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더 지혜로운가/김동우
암 진단 후 8년이 경과되고
완전 관해 상태를 잘 유지하고
잘 지내는 환우님으로 부터 전화가 왔다
오랜 친구가 암 진단 후 3년이 되는 시점에서
최근에 재발이 되어 대화를 나누던 중
병원 치료를 받으면서 병행하면 도움이 되는
여러가지 경험담과 몇 가지 방법에 관하여
조언을 하니까
그 친구는 너나 많이 해라고
비꼬는 말투로 응답을 하길래
조금 기분이 나빴지만 참았다고 하였다
3년 후 재발한 암 환자의 말이 맞을까
아니면 8년 째 완전 관해 상태를 유지하는
암 환자의 말이 맞을까
그래
너의 말도 틀린 말은 아니다
서로의 생각과 판단 기준이 다를 뿐 이다
겸손한다고 손해 날 것도 아닌데
건강하게 잘 지내는 환자가
더 똑똑한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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