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큼 암과 함께한 의사가 있을까?
PD들이 질문할 틈도 없이, 암에 대한 그 동안의 느낌과 생각, 정보들을 쉴 틈 없이 역설하시는 김태식 소장님.
세상 사람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암발병 전의 사람과 암발병 후의 사람!! 암에 관한 전문가의 보다 사실적인 정보. 암에 대한 자신의 모든 활동을 천명이라고 생각하시는 김태식 소장님의 말씀을 두 가지 테마로 직접 들어보세요.
01. 아직 암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에게
[ PD ] 암이 발병했다면, 곧 죽을지도 모르고, 치료비에 가세가 흔들릴 수도 있고, 가족 모두가 고통의 세월을
보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
- 일반인은 암을 두려워 한다.
- 불가항력적인 존재라고 생각을 한다.
- 전문가의 말을 잘 들어보지도 않고, 세상에 흐르는 풍얼들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
왜 그럴까? 스스로 알아보고, 준비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생생한 진짜 정보 암에 대한 궁금증 에 대해 안양병원 전인건강 연구소장 김 태 식 소장님과 함께 풀어본다.(김 태 식 소장님의 말씀으로 구성하였습니다.)
김태식 소장님이 전하는 “암에서 예외이고 싶은 당신”
난 암에서 제외야? 쯧쯧 모르는 말씀
누구나 암세포는 가지고 있다. 증상이 없어 모를 뿐!!
어쩌면 암은 남이 준 것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 만든 것일 수 있습니다.
암환자는 어쩌면 '자신이' 암을 만든 장본인이라 생각하고, 오히려 암에게 미안하게 생각해야 될 지도
모릅니다. 왜냐면 암은 우리몸의 희생세포 즉 적군이 아니라 반란군인 것입니다.
암은 적군이 아니라 반란군?
너무나! 너무나! 너무나! 식생활 조절을 못하고,
너무나! 너무나! 너무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너무나! 너무나! 너무나! 발암원인에 노출이 많이 되다 보니까,
피하다 피하다 발악한 것이 바로 암세포인 것입니다.
암을 선고 받는 그 순간이 인생의 소중한 시간
암이라는 진단을 나쁘게만 받아들이지 마세요.
달리 보면 인생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을 줄 수도 있는 것입니다.
암은 죽음과 직결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죽음의 해답을 낼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02. 이제 암에 걸린 사람들에게
내가 감당해야 할 “ 암 ”,
이 녀석과의 결판에서 나는 승자가 되겠다.
[PD]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난 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제 내가 할 일은 무엇일까? 이것저것 좋다는 것도 많은데, 불안하기만 하다. 내가 진정으로 염려해야 할 그 한가지는 과연 무엇일까?
안양병원 전인건강 연구소장 김 태 식 소장님은 이러한 암 환자의 마음을 잘 알고 계신다. 무엇보다 믿고 따르는 일이 중요하다. 무엇을 믿을 것인가, 김 태 식 소장님의 말씀을 들어본다.
암의 승부에서 지더라도 과정 만큼은 진정으로 승리하길 바랍니다.
김태식 소장님이 전하는 “마음으로 치료하는 암
이판사판 개념을 가져라. 그러면 오래 산다.
일단 암에 걸렸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난 언제까지 살수 있을까, 완치 될 수 있나 이것저것 생각하느라 머리만 복잡합니까? 그거 혼자 아무리 생각해 봤자 답도 안나오는 것입니다.
좋다. 남은 인생!! 내게 주어진 시간까지 멋지게 살겠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암환자 중에서도 오래 삽니다. 실제로 암은 진단받고 나서 더욱 커집니다.
(특정 노래가 좋고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이왕이면,) 울고 넘는 박달재, 황성옛터 부르는 것보다 즉 슬프고, 청승맞은 노래 부르는 것보다, 웃음 지을 수 있는, 밝은 노래를 불러야 기분도 좋아지고 한번이라도 더 유쾌한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일부로라도 웃을 일을 만들어서 정신적 건강을 늘 밝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사람들은 얼굴이 굳어 있고 눌려 있지요. 지적은 많이 해도 칭찬에는 인색합니다. 당당하고 활기차게 생활하십시오. 암걸리면 기가 팍 죽고, 표정에는 생기라고는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피폐해집니다. 그것을 과연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요?
최근 그게 유행한다며? 아무 생각없이 바보처럼 떨어지기 말야.
재벌이 왜 떨어집니까? 학생들이 왜 떨어져요. 살아있어야 하는 이유, 가치관을 제대로 못 느끼고 몰라서 그러는 것입니다. 비전을 상실한거죠. 오로지 경쟁력, 학업 성적 등에만 매달리다 마음대로 안되니까 종국에는 해결이 아닌 도피처로 바로 엉뚱한 선택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왜 살아있는 이유를 모릅니까?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해서 그런 것입니다.
몸만 건강하다고 건강한거라면, 조폭들이 진정 건강한 겁니까?
집안에 암환자가 있다는 것은 보통문제가 아닙니다. 가족이 암을 앓으면 동시에 온 집안이 정서적으로 붕괴되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아픈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제가 직접 암환자를 가족으로 3번이나 대했기 때문에 아주 잘 알고 있지요. 암이라고 해서 세상이 끝나고 내가 버려졌다는 생각은 절대로 하지 마십시오.
죽음 이후의 길을 알고 See You Again~
대부분의 암환자는 축구시합 후반전. 그것도 3대 영으로 승산이 거의 기울어 가는 때에 찾아옵니다. 이런 분들에겐 정신건강이 필수적인 것입니다.
우리는 지사에 있는 것. 본사로 발령나면 가야지
대부분의 암한자는 나중에 이왕가는 거 고통없이 통증없이 가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합니다. 말기암 환자의 비애라는 것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이지요.
이것을 잊지 마세요.
혹 암에서 지더라도, 승부에서 지더라도 과정 만큼에는 승리해서 멋지게 투병합시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은 당신의 마음가짐에 달렸다는 것을 놓치지 마십시오. 그 비결이요. 진정한 정신의 건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