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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마나이프 치료는 무혈, 무통의 안전한 뇌 종양 수술

감마나이프(Gamma knife) 수술은 두피를 절개하지 않고
‘감마선’을 병소에 조사해 뇌에 생긴 종양이나
혈관기형 등을 치료하는 최첨단 방사선 수술 방법이다.
감마선은 파장이 짧고 에너지가 매우 높은 빛의 종류 중 하나다.
이 감마선을 병소 세포에 쏘아 뇌종양이나 뇌혈관기형 등을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정상 세포 역시 병소와 비슷한 정도로 감마선에 반응하기 때문에 병소는 치료하되
정상 세포를 보호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감마나이프에 돋보기와 비슷한 원리를 적용했다.
192개의 서로 다른 방향에서 쏘는 감마선을
마치 돋보기로 햇빛을 모으듯이 원하는 부위에 집중되도록 하고,
그 중심에 병소가 위치하도록 해 집중된 고에너지의 감마선이 병소를 치료하고
정상 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110만 명 이상이 감마나이프 치료를 받았으며,
이 객관적 자료에 근거해 가장 정확한 치료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실시간 움직임 감지로 환자의 ‘편의성’과 ‘안전성’ 향상
기존 감마나이프 수술은 치료할 부위의 위치를 계산하기 위해 머리에 ‘뇌정위틀’을 나사로 고정했는데, 이때 통증이 발생할 수 있어 환자에게 큰 부담이었다. 아이콘은 ‘안면마스크’를 이용해 환자의 머리를 고정하는 방식으로 통증이 없고, 방사선 조사 시간이 줄어 환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기계에 장착된 콘빔 CT로 치료 직전에 영상을 다시 촬영하고 치료 부위를 확인해서 오차범위를 0.1mm 이내로 줄여 정확도를 높였다. 치료 중 환자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치료범위를 벗어나는 환자의 움직임이 감지되면 즉시 방사선 조사가 중단되기 때문에 안전하다.
치료할 종양이 크거나 위험한 위치인 경우에는, 부작용 위험 때문에 2~5회에 나누어 치료하는 ‘분할 방사선 수술’이 유리하다. 과거에는 분할 방사선 수술을 위해 머리에 나사로 고정하는 금속 재질의 틀을 쓰고 며칠간 입원해야 했다. 하지만 아이콘 장비의 도입으로 통원 치료가 가능해져 환자 만족도와 치료효과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
아주대학교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지난 2018년 경기도 최초, 국내 다섯 번째로 아이콘 장비를 도입했다. 아이콘 장비 도입으로 감마나이프센터는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 전략을 세워 방사선 수술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효과와 환자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는 등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사선 수술을 제공하고 있다.
무혈, 무통의 안전한 뇌수술 / 어떤 질환일 때 감마나이프로 치료하나

뇌종양
전이성 뇌종양, 뇌수막종, 청신경초종, 뇌하수체 종양, 두개인두종, 신경섬유종, 악성 신경교종 및 수술이 불가능한 뇌 깊은 위치에 발생한 양성 종양 또는 기타
전이성 뇌종양
전이성 뇌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감마나이프 수술의 치료 성공률은 약 90%다. 전뇌 방사선 치료에 비해 성공률이 높아 종양으로 인한 부종이 빨리 감소하며, 인지기능 저하를 피할 수 있다. 뇌에 새로운 전이가 발생하는 경우 그때마다 반복 시술이 가능하다. 일반 방사선 치료로 효과를 보기 어려운 신장암, 흑색종 등의 뇌 전이에도 효과가 좋다.
뇌수막종 뇌수막종을 감마나이프 수술로 치료한 결과, 수막종이 줄어들거나 성장이 멈춰 더 이상 자라지 않는 경우가 97%, 재발률은 약 3%였다. 가벼운 합병증까지 포함해서 감마나이프 수술이후 합병증이 나타날 가능성은 약 4%였으며 영구적인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청신경초종 및 기타 신경초종 청신경초종에 대한 감마나이프 수술의 치료 성공률은 약 90%다. 종양이 작은 경우 청력을 보존하거나 유지시킬 확률이 약 70%로 수술적으로 제거하는 경우보다 청력보존율이 높고, 청신경초종 주변의 안면신경 손상으로 인한 일시적인 안면마비 확률이 3~4%로 현저히 낮아 감마나이프 수술이 매우 안전한 치료법이 될 수 있다.
뇌하수체 선종 감마나이프 수술로 종양 자체가 조절될 확률은 96% 이상이며, 증가한 호르몬 수치가 감소할 확률도 83% 정도다.

뇌수막종
뇌수막종을 감마나이프 수술로 치료한 결과, 수막종이 줄어들거나 성장이 멈춰 더 이상 자라지 않는 경우가 97%, 재발률은 약 3%였다. 가벼운 합병증까지 포함해서 감마나이프 수술이후 합병증이 나타날 가능성은 약 4%였으며 영구적인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청신경초종 및 기타 신경초종
청신경초종에 대한 감마나이프 수술의 치료 성공률은 약 90%다. 종양이 작은 경우 청력을 보존하거나 유지시킬 확률이 약 70%로 수술적으로 제거하는 경우보다 청력보존율이 높고, 청신경초종 주변의 안면신경 손상으로 인한 일시적인 안면마비 확률이 3~4%로 현저히 낮아 감마나이프 수술이 매우 안전한 치료법이 될 수 있다.
뇌하수체 선종
감마나이프 수술로 종양 자체가 조절될 확률은 96% 이상이며, 증가한 호르몬 수치가 감소할 확률도 83% 정도다.
뇌혈관질환
뇌동정맥기형, 해면상혈관종, 동정맥루
뇌동정맥기형
뇌동정맥기형이 뇌 깊은 곳이나 중요한 부위에 위치한 경우, 또는 너무 클 경우 수술로 제거하기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이 경우 감마나이프 수술이 좋은 치료 방법이다. 뇌동정맥기형의 크기가 작을수록 감마나이프 수술 성공률이 높다. 감마나이프 수술 후 3년 이내에 뇌동정맥기형이 완전히 사라질 가능성은 평균 80% 정도이며, 3년 후에도 기형 혈관이 남을 경우 재수술이 가능하다.
기능성 뇌질환
삼차신경통, 암성 통증, 뇌졸중 후 통증 등의 불인성 통증, 파킨슨씨병, 간질, 난치성 강박장애나 불안증 등의 정신질환
삼차신경통
감마나이프 수술을 통해 75~85%에서 통증이 완전 소실되는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통증이 완전 소실되는 시기는 감마나이프 수술 후 수일에서 수년까지 걸리며, 개인마다 경과가 달라 정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기타 두부 종양
안구 내 발생한 종양, 비인강(코 안에서 좌우 숨길이 만나는 공간)에 발생한 암, 상악동암
감마나이프는 한 점에 감마선을 집중해 쏘는 방식이기 때문에 종양 크기가 작을수록 치료효과가 뛰어나고 부작용이 적다.
대개 직경 3cm 이하이거나 약 10cc 이하 부피에서 좋은 치료효과를 보인다. 최신 장비인 아이콘으로는 이보다 더 큰 종양도 감마나이프로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종양이 큰 경우 줄어드 데까지 시간이 걸리고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높으므로, 개두술 치료 후 부가적으로 감마나이프로 치료하는 것이 최선의 결과를 보여줄 수 있다.뇌에 생기는 악성 교종과 같이 광범위하게 침투한 종양의 경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국소적으로 재발한 병변에는 감마나이프 치료가 좋은 선택이 될 수있다.
일반 방사선 수술은 28~32회 치료를 받는데, 감마나이프 수술은 대부분 1회로 치료가 끝난다. 크기가 크거나 중요한 부위에 종양이 있는 경우에는 2~5회로 분할해서 치료하기도 한다. 이 경우에도 대부분 1주 이내에 감마나이프 수술 과정이 모두 끝난다.
현재까지는 외과 수술로 먼저 종양 크기를 줄인 후 남은 종양을 감마나이프로 치료하는 것이 정설이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감마나이프 치료를 먼저 하고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 또한 우수한 효과가 있다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치료 시간은 종양의 종류와 크기, 모양, 개수 등에 따라 결정된다. 크기가 작고 동그랗게 생긴 단일 병변의 양성 종양이라면 15분 만에 치료가 끝나는 경우도 있다. 종양이 크고 개수가 많다면 2시간 넘게 소요될 수 있다. 감마나이프 치료 자체는 통증이 전혀 없다. 마치 MRI를 촬영할 때처럼 가만히 누워 있으면 치료가 끝난다. 다만 기존 방법처럼 머리를 뇌정위틀로 고정해 진행하면, 틀을 고정하는 부위에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모든 치료는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고 감마나이프 수술도 예외는 아니지만, 부작용이 매우 드물다. 간혹 두통, 오심과 같은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감마나이프로 치료한 부위의 주변이 부었을 때 그 위치에 따라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대부분 치료하지 않았을 때도 나타났을 증상이기 때문에 부작용이라고 하기는 모호하다. 치료가 필요한 병변을 잘 선택하면 감마나이프는 부작용이 거의 없다.
뇌종양이 있으면 감마나이프 수술과 관계없이 주기적으로 MRI 검사를 통해 종양의 변화를 지켜봐야 한다. 대부분 종양 발견 후 또는 치료 후 5년째까지 추적관찰을 하지만 더 오래 관찰하는 경우도 있다. 감마나이프 수술 전후로 반드시 복용해야 하는 약은 없다. 하지만 치료가 끝나고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부종을 완화시키기 위해 2주 정도 약을 복용한다
감마나이프는 치료 시에만 방사선을 조사하기 때문에 그 이후 임신을 해도 방사선으로 인한 영향은 전혀 없다. 임신 중일 때에도 꼭 필요한 경우 감마나이프 치료를 할 수 있다. 다만 전이성 뇌종양이 있거나 감마나이프 수술이 필요한 시기에 전신 상태를 고려해 임신을 결정해야 한다.
감마나이프 치료에서 나이 제한은 없다. 하지만 나이가 너무 어린 경우 오랜 시간 가만히 있지 못하거나, 뼈가 약하다 보니 머리 고정이 어려워 감마나이프 치료를 적용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꼭 필요하다면 전신마취 후 치료하기도 한다.
출처: 김세혁 감마나이프센터장(신경외과)·노태훈 교수(신경외과)·이상율 의학물리학자 이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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