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환자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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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중모색/무엇이 환자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는가
메디칼엔지니어 ㅣ김동우

사람마다 가치 기준도 다르고 삶의 방식도 제 각각 다르기에 그 누구도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 할 수 없으며 이래라 저래라 할 권한은 없습니다.그리고 자신의 삶은 자신이 선택하지만 암 투병 과정에서 간혹 이해가 안 되는 경우가 있어 안타까운 마음 입니다.

예를들어 의학적 정보나 관련 정보도 무조건 불신을 하거나 무시하는 것은 자신에게 결코 이득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물론 모든 것을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거나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좋은 일 입니다.

특히 매사 꼼꼼하게 확인하는 습관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될수 있지만 상식선을 벗어나 지나치게 의심을 하거나 불신만을 주장하는 것은 건강 회복의 기회를 상실 할수 있으므로 편견을 가지고 접근해서는 안 됩니다.

저가 이런 말을 드리는 이유는 어떤 환자는 하나에서 열까지 색안경을 쓰고 바라보거나 처음부터 부정적 시각으로 접근하여 건강 회복에 중요한 사안을 놓쳐버리는 사례가 있었습니다.심지어 보호자의 조언 조차도 신뢰하지 않고 오로지 환자의 잣대로 판단하여 결정하기 때문에 보호자도 힘들어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객관적이고 근거가 있는 것도 믿지 못하고 부정적으로 바라보면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건강을 회복 할것인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결국 환자의 편견과 고집으로 치료 시기를 놓쳐버리거나 꼭 필요한 치료나 요법을 시도 조차 못 해보고 나중에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 입니다. 예전에 어떤 암환자는 오로지 현대의학만이 믿을 수 있다고 고집부리고 그 외 것들은 눈길 조차 주지 않았던 그 환자는 말기 상태에서 더 이상 치료 해 줄것이 없다는 의사의 말에 대성 통곡을 하고 후회하였던 사례가 있었습니다.

결국 몇 개월 견디다가 하늘나라로 갔지만 지나친 편견과 고집이 가져다준 결과 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겸손한 자세로 암을 대하여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 어떤 환자는 올바른 대처법을 인지하고 있어도 지금 당장 위급한 상황이 아니라고 여유를 부리고 보완적 요법이나 보조적 요법을 제대로 시도를 하지 않아 나중에 위중한 상황이 되어서 부랴부랴 노력을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결론은 환자가 무엇이라도 확실하고 신뢰 할수 있는 것을 신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람직한 태도이지만 건강 회복을 위해서는 지나친 고집과 편견을 버려야 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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