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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연구팀 "효과적 새 치료법 개발 시급"
BRCA 돌연변이 난소암, 'PARP 억제제' 치료 후 재발하면 2차 항암치료 효과 낮아
BRCA 돌연변이 난소암 환자는 1차 치료로 표적 항암제인 'PARP 억제제'를 복용했다가 암이 재발할 경우, 2차치료(항암치료) 효과는 높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이정윤, 박준식 교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이정윤 교수, 의생명과학부 박준식 교수 연구팀은 다기관 후향적 연구를 통해 BRCA 돌연변이가 있는 상피성 난소암 환자에서 'PARP 억제제'를 사용했을 시, 암이 재발할 경우 후속 치료에 있어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부인종양학회지(Gynecologic Onc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최근 BRCA 돌연변이가 있는 상피성 난소암 환자의 재발을 막기 위해 'PARP 억제제'로 치료를 받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PARP 억제제' 치료는 대규모 3상 연구를 통해 난소암 환자의 재발률 감소와 무병 생존 기간 연장의 유효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SOLO-2 임상 연구 사후 분석 결과, 'PARP 억제제' 올라파립 복용 이후 암이 재발한 경우 올라파립을 복용한 적이 없는 환자군에 비해 후속 항암 치료 효과가 낮다는 사실이 2020년 유럽암학회 (ESMO)에 발표됐다.
3차 항암 치료 이후 다음 재발까지 기간을 나타내는 PFS2-PFS1이 올라파립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약 5.6개월 정도 짧게 나타났다. / 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은 국내 다기관 후향적 연구를 통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 분석 결과를 확인했다. 2012년 1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세브란스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에 내원한 2차 항암 치료를 받은 BRCA 변이가 있는 상피성 난소암 환자 19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백금 기반 항암 치료 이후, PARP 억제제(올라파립) 치료를 받은 105명과 PARP 억제제 치료를 받지 않은 92명 두 그룹으로 나눠 비교분석했다. 두 그룹의 치료 이후 재발 여부와 재발 이후 받은 3차 항암치료에 대한 반응 및 다음 재발까지의 기간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PARP 억제제 치료를 받은 그룹이 대조그룹에 비해 무병생존기간(PFS1)이 유의하게 연장됨을 확인했다. 기존에 알려진 것처럼 PARP 억제제 치료그룹의 무병생존기간은 17.8개월, 대조그룹의 무병생존기간은 10.8개월로 나타났다.
하지만 3차 항암 치료 이후 다음 재발까지의 기간(PFS2-PFS1)은 PARP 억제제 치료를 받은 그룹이 7.9개월로 PARP억제제 치료를 받지 않은 그룹(13.6개월)보다 짧게 나타났다. 또한 PARP억제제 치료를 받은 그룹에서 재발한 환자들의 3차 항암 치료에 대한 객관적 치료반응율이 20.4%로 대조그룹의 66.7% 비해 더 불량한 결과를 보였다.
이정윤 교수는 “이번 연구는 PARP 억제제 복용 후 재발한 상피성 난소암 환자에게는 기존 백금 항암치료제보다 더욱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이 시급히 필요함을 보여줬다”며 “점차 증가하는 PARP 억제제 저항-재발성 난소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신약 임상시험과 중개 연구를 통해 최적의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출처 : 캔서앤서(cancer answer)(http://www.cancerans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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