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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의 운동

라이프케어 김동우 2011. 1. 2. 11:52

 

 

 

암 환자의 운동


1. 암환자 운동의 필요성


암은 세계적으로 주요한 건강 문제 중 하나로 매년 암발생률과 이로 인한 사망률은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악성 신생물로 인한 사망률이 1950년대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1995년에는 사망 원인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사망자중 5명중 1명은 암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최근 항암치료제와 수술 기술의 발전과 유전자 요법, 면역 요법과 같은 치료기술의 개발로 암환자들의 생존률과 생존 기간이 연장함에 따라 치료가 끝난 암환자들이 재발되지 않으면서 최적의 건강 수준을 유지하고 정상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암 환자들은 수술이나 방사선, 항암화학요법 등으로 치료받으면서 질병과 치료로 인한 부작용 때문에 피곤함, 허약감, 에너지 부족, 탈진, 무기력과 같은 신체적 기능의 감퇴와 더불어 정신적, 사회적으로도 심한 변화와 장애를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암환자와 의료진은 암환자의 신체적 피로를 극복하기 위해 휴식과 수면을 통한 안정을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지속적인 침상 생활이나 부동 상태는 심폐기능과 골격근의 산화 능력을 감소시켜 조그마한 활동에도 많은 산소를 소모하게 되므로 쉽게 신체 에너지가 고갈될 뿐 아니라 지구력도 감소하게 된다. 이는 목욕, 옷 입기, 식사와 같은 자기 돌봄 행위와 활동, 계단 오르기, 물건 옮기기와 같은 일상생활 활동 정도를 수행하는 신체의 기능을 감소시키게 되며 결과적으로 암환자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저하시키게 된다.


운동은 암환자의 신체적 기능(심폐기능, 면역 기능, 근력, 관절의 유연성 등)을 호전시키고 편안감, 식욕 및 수면을 증진시키며 대뇌 혈액 순환을 증가시켜 기억, 집중력, 주의력 등의 정신기능을 향상시키고 오심, 근육소모 및 체중 감소를 방지하여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암환자의 신체적 기능을 증진시키면서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다.



2. 암환자를 위한 운동 처방


암환자 운동은 암의 종류, 암의 진행 단계, 치료 방법(항암화학요법, 수술요법, 방사선 요법 등), 치료의 부작용(오심, 피로, 통증 등) 및 대상자의 인구학적 특성(연령, 성별, 인종, 평상시 일상생활 정도) 등을 고려하여야 한다.


1) 운동의 형태


암환자 운동은 신체 상태 및 특성에 맞게 처방되어야하나 일반적으로 암환자의 체력은 약해져 있으므로 먼저 심폐기능을 향상시켜 체력을 증진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므로 무산소성 운동보다는 근육을 많이 사용하여 산소를 소모하게 하는 유산소성 운동이 추천된다.


구체적인 운동의 종류로는 걷기, 조깅, 에어로빅댄스, 정지 자전거 타기, 수영과 같이 대근육군을 사용하여 골격근의 산화능력을 향상시켜 유산소성 생화학계의 적응을 증가시키고 산소섭취량의 증가를 초래할 수 있는 운동이 권장된다. 특히 암환자의 경우 암 진단과 치료, 활동저하의 효과로 피로가 증가하게 되며 에너지와 기능이 상실된 상태이므로 특별한 훈련 없이 수행할 수 있으며 상해의 위험이 적고 낮은 체력수준을 가진 사람도 실시할 수 있는 걷기 훈련이 적합하다.


2) 운동의 강도


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심폐지구력의 유지 및 향상을 위해서는 운동 강도가 인체에 적절한 자극을 가할 수 있는 정도가 되어야 한다. 정상 성인에게 심폐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운동의 강도는 최대 운동 능력의 60∼80% 범위가 적합하나 최대 운동 능력이 저하되어 있거나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최대 운동 능력의 40∼60% 강도로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운동 강도는 최대산소섭취량, 에너지 대사율, 심박동수, 운동 자각 등을 기준으로 결정하는데 특히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심박동수이다. 심박동수는 개인의 활동 수준에 의해 의미 있는 변화를 나타낼 뿐 아니라 안전하면서도 운동의 효과를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지표가 되므로 운동 강도를 결정하는데 가장 많이 이용된다.


암환자가 적당한 강도의 규칙적인 운동은 실시하게 되면 심폐 기능과 근육의 효율성을 증진시킴과 동시에 호르몬과 신경 전달 물질을 변화시켜 각종 면역 세포의 수를 증가시킬 뿐 아니라 호중구와 대식세포의 식(食)작용, 림프구의 증식 반응 및 항체 생산, 자연 살해 세포의 활성도 등 면역 기능을 증진시킨다. 그러나 개인의 스트레스 내성을 초과하는 고강도의 운동은 신체 내에서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면역학적 향상성을 방해하거나 하체 반응을 억제시켜 오히려 질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심폐 기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안정 시 심박동수가 목표 심박동수에 도달한 후 적어도 20분은 지속되어야 하며 운동의 횟수도 최소한 3일은 지속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암환자들은 최대운동 능력의 60% 강도 이하, 매주 3∼4일, 1회 총 운동 시간이 30∼40분정도의 운동이 적합하다. 지나치게 동적인 운동은 근육의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스트레칭 또는 걷기와 같은 운동이 좋다.


 

3. 암환자 운동 금기 사항


암환자는 특수한 건강 상태를 가진 집단이므로 운동 전에 담당 의사와 의논하는 것이 필요하며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는 운동을 금하는 것이 좋다.


⑴ 보통 때와 다른 피로가 있는 경우

⑵ 보통 때와 다른 근육 쇠약이 있는 경우

⑶ 맥박이 불규칙한 경우

⑷ 하지 통증이나 경련이 있는 경우

⑸ 흉통이 있는 경우

⑹ 현기증, 실신한 경우

⑺ 24∼36시간 전에 구토를 한 경우

⑻ 24∼36시간 전에 심한 설사를 한 경우

⑼ 의식 상태가 혼미하거나 혼돈이 있는 경우

⑽ 운동 중에 갑자기 호흡곤란이 시작된 경우

⑾ 운동 중에 갑자기 오한이 시작되는 경우

⑿ 창백하거나 청색증이 있는 경우

⒀ 운동 부하가 증가되면서 심박동 수나 혈압이 감소한 경우

⒁ 24시간 전에 정맥내로 항암화학요법을 실시한 경우

⒂ 체온이 37.7℃이상인 경우

⒃ 24∼36시간 이내 검사를 위해 정맥 천자를 실시한 경우

⒄ 혈액 검사 결과가 다음과 같은 경우

① 혈소판 수치가 50,000/mm3 이하인 경우

② 헤모글로빈 수치가 10g/이 이하인 경우

③ 백혈구 색소 수치가 3,000/mm3 이하인 경우

④ 혈중 알부민 수치가 2,500/mm3 이하인 경우


4. 운동 처방의 실례

① 운동 형태 : 유산소성 운동, 걷기 또는 음악을 이용한 맨손 체조

② 운동 강도 : 최대 심박동수의 40∼50%


☞ 암환자가 힘들어하지 않는 운동 강도를 유지하도록 하고 운동 중에 타인과 이야기하여도 숨차지 않는 정도의 운동 강도가 적절하다


③ 운동 시간 : 매주 5-6일, 1회 30∼40분


☞ 10분 운동 - 5분 휴식 - 10분 운동 - 5분 휴식 등으로 10분 운동과 5분 휴식의 주기를 반복한다.

☞ 운동이 힘든 경우 운동시간을 5분으로 줄이고 휴식시간을 늘린다.


④ 운동 프로그램 : 정적 동작 - 동적 동작 - 정적 동작


☞ 제자리에서 실시하는 스트레칭 운동, 움직이면서 실시하는 운동, 제자리에서 실시하는 호흡 조절 운동


⑤ 운동 시작 전에 대상자의 가족이나 주 간병인을 함께 운동에 참여시켜 운동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하도록 하여 대상자가 규칙적이고 지속적으로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지지자원으로 이용한다.■


기사작성: 극동정보대학 간호학과 전미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