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임영웅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곱고 희던 그 손으로
넥타이를 메어주던 때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 때를 기억하오
막내아들 대학 시험
뜬 눈으로 지새던 밤들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 때를 기억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큰 딸아이 결혼식 날
흘리던 눈물 방울이
이제는 모두 말라
여보 그 눈물을 기억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다시 못 올 그 먼 길을
어찌 혼자 가려하오
여기 날 홀로 두고
여보 왜 한마디 말이 없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여보 안녕히
트롯의 신화를 창조한 임영웅
한국의 트롯이 이리도 대단하고 매력적인 장르인지
온 국민들에게 각인시켜 준 주인공이다
지금까지 단순하게 뽕짝 수준으로 평가 절하 되었지만
임영웅이라는 불세출의 남자가
한국 가요 역사를 뒤흔들어 놓았다
아니, 혁명 수준이다
실제로 미스터트롯 경연 과정이나 경연이 끝나도
그다지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시간이 지날수록 임영웅의 존재 가치가 빛나고 있다
하루 하루가 지나면 그 진면목이 세상에 알려지고
노래 실력도 뛰어나지만
그의 인성과 품성은 그를 더욱더 사랑하게 되었다
언제나 겸손하고
과거 힘들 때 받았던 은혜를 잊지않는 의리가
그의 품성을 가름할수 있고
모든 사람들이 사랑과 관심을 주고 있다
그리고 부르는 곡마다 모든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위안을 주고 있다
예전에 다른 가수가 불렀을 때는
크게 관심을 주지 않았던 곡들이
임영웅이 부르니까 새롭게 재 해석이 되고
감동을 주고 있으니 가왕이라고 할수 있다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일편단심 민들레야
바램
배신자
진정인가요
보라빛엽서
이러한 노래들은 예전에 크게 관심을 주지 않았지만
임영웅이 부르니까 명곡으로 신분 세탁을 하고 있다
정말 대단하다
하나에서 열까지 흠 잡을 떄가 없으니
어찌 그를 사랑하지 않을수 있겠는가
온 국민이 사랑하고 관심을 가지는 것이 당연 한 것이다
그의 노래는 아픈 사람에게는 위안이 되고
힘든 사람에게는 용기를 주고
행복한 사람에게는 더욱 더 행복하게 해주는
마술가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임영웅
힘든 코로나19와 싸우는 시기에
한 가닥 희망의 밧줄과 같다
그는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다
자유기고가ㅣ김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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