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하면 햄 통조림이 먼저 떠오르죠? 이 통조림 햄에 대한 광고가 지나치게 많았던 것에 빗대어 스팸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졌답니다. 사용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인터넷을 통해 일방적으로, 대량으로 전달되는 광고성 메일, SNS, 통화를 말합니다.
언제부터인가/김동우
바쁘게 일 할 때나
지인과 중요한 대화를 할 때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스팸 전화
조금 여유가 있어 휴식하고자 할때
정막을 깨뜨리는 딩동 문자 알림 소리
반가움과 기대로 폰을 열어보면
풍선의 바람이 빠지듯이
휴 한숨이 쉬어진다
이런 일이 한 두번도 아니고
주구장창 수신이 되니 어느 순간 심술보가 터졌다
그래. 아무리 광고 문자 보내고
아무리 전화를 해도 이제는 속지 않으려고
02와 070으로 시작되는 전화를 차단 시켰다
그리고나니 씨잘떼기 없는 문자와 광고가 없어 좋았다
그런데 지인과 통화 과정에서 사무실 전화를 하면
전화를 받을 수 없다는 안내 메시지가 나온다고 했다.
그 순간 번뜩 차단 설정을 한 것이 생각나서 통화가 끝나고 다시 복원을 시켰다
그리고 다음날 오래전부터 가끔 안부 전화를 주시는 스님으로 부터 전화가 왔는데
전화 연결이 안되어 많이 걱정을 하셨다고 하셨다.
스님께서는 폰을 이용하지 않고
사찰의 일반전화 070 전화만 사용하시는 것을 미처 생각치 못했다
하이쿠,,,
사랑을 택하자니 우정이 울고
우정을 택하자니 사랑이 운다는 노래가 생각난다
'궁시렁 궁시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항조 ~~ 가인 (가사: 원곡 김란영) (사랑의 콜센타) (0) | 2020.10.31 |
---|---|
안타까운 인연과 기억에 남는 인연 (0) | 2020.10.22 |
5년의 기다림 (0) | 2020.10.07 |
The Sound of Silence by Simon & Garfunkel, performed by Stephanie Jones (0) | 2020.10.02 |
황도의 아름다운 바다 (0) | 2020.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