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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이 중헌디
암 투병을 하는 과정에서 수 많은 치료와 요법에 관하여
정보를 인지하게 된다
가까운 가족 혹은 친지 지인으로 부터도 조언도 듣고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수 많은 정보를 알게 되지만
그 많은 것들을 모두 시도 할 수 없기에
그 중에서 나에게 가장 잘 부합되는 치료를
선택하여야 한다
그런데 많은 환자분들이 의학적 근거가 전혀 없거나
민간요법 수준의 것에 관심을 가지고
무모한 도전을 하는 사례가 많다
그리고 그러한 결과 뒤에는 최악의 상황이 연출 될 수 있기에
어떠한 것을 선택하더라도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생각하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판단을 하여야 한다
수 개월전 간암 4기 상황에서 항암 치료를 받고 있던 환자는
몇 번의 위기 순간을 잘 이겨내고
주치의 선생님은 3개월 후 진료를 예약 하였다
아직 진행성 암이고 언제 돌발 상황이 발생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환자는 많은 정보를 참고하여 특정한 것에 기대를 걸었다
환자는 나름대로 신뢰감을 가지고 시도를 하였지만
그 것은 민간요법 수준이었고
암 치료에 도움되는 확율은 거의 미미하였기에
그러한 것에 시간 낭비를 하지 말라고 하였지만
환자는 새겨 듣지 않았다
결국 내가 우려하던대로 정기 검사에서 증상이 더 악화되었고
주치의 선생님은이제 남아있는 치료는 한 두가지 정도인데
한 가지를 선택하라고 하였다
아마도 의사도 더 이상 호전 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었는지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환자는 몇 개월 동안 자신감을 가지고 노력했던 것이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는 사실에 심리적 충격이 컸다
이제 더 이상 희망이 없는 것 일까
하루에도 몇 번이나 부정적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실제로 이러한 사례는 비일비재 하다
올바른 길을 알려주어도
환자의 판단력이 흐려지면 아무 소용이 없다
몸 컨디션 좋을 때
모든 것을 올인하여 제대로 대처를 하여야 하는데
지금은 너무 많이 암이 진행된 상태라
내일을 기약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뭣이 중요 할까
순간의 판단이 나의 생명을 좌우하기에
골든타임을 허비하여서는 안 된다
힐링어드바이저ㅣ김동우
현대의학 자연의학 그리고 의용공학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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