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세포 숫자도 높아야 하지만 면역세포가 똑똑해야만 합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가족 중 한 사람이 코로나19에 걸렸다고 해서 같이 생활하는 가족 전원이 반드시 코로나19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이처럼 같은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 누군가는 감염되고 누군가는 감염되지 않았다면, 그 원인 중 하나로 면역력을 꼽을 수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바이러스에 계속해서 노출되었는데도 감염되지 않는 ‘슈퍼 면역’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면역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에 따라 개인별 증상의 경중도가 달라진다.
감염됐을 때 신체에 염증반응이 일어나는 것은 외부 침입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기 위한 정상적인 면역기능이다. 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면 염증반응을 통해 침입 물질을 제대로 제거하지 못해 상대적으로 약한 바이러스에도 쉽게 감염되고 증상도 악화하기 쉽다. 침입 물질과 싸울 힘이 부족해 증상이 장기화, 만성화되기도 쉽다.
면역기능이 반대로 과잉 반응한다면
면역기능이 과잉 반응할 경우 염증반응이 지속되어 정상세포가 손상되거나 증상이 악화할 위험이 있다. 면역기능 과잉의 대표적인 예가 알레르기성 질환 또는 자가면역질환 등이 발생하는 것이다. 알레르기성 질환은 꽃가루나 식품 성분 등 인체에 위험하다 할 정도로 유해한 물질이 아닌데도 면역체계의 과도한 반응으로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이다.
자가면역질환은 적당한 면역반응 이후에 신체의 면역체계가 정상상태로 돌아가는 데 실패하고 염증반응이 지속되면서 신체의 정상적인 조직과 세포를 공격하는 경우이다. 면역 과잉 반응을 유발되는 질병으로는 천식, 류머티즘 질환, 루프스 등이다.
암 치료의 최종 병기는 면역이라고 할 수 있다
면역은 인체 스스로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것으로부터 방어하는 역할도 하지만 암세포를 사멸하고 세균을 공격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특히 암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현대의학적 표준치료를 통하여 암이 관해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지만 향후 재발과 전이를 예방하고 차단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인체의 면역이다,
그리고 암 치료 과정에서 항암제 역할도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환자의 면역 체계가 회복되고 정상적으로 작동되어야만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간혹 면역력만 높으면 모든 질병이 치료되는 것으로 주장하는 경우도 있는데 면역력만 높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면역세포 숫자가 정상적으로 유지되더라도 면역 세포들이 똑똑해야만 좋은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즉 우리 몸에 존재하는 면역세포들이 암세포를 잘 구분하고 잘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이 겸비되어야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오늘 전화 통화한 환자는 혈액암 환자인데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수시로 검사하는 혈액 검사에서 백혈구 수치가 8.000 정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 성적이 좋지 않았다, 주치의 선생님은 이 정도로 양호한 면역 상태를 유지하는데도 불구하고 치료 경과가 좋지 않아 의구심을 가진다고 하였다,
그 이유는 면역 세포가 똑똑하지 못해서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한다, 즉 면역세포 숫자는 잘 유지하지만 면역세포들이 암세포를 잘 구분하지 못하거나 공격 능력이 발휘되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처방하는 면역 주사로는 별 효과가 없다고 본다, 흉선을 자극하더라도 암세포를 제대로 공격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지 않기 때문에 보다 나은 방법을 강구하여야만 한다,
기타 환자의 혈액을 채혈하여 림프구 혹은 NK 세포를 대량으로 증식하여 환자에게 다시 주입하는 치료도 있고 온열 요법을 통하여 자극하는 방법 등이 있는데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여 면역이 정상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잘 치료하고 관리를 하여야 한다,
그리고 암 치료 과정이나 표준치료 과정이 모두 종료되고 난 후 재발과 전이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암 환자의 면역 체계를 잘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면역은 한두 가지 노력만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잘 먹고 잘 자고 잘 배변하면서 충분한 휴식도 필요하고 오염되지 않은 음식을 먹으면서 매우 적당하게 운동 관리도 해주어야 한다, 더불어 항상 정상 체온을 잘 유지한다면 면역 회복에는 큰 어려움이 없으리라 생각한다,
힐링어드바이저ㅣ김동우
현대의학 자연의학 그리고 의용공학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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