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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의 남자와 물회
맛은 좋았는데
주인장의 무표정한 응대에
두번 다시 가고 싶다는 기분이 안든다
웃는다고
미소 짓는다고
벌금 내는 것도 아닌데
왜그리도 표정이 차가운가
내돈 주고 사먹는데
내가 을이 된 기분이다
자고로 한번 들린 고객이
또 다시 찾도록 하는 것이 장사의 기본이다
경주에 업무차 왔다가
인근에 살고 있는 유방암4기 환우님을
몇 년만에 만났다
아마도 3년 전으로 기억이 되는데
유방암 진단 후 병원 치료를 거부하고
자연치유로 고치겠다고
나름대로 노력하던차에 알게되었는데
증세가 호전되기는 커녕
암 사이즈는 2배로 커진 상태였다
그런데 이대로 시간을 보내면
조만간 암이 피부 밖으로 돌출되고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될수 있다고 경고를 하고
환자와 보호자에게 지금 당장
수술을 받으라고 설득 하였다
결국 이틀 동안 고민을 하다가
병원 치료를 받겠다고 결정을 했다
그리고 선 항암치료 후
유방 전절제 수술을 마치고
표적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모두 마치고
현재 건강하게 살고 있다
오늘도 지난 이야기를 나누면서
환자도 남편도 웃을수 있어
지금도 좋은 인연으로 지내고 있다
이 부부는 참 고마운 분이다
내가 베푼것도 없는데
주변의 많은 환우님들을 소개해주니
더불어 산다는 것이
참 행복한 일 이다
살아줘서 고마워요
의공학전문가ㅣ김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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