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책 갈피 속의 사연들/김동우
책 갈피속에
고히 간직한 잎새의 사연들
비록 앙상한 모습이지만
그 추억은
아직 그대로 남아있다
만지면 부스러져
내 고운 추억이 사라질까봐
만지지도 못하고
그저 한 없이 바라만 본다
비밀은 지켜야 의미가 있는 것 이다
무엇 때문 일까
도무지 답을 찾지 못 하겠다
나름 짐작되는 것은 있지만
내 추측이 맞는 걸까
요리조리 퍼즐을 맞추어 보았지만
완성하지 못하였다
아...
더 이상 생각말자
머리가 아프다
그래 기억을 지워야 겠다
아무나 도전 할 수 있지만
쉽게 이루지 못하는 것이 있다
모두가 힘들다
어렵다고 바라만 볼 때
난 그럴수록 오기가 생겼다
그래 내가 도전을 해보겠다고
다짐을 하고 도전을 하였다
단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결국
조용한 승리를 했다
승자는 겸손해야 그 가치가 빛나는 것 일까
어느날 죽마고우가
술 한잔을 마시면서 이런 말을 했다
넌. 어찌 그리도 입이 무겁냐고 물었다
완전히 자물통 같다고 했다
친구는 칭찬처럼 말 했지만
난 그저 싱긋이 미소만 지었다
공개되어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은 말도 있지만
무덤까지 안고 가야하는 이야기도 있다
반응형
'궁시렁 궁시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암 환자의 뜨거운 눈물 (0) | 2021.02.09 |
---|---|
오해와 타이밍 (0) | 2021.02.07 |
Biotta 양배추 발효액 (0) | 2021.01.31 |
햇살을 사랑한 나무 (0) | 2021.01.29 |
오지랖은 이제 그만 떨고 싶다 (0) | 2021.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