 먹고 싶다면 고기를 먹어야한다, 무엇이라도 먹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먹어야 한다,
일단 소나기는 피하는 것이 최선의 판단이기에 저체중과 영양 결핍인 상황에서는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라도 먹어야만 한다, 그리하여 체중을 어느 정도 회복이 되면 그 때 부터 몸에 나쁜 음식을 자제하고 몸에 이로운 것 위주로 먹어야 한다, 급한 불은 꺼야 하기에 저체중 상황이라면 어떠한 음식이라도 먹어야 한다,
메디칼엔지니어ㅣ김동우
현대의학 자연의학 그리고 의용공학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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