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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 삶의 질

라이프케어 김동우 2010. 10. 3. 17:46

 

암환자 삶의 질 `up-grade

 

[최근 급증하는 암이 점차 당뇨병과 같이 만성화되면서 치료와 함께 삶의 질이라는 측면도 강조되고 있다. MK헬스는 암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일상 속의 실천 방법들을 8회에 걸쳐 소개한다.]

암환자가 겪는 피로감은 통증 못지 않은 가장 흔한 증상이며 일반인의 피로와는 차원이 다르다. 말기로 갈수록 그 증상은 더욱 심해져 피로감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 피로감, 할 수 있는 만큼의 `걷기` 효과적

환자가 피로감 극복을 위해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일은 충분한 휴식과 수면이다. 30분 정도의 낮잠도 바람직하다.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반드시 가장 기운이 날 때 중요한 것부터 행하도록 한다. 한꺼번에 모든 일을 다 하려 하지 말고 계획을 세워서 하나씩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

식생활에서는 하루에 10컵 정도의 물을 충분히 마시고 고단백질의 균형 잡힌 식사도 필수다.

또 가능한 근육을 움직이는 운동도 기력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할 수 있는 만큼의 걷기도 효과적이다. 누워서 지내야만 하는 경우, 관절운동을 하거나 체위를 자주 바꿔주는 것도 좋다.

서관식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환자들은 치료는 의사에게 맡기고 운동으로 피로감 극복과 컨디션 조절 등에 도움을 받는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피로 극복, 식욕 향상, 관절 강화와 같이 눈앞의 목표를 두고 단기간 달성 효과를 내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보호자는 환자가 하던 집안 일이나 업무를 도와줄 수 있는 계획을 세밀히 세워야 한다. 환자가 목욕하거나 옷을 입을 때를 비롯한 일상생활에 필요한 일을 할 때 반드시 돕는다.

눈여겨 볼 점은 환자가 24시간 이상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심하게 지쳐있을 때,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거나 심 박동이 빨라지면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는 것이다.

◆ 딸꾹질, 깊은 심호흡이나 레몬 씹는 것도 도움

암환자가 겪는 대표적인 일반적 증상으로 딸꾹질을 들 수 있다. 딸꾹질은 복용하는 약으로 인해 생길 수 있고 식도나 위의 압력이 변하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딸꾹질이 멈추지 않으면 식사나 수면, 호흡에 큰 방해를 받게 된다.

환자는 딸꾹질이 나면 얼음물을 천천히 마시거나 각설탕을 물고 있다가 삼키면 도움이 된다. 레몬을 씹는 것도 딸꾹질이 없어지는데 효과가 있다. 또 봉지를 입에 대고 10번 깊고 천천히 심호흡을 하는 것도 방법이 된다.

보호자는 환자가 딸꾹질을 멈추는 약을 먹었을 때 부작용으로 어지러움이 생길 수 있으므로 환자가 일어나거나 걸을 때 도와줘야 한다.

환자가 숨쉬기 힘들 정도로 딸꾹질을 하면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그러면 인두나 목젖을 자극해 딸꾹질을 멈추게 할 수 있다.

◆ 다리 경련, 자세·체위 자주 바꿔줘야…보온·마사지·스트레칭

오랫동안 누워서 지내면 다리나 발에 쥐가 자주 난다. 또 종아리 근육이나 무릎 뒷부분이 눌리거나 혈액 내 인산과 칼륨이라는 전해질이 너무 많거나 칼슘이 부족해도 전해질 분균형이 생겨 쥐가 나게 된다.

다리에 쥐가 나는 증상은 근육이 갑자기 수축해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환자들은 큰 불편을 호소한다.

환자 스스로 할 수 있는 방법은 자세나 체위를 자주 바꿔주는 것이다. 하루에 두차례 이상 10번씩 다리를 구부리고 펴는 스트레칭 체조도 다리에 쥐 나는 것을 막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평소 다리를 따뜻하게 해주고 마사지하는 것도 좋다.

경련이 생긴 근육과 반대 작용을 하는 근육을 수축시키는 것도 쥐나는 것을 빨리 회복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졸아리 근육에 경련이 오면 발끝이 아래로 향하게 되며 통증이 오는데, 이때 발끝을 무릎쪽으로 향하도록 스트레칭하거나 발끝을 위로 한채 걷는 것이다.

보호자는 환자의 쥐가 난 다리가 빨갛게 변하거나 붓거나 열이 나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러하다면 의사에게 알려 이완제 처방 등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 또 보온이나 마사지, 스트레칭으로 해결되지 않는 다리 경련은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도움말=삼성서울병원 암센터 완화치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