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관리중 항산화제 복용은 양날의 칼이다
사람은 산소 호흡을 한다. 산소 호흡을 하면 [활성산소]가 부산물로 생기게 되는데 이 물질이 세포에 손상을 준다. 활성산소는 노화, 퇴행성 질환, 암 발생의 원인으로 의심되고 있다.
활성산소의 작용을 억제하는 것이 항산화 물질이다. 현재 항산화제로 팔리는 물질은 비타민C를 필두로 비타민E, 비타민A, 베타 카로텐, 셀레늄, 코엔자임Q 등이 있다. 이런 항산화제를 먹으면 노화를 방지할 뿐 아니라 심장병, 뇌졸중, 암, 관절염, 황반 변성 (실명의 원인),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등을 예방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런 믿음 아래 임상 시험이 여러 번 있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사람이 항산화제를 복용하고 있다. 2012년 Bjelakovic 등이 항산화제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그동안 시행된 78개의 임상 시험 결과를 종합하였다. 임상 시험에 참여한 사람이 모두 30만 명이나 되었다. 그런데 연구 결과가 매우 실망스럽다.
항산화제가 건강에 도움을 주었다는 연구 결과는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항산화제를 복용한 사람의 수명이 더 짧았고, 피부암이나 폐암 등 일부 암이 더 많이 발생했다는 점이다.
http://onlinelibrary.wiley.com/doi/10.1002/14651858.CD007176.pub2/abstract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2014년 Seifirad 등이 발표한 논문을 보면 짐작이 간다. [활성산소가 완전히 나쁜 놈이 아니었다!] 활성산소가 세포에 손상을 주는 것은 맞지만, 우리 몸의 면역 세포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활성산소가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http://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4094884/
면역 세포는 우리 몸에 침입한 미생물을 없애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죽인다. 면역 세포가 다른 세포를 죽이기 위해 가지고 있는 여러 무기 중 가장 필수적인 것이 바로 [활성산소]다. 따라서 항산화제로 활성산소의 작용을 너무 억제하면 면역력이 떨어진다.
또 하나 놀라운 사실은 항산화제가 발암 물질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항산화제에 의해 세포 내 산화 작용이 억제되면 세포는 환원 상태가 된다. 환원 상태가 되면 DNA 손상이 쉽게 일어나기 때문에 암 발생이 촉진된다. 흡연자나 결핵 환자가 항산화제를 복용했을 때 이런 원리로 암 발생이 많아졌다.
항산화제는 마냥 좋은 것이 아니라 양날의 검이다. 이번 글을 준비하면서 느낀 점 두 가지.
1. 인체는 조화를 추구한다 - 산화/환원 과정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하다. 산화 과정에 의해 노화나 퇴행성 질환이 생긴다고 항산화제로 산화를 막으면 면역력 저하/암 발생 등 원하지 않는 결과를 얻게 된다.
2. 알약을 먹고 건강해질 수는 없다 - 이거만 먹으면 건강해질 수 있다는 많은 제품. 아무 소용이 없거나 오히려 건강에 해로운 것들이 많다. 건강은 올바른 습관에서 나온다. 돈으로 절대로 살 수 없다.
요즘 홈쇼핑에서 아로니아 제품을 파는 경우가 많아서 글을 써 보았습니다. 항산화 작용이 강할수록 우리 몸에 해로울 수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해 두세요.
마지막으로 암 환우 분께 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항암 치료 중에 비타민 A, C, E, 셀레늄 등을 드시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됩니다. 항암제가 암세포를 죽이는 기전 중 하나가 암세포 내에 활성산소를 만드는 것입니다. 따라서 항암 치료 중에 강력한 항산화제를 드시면 항암제의 효과가 줄어듭니다.
항암 치료 중에 항산화제를 드시면서 부작용이 적어졌다는 분을 가끔 보게 됩니다. 부작용이 적다는 것은 항암제에 의한 정상 세포의 손상이 줄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마냥 기뻐할 수는 없는 소식입니다. 항산화제가 정상 세포의 손상을 줄였다면 마찬가지로 암세포 살상도 적어졌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암 치료를 마치신 분들에게도 항산화제는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면역력 저하 작용이 있고, 자칫하면 새로운 암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건강한 사람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항산화제는 양날의 검이고, 제가 보기에는 좋은 작용보다 나쁜 작용이 훨씬 많다는 것을 알려 드립니다.
[출처] 양날의 검 - 항산화제|작성자 유방암 백문백답
NOTE:
활성산소는 암의 원인 중 한 가지를 차지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도 암의 원인 중 한 가지 이다, 하지만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고 인체에 적정수치 이상 존재를 하거나 과도하게 분비를 하게되면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암 투병 과정에서 주의를 하야야 한다,
간혹 산소가 답이라고 하면서 활성산소만 없애면 암이 나을 것 같이 요란을 떨지만 결코 그러한 논리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
활성산소도 적정하게 유지가 되면 인체의 건강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활을 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도 적당하게 존재하게 되면 질병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고 좋은 반응을 일으킨다, 하지만 문제는 적정 수준이상 활성산소가 존재하고 기준치 이상 코티졸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 암을 유발하고 회복을 더디게 하는 결과를 초래 한다
그러므로 무엇이라도 적정하게 유지되는 것이 질병 회복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굳이 특별하고 유별난 것을 먹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차라리 숲속에서 오래 머물고 오염되지 않는 환경에서 투병 관리를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 생각 한다,
메디칼엔지니어 ㅣ김동우
현대의학 자연의학 그리고 의용공학의 세계 http://blog.daum.net/inbio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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