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재발 방지' 온열치료연구회 발족 |
이달 25일 첫 심포지엄, 임상 바탕 최신 의학 지견 교류의 장 |
악성 종양을 완전히 절제하고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높은 재발율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의료진들이 뜻을 모았다. 온열암치료기(Oncothermia, 온코써미아 EHY-2000)를 사용하는 의료진들을 중심으로 대한온열치료연구회가 지난 6월 발족, 오는 25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첫 번째 추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강남세브란스 흉부외과 이두연 교수가 회장을, 이대여성암전문병원 부인암센터 김승철 병원장이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두연 회장은 “악성 종양의 완전 절제와 방사선 치료 및 철저한 항암 약물 치료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돼 임상에 적용되고 있지만 상당수에서 다시 재발하고 있다”며 “조금이라도 재발을 막고 완치에 접근하는데 뜻을 같이하고자 여러 전문의에 의해서 연구회가 발족됐다”고 창립 배경을 밝혔다. 호응도가 높아 발족 2개월만에 50여명의 다양한 진료과 의료진들이 회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온열치료는 지난 2007년 국내에 고주파 온열치료기인 온열암치료기가 소개되면서 강남세브란스병원, 분당차병원, 이대목동병원 등 여러 대학병원에서 다양한 암치료에 적용하고 있다. 암발생 부위 또는 전이 부위에 13.56Mhz의 고주파를 통과 시켜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자연사(Apoptosis)또는 괴사(Necrosis)시키는 최신 치료법이다. 타 온열암 치료기보다 치료 범위가 넓고, 피부부위의 부작용(화상, 홍반)을 유발하는 과도한 에너지 방출방식이 아닌 환자 개개인에 맞는 에너지 제어 및 냉각 시스템 등으로 안정화돼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회는 ‘대한온열치료연구회 추계심포지엄’에서 그 동안의 임상자료를 바탕으로 최신 지견과 향후 온열암치료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두연 회장이 소세포폐암에서의 온열치료를, 부회장인 김승철 교수가 온열치료의 역사를, 이대 부인암센터 주웅 교수가 난소암의 온열치료를, 분당차여성병원 부인종합진료센터 정상근 교수가 부인암에서의 온열치료의 임상경험 등을 각각 발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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