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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와 고용량 비타민C 병용 - 그 극적인 경험

라이프케어 김동우 2019. 7. 11. 10:46





면역항암제와 고용량 비타민C 병용 - 그 극적인 경험

 

아내는 면역항암제인 옵디보를 투여 받았었다. 이것만을 단독으로 사용한 것은 아니다. 고용량 비타민C를 함께 투여 했었다. 독자에게 참고가 될 것같이 자세한 내용을 공개한다.

 

우리의 경우는 비운의 연속이었다. 아산병원에서 2016719000교수의 집도하에 암수술을 받았다. 12시간이 넘는 대수술이었다. 집도의사는 수술 직후 암은 깨끗이 제거했다고 했다. 그런데 이 수술 후 불과 한달만에 왼쪽에 있던 암이 오른쪽 뺨으로 옮겨갔다.

 

수년에 걸쳐서 천천히 진행됐던 암이 수술 직후 불과 몇일 사이에 오른쪽 뺨으로 넘어가버렸다. 그것도 사이즈가 매우 커진 상태로!. 이것이 아내의 암치료가 실패로 돌아가게 된 결정적 이유이다.

 

아내는 방사선 치료를 이미 받은 상태였으므로 다시 받을 수는 없었다. 남은 방법은 항암치료를 통해 암 사이즈를 줄인 뒤 다시 추가적 수술을 받는 것만이 유일한 근치 방법이었다. 유일한 희망인 이 방법에 모든 걸 걸고 투병에 들어갔다.

 

201691일부터 시스플라틴과 5FU를 병용하는 표준항암치료에 들어갔다. 여기에 세툭시맙이라는 편평상피세포암의 표적 항암제도 병용하였다. 살기위해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 우리는 이 치료만으로는 미래를 기약하기가 어렵다는 판단으로 새로운 카드를 꺼내들었다.

 

일본에서의 면역세포치료이다. 일본에서는 이같은 면역세포치료가 많이 발달해 있다. 녹십자에서 이뮨셀 이라는 이름의 치료인 면역세포치료를 한번 받아봤지만 특별한 효과를 보지 못했기에 일본에서 면역세포치료를 알아본 것이다. ANK세포치료이다.

 

이 치료는 면역세포를 수백배 증폭시키고 활성도를 100배 이상 높여서 재 주입한다. 환자는 이 주사를 맞고 몇 시간 동안 39도 이상 고열에 시달리기도 한다. 아내도 똑같은 경험을 하였다.

 

표준항암치료는 처음 3회까지 매우 효과적이었다. 옮겨간 오른쪽 뺨에서 고름이 줄줄 흘러내렸고 크기도 줄어들었다. 그러나 항암제 부작용이 문제였다. 세포 분열 속도가 빠른 것을 주요 공격대상으로 삼는 세포독성항암제는 입안과 내장을 공격했다.

 

항암제를 투여하고 2주 정도면 점점 정상으로 돌아왔으나 회를 거듭할 수록 내장통증은 돌아오는 속도도 느리고 배를 몹시 아파했다. CT를 찍어 확인해보니 내장이 전체적으로 부었다. 항암제로 인해 내장세포들이 상처를 받은 것이다. 항암제를 계속하는 것은 무리가 따랐다.

 

이런 이유로 3회부터 항암제와 면역세포 치료를 병용하고 4회째는 항암을 중단했다. 그리고 면역세포 치료만 했다.

 

이 항암치료는 3주 단위로 진행하는데 중간에 항암치료를 중단하면 암은 다시 성장한다. 힘들더라도 항암제를 쉬지 않고 계속 써야하는 이유다. 그런데 이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암제 투여를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 부작용이 너무 심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표준항암제를 1주기 중단하고 면역세포치료를 했다.

 

이 치료에서도 암 부위에서 고름이 흘러내렸다. 그런데도 아내는 큰 이상은 보이지 않고 편안해 했다. 면역세포치료가 성과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ANK 면역세포치료를 6회를 다 맞고 다시 6회분의 면역세포 치료를 위해 일본에 가서 채혈을 해 두었다. 언제고 쓸 수 있도록 비축했다.

 

표준 항암치료인 시스플라틴과 5FU 주사는 6회로 끝이다. 1230일에 마지막 5차 항암치료를 했다. 그리고 중간에 1회에 해당하는 것을 면역세포치료로 대체했다. 23일 옵디보 맞기 직전까지 계속되었다.

 

이제 이런 상태에서 수술계획을 세워야했다. 이렇게 항암치료를 하고 수술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20161226CT를 찍었다. 이 결과를 가지고 다음날 서울 아산병원에 외래 방문했다. CT 자료를 넘겨주고 또다시 2017110일 병원을 방문하여 판독 결과를 청취했다. 담당의사 소견은 암은 많이 줄긴 했으나 수술이 가능할 정도로 줄지 않아 아직 수술이 어렵다고 했다. 암 사이즈를 더 줄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제 수술을 받기 위해 암 사이즈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더 해야 했다. 표준치료는 다 끝났지만 몇 가지 옵션이 더 있었다. 일본에 배양해놓은 면역세포 치료도 있었고 시도하지 않은 옵디보라는 면역항암제도 있었다. 그리고 동맥내항암도 유효했다. 남은 치료를 다 하기로 했다.

 

1230일의 마지막 항암을 한 후 우리는 2017119일에 군포 00병원의 특징적 치료인 동맥내 항암을 했다. 이때도 정기적으로 1주일에 두 차례씩 고용량 비타민C(20g) 주사를 같이 했다. 아내는 동맥내 항암과 고용량 비타민C 주사를 동시에 받았을 그때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국부 항암인 동맥내 항암은 4주 간격으로 맞는다.

 

그렇게 치료를 하고 평가를 해서 다시 맞을지 여부를 판단한다. 그러나 이렇게 맞은 동맥내 항암은 더 이상 효용이 없었다. 그래서 옵디보를 투여받기로 한 것이다. 그때도 고용량 비타민C 주사는 한주에 두 번씩 계속 맞고 있었다. 그러던 중 201723(금요일) 옵디보 120mg을 투여 받았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아내는 극적인 경험을 하였다. 옵디보를 맞자마자 아내는 입안이 극심하게 붓고 통증이 어마어마했다고 내게 호소했다. 아내는 내게 이 통증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라고 했다. 나는 이것은 치료가 되는 과정의 통증일 수 있다며 아내를 안심시켰다.

 

그리고 나는 안심이 되지 않아 조치를 취해야 했다. 25일은 일요일 이었는데 집에서 쉬는 담당 의사를 급히 수소문해서 상황을 설명했다. 그리고 의사로부터 스테로이드와 항히스타민제를 처방을 받았다. 이 약제는 항암약제의 체내 작용을 저감 시키는 것이다. 이런 처방으로 증상이 개선되었다. 그리고 몸은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준이 되었다. 아내는 그동안 강남에 있는 한방병원에서 산삼 약침을 맞고 있었다. 당시 아내는 26()에도 한방 약침을 맞으러 강남에 있는 한방병원에 외출을 나갈 수 있었다. 그 정도로 체력은 유지되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27()에 고용량 비타민C 20g을 재차 투여 받았다. 투여 받은 지 몇 시간 후 아내는 재차 매우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였고 입안이 매우 급속하게 부어올랐다. 의사에게 통고하여 급하게 스테로이드 처방을 다시 받았다. 그리고 통증이 완화되었다. 이런 일이 있은 후 아내는 더 이상 외출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때까지는 그래도 강남에 있는 한의원에 외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체력은 유지되고 있었으나 옵디보와 비타민C 동시 투약으로 더 이상 외출을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기 때문이다. 더구나 비타민C 주사를 할 때마다 이같은 통증은 되풀이 되었다.

 

210() 재차 고용량 비타민C를 투여 받고 또다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여 또다시 스테로이드 처방을 받았다. 이같은 상황이 두주 반동안 반복되었다. 몇 번 이런 증상이 반복되자 도저히 그대로 묵과할 수 없었다. 의사도 이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다.

 

호소하는 통증이 장난이 아니었다. 아내는 평소 참을성이 매우 강한 사람이라는 것을 익히 알고 있는 나는 이런 정도로 통증을 호소하는 것은 뭔가 투여 받는 약에 중대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원인을 따져보기 시작했다. 이미 외부 한방병원에서 하던 산삼약침은 26일 이후 힘들어 가지 못해 중단한 상태여서 이것은 제외했다. 의심이 드는 것은 고용량 비타민C 였다.

 

그래서 주치의에게 비타민C와 옵디보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 같다고 의견을 개진했으나 두 약은 기전이 다르므로 상관이 없다고 하여 계속 투여하자고 했다.

 

그러나 아내의 통증호소와 혀밑이 매우 부어 이상황이 너무나 위중하다고 생각한 나는 2017220일 목 CT를 찍었다. 의사가 권한 게 아니라 우리가 하자고 하였다. 그 결과 혀밑과 오른쪽 볼과 아래턱에서 암이 매우 급속히 진행된 것으로 판독되었다.

 

이 과장은 판독결과를 가지고 다음날 회진시에 우리에게 통보했다. “이제는 수술은 물 건너갔다.”고 했다. 그간 5-6개월 동안 항암치료를 통해 수술을 할까 말까 하는 상태로 암의 크기를 계속 줄여왔는데 불과 몇 주 사이에 수술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커져버린 것이다.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다.

 

00과장도 당황하였다. 그도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는 다시 내게 제안을 했다. 이렇게 사진과 같이 2주 만에 병소가 어마어마하게 커졌으나 옵디보는 진행도 있고 피부에 버딩이라는 부풀어 오름 현상도 있으니 계속 옵디보를 투여하자고 하였다.

 

그래서 221() 옵디보를 2차 투여하기로 하였으나 아내에게 벌어진 상황은 전에 보지 못한 것이다. 나는 그것을 그대로 시행할 수 없었다. 이때 나는 옵디보에 대한 치료경험이 많은 서울 성모병원 강진형교수에게 221일 자문을 구하였다.

 

당시 강교수는 국내에서 옵디보와 여보이 등 면역항암제에 대한 경험이 가장 많은 교수로 알려졌다. 아내의 위중한 상태에 대해 자문한 결과 현 상태는 암이 가짜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진행된다는 의견을 제시하였고 옵디보 단독의 재 투여는 권하지 않았다. 대신 동맥내 항암이나 옵디보 + 여보이 투여를 해보라고 권고 하였다.

 

나는 이같은 상담 결과를 토대로 주치의와 상의하여 221일 옵디보 단독 투여 계획을 취소하고 이튿날 옵디보 + 여보이를 투여받기로 하였다. 그러나 이또한 재고할 상황이 벌어졌다. 222일 같은 병동의 23세 오모환자가 옵디보 투여 받고 통증이 심해졌다는 사실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옵디보를 단 20mg만을 투여 받았음에도 통증이 매우 커졌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위에서의 옵디보 부작용을 확인하고서 옵디보를 그대로 사용할 수 없었다. 이러한 이유로 여보이 50mg만을 투여하였다. 이 약은 매우 비싼데 사람 살리는게 우선이었다. 222일 조제해 놨던 옵디보는 맞지 않아 이 돈도 날렸다.

 

이렇게 여보이를 투여 받고 226일까지는 환자에게 특별히 불리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26일 재차 비타민C 20g을 투여받았다. 그러나 또다시 이로 인해 입안이 붓고 통증이 증가하는 상황이 다시 벌어졌다. 우리는 또다시 즉시 스테로이드 처방을 받았다. 이제 인과관계는 분명해졌다. 면역항암제와 고용량 비타민C 와의 관계가 확인된 것이다.

 

나는 담당의사인 이00과장과 이같은 사실을 공유하였다. 비타민C와 면역항암제에 대한 상관성에 대하여 이00 과장도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이를 재차 확인하기위해 우리 담당 의사와 상의했다. 나는 한주에 두 번씩 비타민C 20g 맞는 것이 너무 두려워 그렇게 할 수 없다고 하였다.

 

다만 옵디보와 비타민C 병용 투여에 대한 상관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20g 대신 5g만 투여하자고 했다. 그러나 00과장은 그것은 양이 너무 적어 확인이 어려울 수 있다며 10g으로 하자고 하였다. 이렇게 해서 228일 비타민C 10g만 투여 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 결과도 증상이 다소 약해졌을 뿐 똑같은 양상의 통증이 발생하였다. 그런 후 불과 10여일 후인 39일 아내는 사망하기에 이른다.

 

아내는 23일에는 강남의 한의원에 치료를 받으러 외출이 가능했을 정도로 체력이 뒷받침 되었었으나 그 이후 옵디보와 고용량 비타민C를 투여 받고 외출은 불가능해졌고 그로부터 불과 한달 여 후 사망하였다.

 

이전에도 키트루다를 세차례 썼던 적이 있었다. 그 효과는 별로 없었다. 부작용도 별로 없었다. 이점을 강교수 에게도 설명했었다. 강진형 교수에 따르면 옵디보와 키트루다는 기전이 같기 때문에 키트루다에 효과가 없었다면 옵디보도 효과가 별로 없을 것이라고 하였다. 이것이 백퍼센트 맞는다고는 할 수 없으나 옵디보 단독으로 투여했다면 아마도 아내와 같이 사망에 이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왜 이런 추정을 하느냐하면 옵디보를 맞기 전에 고용량 비타민C를 단독 투여했을 때 이로 인해 신체에는 어떤 변화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전에 키트루다 만 맞았을 때에도 전혀 통증을 호소하지 않았었다.

 

즉 면역항암제와 비타민C를 독립적으로 맞았을 때는 아무런 신체에 변화가 없었다. 아주 심각한 통증을 호소했던 것은 옵디보를 맞고 매주 2차례 고용량 비타민C를 맞았을 때만 그랬다. 그리고 그때마다 스테로이드와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했었다.

 

이런 것으로 미루어 옵디보와 고용량 비타민C를 병용했을 때 이것이 암에 어떤 영향을 미친 것이 분명하다. 이것은 단지 통증만이 증가한 게 아니라 얼굴의 암 부위는 어마어마하게 파괴되었다. 나는 이 과정을 사진으로 찍어놓았다.

 

이는 아내의 경우 암을 외부에서 관찰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기 때문이다. 암이 얼굴부위 오른쪽 뺨과 턱에 겉으로 드러나 있었던 곳이 아주 심하게 파괴되어 보였다. 만약 암이 몸속 깊이 있었다면 이런 설명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여기서 이를 길게 인용한 것은 고용량 비타민C와 다른 항암제와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알리기 위한 것이다. 즉 제대로 잘 쓰면 약이 될 수도 있으나 잘못 쓰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서다.

 

나는 이것을 이렇게 생각한다. 옵디보와 비타민C가 암에 너무 많이 작용하여 항진상태가 되어버린 것이라고!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설명하면 면역항암제와 고용량비타민C는 각각으로도 암 치료가 아직은 완성된 상태가 아니다. 더구나 이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

그런데 이 둘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에 대하여 이를 거론하는 것은 나는 우리가 경험한 이것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점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옵디보는 키트루다, 여보이와 함께 대표적인 면역항암제이다. 청년의사라는 신문에 발표된 바로는 인체에 PD-L150% 이상이 있으면 면역항암제의 약효는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 이하일 경우 치료율은 현저히 떨어진다고 한다.

 

그런데 어떤 항암제를 사용하면 인체에 PD-L1이 급격히 상승하여 면역함암제를 이때 사용하면 치료효과도 급상승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종양내과 의사들 사이에서는 많이 알려진 사항이고 임상 의사들은 이같은 조합을 찾기 위해서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런데 바로 이런 관점에서이거나 아니면 또 다른 기전으로 면역항암제와 고용량 비타민C를 동시에 사용할 경우 암에 작용하는 파괴력이 어마어마하게 증가되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한다.

 

나는 이런 가설을 세워본다. 옵디보와 같은 면역항암제와 고용량 비타민C를 동시에 사용했을 경우, 암의 표 면에는 면역세포의 공격에 대한 회피 단백질인 PD-L1, PD-L2, CTLA-4 등 여러 가지 물질이 있는데, 고용량 비타민C가 그 자체로도 암세포를 공격하지만 비타민C의 산화작용이 암세포의 면역회피 단백질을 무력화시키고 또한 면역항암제의 수용체를 더 자극하여 면역항암제의 작용 기전에 따라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 암세포를 궤멸시키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어떤 면에서 면역항암제를 고용량 비타민C와 적절히 잘 활용하면 치료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여긴다. 아내의 경우에서처럼 면역항암제가 치료 효과에 대한 하나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옵디보가 아니더라도 키트루다나 여보이 같은 면역항암제들과도 같은 임상실험을 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면역항암제를 사용하기를 바라는 암환자라면 이를 검토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다른 치료로 소생가능성이 있다면 모르되 오로지 항암제 치료가 전부인 경우 해볼만하다. 그리고 면역항암제를 사용해보기를 원할 경우 다음의 점에 유의하면서 고용량 비타민C를 투여해보기를 권한다.

 

면역항암제를 사용해서 효과가 있다면 모르되 없을 경우 면역항암제와 병용요법으로 비타민C를 정맥으로 아주 소량(10g 이하)으로 투여해서 경과를 관찰하고 치료효과를 판단해봤으면 한다. 만약 이것의 사용으로 통증이 증가했다면 이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타민C는 대부분 24시간 이내에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으로 되어있다. 그래서 1주에 2-3차례 투여한다. 통증이 증가해서 견디기 어려우면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이를 되돌리거나 아니면 투여를 중단하면 그걸로 더 이상 나쁜 결과는 생기지 않는다. 그리고 각종 검사를 통해 암의 진행상황을 판단하면 도움이 되는지 해가되는지 알 수 있다.

 

옵디보는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를 투여하고 암이 일정기간 동안은 더 진행되다가 줄어든다고 한다. 이를 고려하여 고용량 비타민C의 양을 상황에 따라 증감하면서 경과를 관찰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항암제가 유일한 치료방법일 때 면역항암제와 비타민C 병용요법은 해 볼만 하다.

 

자료출처: http://cafe.daum.net/cancer94/4P9/23986  김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