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의학적 치료와 마음이 치유되어야만 한다

암은 의학적 치료와 마음이 치유되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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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말기암 환자가 있었다

암 진단 전에는 병원의 수 간호사로 근무를 하면서

주야 교대 근무도 하고 매우 건강하였지만

어느날 유방암 진단을 받고 표준 치료 과정을 거쳤지만

항암제 내성이 생겨 더 이상 쓸 약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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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에 관한 지식은 해박하였기에 나름대로 대처를 하고

잘 관리를 해왔었지만 암은 만만치 않았다

그러다가 결국 말기암 상태가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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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상황에서 가족의 요청으로 환자를 만났다

첫 느낌은 개인적으로 조금 불쾌한 느낌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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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상호 가벼운 인사 정도는 할 수 있는데

아무런 반응도 대꾸도 없이 무표정한 얼굴에

차가운 시선이 첫 인상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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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먼저 현재의 상황을 설명해주었고

부가적으로 참고가 될만한 내용을 언급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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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의사도 아니고

치료를 해줄 자격도 안 되고

이래라 저래라 할 입장도 아니기에

현 상황에서 참고 할 수 있는 의료 정보와 각종 요법에 관하여

간략하게 설명을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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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그러한 정보에 관한 장단점을 설명해주었고

모든 선택은 환자와 보호자의 몫으로 남겨 두었다

그러나 환자는 말 한마디 없었고

아무런 피드백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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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느끼는 것은

나는 간호대학 출신이고 의료인인데

너가 알아야 얼마나 알겠느냐고

무시하는 듯한 시선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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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아무 존재도 아닌 미천한 소인이

알아야 얼마나 많이 알겠습니까

30분 정도의 짧은 대화를 마치고

잘 치료하여 빠른 쾌유하시길 바라면서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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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환자는 한 달 후 소풍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무리 뛰어난 의학적 치료를 하더라도

마음 치유를 하지 않으면

완전한 치료를 기대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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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비우는 일

이해와 배려의 마음으로 생활하는 것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산다는 것이

결코 어려운 것도 아닌데

왜, 무시하는 것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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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어드바이저ㅣ김동우

현대의학 자연의학 그리고 의용공학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