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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으로 전이 된 암의 새로운 치료 방법

라이프케어 김동우 2024. 9. 25. 14:55

간으로 전이 된 암의 새로운 치료 방법

화학포화요법, 간암 치료에 효과적

간에 다량의 항암제를 투여하는 새로운 치료법이 특정한 유형의 간암을 앓는 환자의 거의 90%에게 효과가 있는 것이 입증되었다. 사우샘프턴 대학병원에서 개발 중인 이 치료법은 작은 풍선을 2개 사용해서 혈액의 흐름을 돌려 간의 옆으로 지나가게 하면서 약물을 간에 막 바로 투입한다. 지금까지 이 방법으로 암이 간에 전이된 환자 100명을 치료했다고 한다.

화학포화 요법이라 불리는 이 치료 기술은 항암제가 혈류로 들어가지 않아서 인체의 다른 건강한 부위는 손상하지 않기 때문에 의사들이 통상적 용량보다 훨씬 더 큰 용량으로 환자를 치료할 수 있게 해준다. 일단 약물이 투여되면 간에 있는 피는 빼내어 기계를 통과시켜 정화한 후 환자의 몸으로 되집어 넣는다.

자문 방사선 전문의인 스테드만 박사는 자신의 연구진이 안구 흑색종이라는 눈에 생긴 암이 간으로 전이가 된 환자 100명에게 300회 치료를 시행했다고 말했다. 최근에 발표된 논문에서 이 연구진은 화학포화 요법으로 치료받은 환자의 88.9%에서 간암이 통제가 되어, 62%가 1년 후에 생존하고 있고 30%는 2년 후에 생존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연구를 지원하는 것을 도와주는 플래니츠 암 자선단체의 공동설립자인 스테드만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2012년에 이 치료법을 처음으로 시험했을 때 나는 그것이 암 의료에 획기적인 순간일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런 결과들을 보면 그 말이 정말로 입증되었다.

표준 화학요법의 효과는 항암제가 인체의 다른 부위에 야기하는 손상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간으로 전이된 암으로 고통을 받는 환자들의 전망은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자들은 며칠 안에 정상으로 되돌아온 것을 느끼고, 표준 화학요법의 많은 바람직하지 못한 부작용을 피해서 치료 기간 동안 아주 좋은 삶의 질을 유지한다."

플래니츠 자선단체의 대변인은 연구에 참여한 이들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은 15개월이지만 어떤 경우에는 화학포화 요법의 지속적인 치료로 환자들의 암이 거의 완전히 제거되었다고 말했다. 이 연구에 참여한 공동 저자인 닐 피어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현재 우리는 눈에서 전이가 된 간암에 대한 이 치료법에 대해서만 증거를 갖고 있지만, 그런 연구 결과가 간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치료하기 힘든 암들을 치료하는 길을 열어줄 수도 있다. 연구 결과는 이 치료 방법을 더 흔한 암들에게 적용할 잠재력이 있는 것을 보여주고, 이는 매우 고무적이다.”

참조:

S. Modi et al., "Chemosaturation with percutaneous hepatic perfusion of melphalan for metastatic uveal melanoma" Melanoma Res. 2022 Apr 1;32(2):103-111.

출처: https://www.cancerline.co.kr/html/2480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