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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요법

민간 요법 총정리<9>

라이프케어 김동우 2013. 11. 16. 17:08

41, 비타민 C 부족증

 

몸 안에 비타민 C가 부족되면 주로 괴혈병으로 나타난다.

 

이 병에 걸리면 흔히 잇몸에서 피가 나며 자그마한 상처가 생겨도 피가 나고 잘 멎지 않는다. 피가 피하에 나와 피부에 얼룩점(반점)이 생길 수도 있고 뼈마디에 나올 때에는 그곳이 붓고 아플 수도 있다.

 

 

 

 

<치료식사>

 

비타민 C가 풍부한 가두배추, 풋고추, 시금치, 배추, 콩나물, 토마토, 솔잎 우린 물을 자주 마시면 좋다. 비타민 C를 하루 0.1-0.5g씩 먹는 것이 좋다.

 

 

 

 

<약물치료>

 

1)갈퀴덩굴: 옹근풀 23-30g을 물에 달여 하루 3-4번에 나누어 먹는다. 여기에는 배당체 아스테롤로시드를 비롯하여 알리오진과 레몬산 등 유기산이 들어 있어 비타민 C를 보충한다.

 

2)찔레나무열매(영실): 열매를 부스러뜨려 열매살을 내어 한번에 2-5g씩 하루 3-5번 나누어 먹는다. 열매에는 비타민 C가 들어 있다.

 

3)솔잎: 신선한 솔잎 30-4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솔잎 30-40g을 40% 술 100ml에 3-4일 동안 담그어 우려낸 술을 작은 술잔으로 한 잔씩 하루 2-3번 먹는다. 솔잎에는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다.

 

4)오미자: 잘 익은 오미자 30-40g을 60-70% 알콜 100ml에 2-3일 동안 담그어 우려낸 것을 한번에 30-40방울씩 하루 2-3번 먹는다. 잘 익은 오미자에는 리그난계 화합물과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다.

 

5)오디: 잘 짓찧어 즙을 내어 자주 먹는다. 물에 달여 찌꺼기를 짜버리고 다시 졸여서 약엿을 만들어 한번에 한 숟가락씩 하루 3번 먹어도 좋다. 오디에는 비타민 A, C 등이 들어 있다.

 

6)대추(대조): 6-10g을 물 200ml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비타민 C 함량이 331mg%로 과실 가운데서는 제일 많이 들어 있다. 여러 가지 질병치료와 비타민 C 보충약, 영양약으로 많이 쓰인다.

 

7)해당화: 열매 20g을 물 200ml에 달여서 하루 2번에 나누어 먹는다. 비타민 C 함량이 300-700mg%이다. 비타민보충약뿐 아니라 간보호약, 해열약으로 쓴다.

 

 

 

 

42, 비타민 D 부족증(참조: 구루병)

 

어린이 몸 안에 바타민 D가 부족되면 구루병, 어른에게서는 뼈연화증 또는 뼈성김증으로 나타난다. 설사, 기관지염, 테타니아 등이 따라 나타날 수 있다. 심할 때에는 혈증 칼슘 양과 인의 양이 적어지고 알칼리 인산 효소 양이 많아진다.

 

 

 

 

<치료식사>

 

비타민 D가 많은 간, 간유, 달걀, 고기, 물고기 등을 먹는다. 비타민 D 제제를 하루에 5,000-1만 단위씩 먹는다. 칼슘제제를 같이 쓰면 더 좋다.

 

 

 

 

<약물치료>

 

1)달걀껍질: 달걀껍질을 약한 불에 볶아서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2-3g씩 하루 3번 먹는다. 달걀껍질에는 많은 양의 탄산칼슘, 인산칼슘과 리진, 글루타민산을 비롯한 여러 가지 아미노산이 들어 있어 정상적으로 먹으면 몸에 좋다. 1살 아래는 0.5g, 1-2살은 1g을 하루 2번 먹인다.

 

2)오징어뼈(해표초):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3-4g씩 하루 3번 먹는다. 오징어뼈에는 탄산칼슘이 80-85%이고, 적은 양의 인산칼슘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무기질과 유기질이 있다.

 

3)굴조가비(모려): 보드랍게 가루내어 불에 볶은 것을 한번에 4g씩 하루 4-5번 먹는다. 굴조가비에는 많은 양의 탄산칼슘과 인산칼슘, 비타민 D가 있다.

 

4)떡갈나무열매(곡실): 삶아서 말려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2-3g씩 하루 3번 끼니 사이에 먹는다. 떡갈나무열매에는 비타민류와 무기물질이 들어 있다.

 

 

 

 

43, 비타민 PP 부족증(니코틴산(나이아신)부족증)

 

몸 안에 비타민 PP가 부족하면 펠라그라라는 병이 생긴다.

 

 

 

 

이 병에 걸리면 피부증상, 소화기증상, 신경정신증상 등 3대 증상이 나타난다. 피부증상으로서 손발, 얼굴, 목과 같이 드러난 부위에 좌우대칭적으로 얼룩점이 내돋는다. 나중에는 비듬이 두터워지고 갈라진다. 소화기증상으로는 혀가 붓고 유두위축이 오며 만성적인 설사가 계속되고 헛배가 불러오면서 입맛을 잃게 된다. 위액의 산도는 낮아지거나 없어진다. 신경정신증상으로는 두통, 어지럼증, 신경통, 지각이상, 운동마비, 헛지각, 우울증 등이 있고 심하면 펠라그라성 정신병이 온다.

 

 

 

 

<치료식사>

 

효모, 간, 고기, 물고기, 당콩, 완두콩, 감자, 고사리, 살구 등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비타민 PP를 하루에 0.3-0.6g씩 2-3주일 동안 먹으면 좋다. 이와 함께 비타민 B1, B2, C, A 등을 함께 먹으면 더욱 좋다.

 

 

 

 

<약물치료>

 

1)다시마(곤포): 300g을 물 9l에 넣고 한 시간 동안 놓아 두었다가 물 채로 간다. 이것을 10분 정도 끓이다가 설탕가루 400g을 넣고 또 계속 끓이면서 식물성 기름 40g과 무 5g을 넣고 약 2-3분 더 끓인 다음 식히면 묵이 되는데 이것을 30g 정도로 되게 잘라 한번에 한 개씩 하루 3번 끼니 전에 먹는다. 다시마에는 요드, 다당류물질, 단백질, 기름, 여러 가지 미량 원소들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다시마를 늘 먹으면 뼈조직 안에 칼슘, 인의 함유량이 높아지면서 뼈의 성장발육이 촉진된다. 피곤이 빨리 회복되고 조혈기능도 높이는 작용이 있다. 펠라그라와 구루병에 좋다. 단묵을 1-2주일 먹으면 피부의 변화와 입 안이 허는 것이 나아지고 입맛이 좋아지면서 소화가 잘 되고 신경증상들이 없어진다.

 

2)말린 새우: 새우를 부식물로 먹거나 가루내어 하루 3번, 한번에 10g씩 끼니 전에 먹는다. 바닷고기 가운데서 비타민 PP가 제일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서 늘 먹으면 비타민 PP 부족증을 막을 수 있다.

 

3)간유: 한번에 30-40g씩 하루 3번 먹는다. 피부증상, 신경증상을 낫게 한다.

 

4)당콩: 당콩을 삶아서 그 물을 마시거나 당콩을 잘 짓찧어 약간의 설탕가루를 넣어서 한번에 3숟가락씩 후 3번 끼니 전에 먹는다. 당콩에는 비타민 PP가 69.93mg% 들어 있으므로 PP 부족증 때 먹으면 좋다. 팥도 당콩처럼 해 먹으면 좋다.

 

5)오미자: 20-30g을 물에 달여 차 마시듯 늘 먹는다. 오미자에는 많은 양의 레몬산을 비롯하여 유기산, 탄수화물, 결합체, 여러 가지 비타민류가 들어 있다.

 

6)쇠비름(마치현), 팥: 신선한 쇠비름을 짓찧어 낸 즙 30-40ml에 팥 삶은 물 100-200ml를 타서 마신다. 쇠비름에는 비타민B1, 칼슘염이 들어 있고 팥에는 여러 가지 비타민 특히 비타민 B군, PP 등이 많다.

 

7)생지황: 잘 짓찧어 짜낸 즙을 한번에 20ml씩 하루 2-3번 먹는다.

 

8)쌀눈, 검은콩(흑두): 3:1의 비로 섞어 볶아서 가루내어 한번에 5g씩 하루 3번 먹되 4개월 정도 먹는다.

 

 

 

 

44, 내분비질병

 

내분비선 조직의 기능이 지나치게 높아지거나 낮아져서 생기는 병이다.

 

원인은 아직 분명히 밝혀져 있지 않으나 일반적으로 내분비선 조직의 종양, 염증, 물질대사장애 등이 관계되며 병은 내분비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내분비물)의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들이 나타난다.

 

 

 

 

45, 당뇨병

 

취장에서 나오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모자라서 피와 오줌에 당이 많아지고 오줌량이 많아져 갈증이 나는 병이다.

 

 

 

 

원인은 비만증, 감염증, 빈번한 임신, 내분비장애(갑상선기능항진증, 쿠싱증후군 등) 때와 호르몬제(ACTH, 당질호르몬, 갑상선호르몬, 성호르몬 등)를 오랫동안 썼을 때, 취장질병, 간장질병, 유전적 소인이 있을 때 등이다.

 

 

 

 

기본증상은 온몸의 나른한 감, 갈증, 오줌을 많이 누는 것(특히 밤에), 많이 먹는 것, 몸이 수척해지는 것 등이다. 피부는 마르고 거칠어지며 누런색을 띤다. 몸이 자주 가렵고 뾰루지가 잘 생기며 일단 뾰루지가 잘 낫지 않는다. 여성인 경우는 음부가 가렵고 월경장애가 온다. 혈당량은 빈속 때 130mg/dl 이상으로 높아지며 오줌에 당이 섞여 나온다.

 

 

 

 

<치료식사>

 

당질을 제한해야 한다. 시금치, 양배추, 무, 오이, 가지, 토마토 등을 먹는 것이 좋다. 단맛을 가진 과일류를 피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콩류와 그 가공품, 물고기류, 달걀, 여러 가지 채소, 식물성 기름 등을 먹는 것이 좋다.

 

 

 

 

<약물치료>

 

1)생지황: 짓찧어 즙을 내서 한번에 한 숟가락씩 하루 3번 먹는다. 지황에 있는 테흐마닌, 당, 골라본은 혈당량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2)칡뿌리(갈근): 짓찧어 즙을 내서 한번에 한 숟가락씩 하루 3번 먹는다. 또는 칡뿌리와 파흰밑 각각 10g을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나누어 먹어도 좋다. 칡뿌리에는 녹말, 다이드진, 다이제인 등이 들어 있는데 이것들은 혈당량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3)인삼: 하루 8-10g씩 물에 달여 2번에 나누어 먹는다. 가루내어 한번에 2-3g씩 하루 3번 먹어도 좋다. 인삼 성분 가운데서 사포닌, 파나센, 파낙스산 등은 혈당량을 낮춘다.

 

4)인삼, 지모, 석고: 인삼, 지모 각각 8g, 석고 6g을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나누어 끼니 사이에 먹는다. 지모에는 아스포닌, 석고에는 많은 양의 칼슘이 들어 있는데 이것들은 다 혈당량을 낮춘다. 이 세 가지 약들을 배합하면 그 작용이 더 세진다.

 

5)팥, 돼지기레: 싹을 내어 말린 팥 120g과 돼지기레 1개를 함께 끓여서 먹는다. 비타민 B2, PP, 단백질, 당질, 기름 등이 들어 있다.

 

6)생지황, 황련: 생지황 50-100g, 황련 5-8g을 한번 양으로 물에 달여 하루 3번 먹는다. 생지황과 황련을 같이 쓰면 혈당을 낮추는 작용이 더 세진다.

 

7)석고: 보드랍게 가루내어 하루에 20g을 입쌀과 함께 달여 2번에 나누어 먹는다. 혈당을 낮추는 작용이 있으며 갈증이 심한 것을 멈춘다.

 

8)하늘타리뿌리(과루근): 하루 40g씩 물에 달여 3번에 나누어 먹는다. 또는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3-4g씩 하루에 3번 먹어도 좋다. 뿌리에 들어 있는 많은 양의 사포닌은 혈당량을 낮추는 작용과 갈증을 멈추는 작용이 있는데 예로부터 당뇨병에 써온 약이다.

 

9)하늘타리뿌리(과루근), 까치콩(용규): 각각 12g을 물에 달여 3번에 나누어 먹는다. 하늘타리뿌리는 혈당량을 낮추고 까치콩은 갈증을 멈추는 작용이 있다.

 

10)우엉뿌리(우방근): 20g을 잘게 썰어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뿌리에는 물질대사를 자극하며 오줌을 잘 나가게 하는 작용이 있다.

 

11)화살나무: 어린아지 4.5-1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혈당을 낮추는 작용, 인슐린의 분비를 늘리는 작용이 있으며 당뇨병, 무월경, 해산 후 복통에도 쓴다.

 

12)뽕나무가지(상지): 잘게 썬 것 40-60g을 물에 달여 하루 4-6번에 나누어 목이 심하게 마를 때마다 마신다.

 

13)개구리밥(부평), 하늘타리뿌리(과루근): 마른 개구리밥과 하늘타리뿌리를 같은 양으로 가루내어 고루 섞어서 소젖으로 1.5g 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20알씩 하루 3번 빈속에 먹는다. 소갈로 번열감이 심하고 찬물이 당기는 데 쓴다. 부평원이라고도 한다.

 

14)참대잎(죽엽): 20-4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가슴이 답답하고 찬물이 당기는 상소에 쓴다.

 

15)맥문동: 20-4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소갈로 물이 당기고 가슴이 답답하며 피부가 마르는 데 쓴다.

 

16)찹쌀(나미), 뽕나무껍질: 닦은 찹쌀과 뽕나무껍질 각각 20g을 함께 물에 달여 아무 때나 먹는다. 상소로 목이 마르고 가슴이 답답한 데 쓴다. 매화탕이라고도 한다.

 

17)칡뿌리(갈근), 인삼: 2:1로 가루내어 잘 섞어서 한번에 12g씩 하루 2-3번 물에 달여 끼니 뒤에 먹는다.칡뿌리, 인삼은 혈당을 낮추는 작용이 있다. 소갈로 심하게 목이 마르고 온몸이 나른한 데 쓴다.

 

18)지골피, 석고, 밀: 4:2:3의 비로 가루내어 잘 섞어 한번에 12g씩 하루 2-3번 물에 달여 끼니 사이에 먹는다. 소갈에 쓴다. 구기탕이라고도 한다.

 

19)굴조개: 생으로 식초와 양념감을 넣고 회를 쳐서 100-200g씩 먹는다. 소갈로 목이 마르고 배가 고프며 온몸이 나른한 데 쓴다.

 

20)연뿌리(우절): 생연뿌리를 짓찧어 즙을 내서 한번에 100ml씩 하루 2-3번 꿀을 조금 타서 먹는다. 소갈로 목이 마르고 심하게 배가 고픈 데 쓴다.

 

21)갈뿌리(노근), 지모: 생갈뿌리 120g, 지모 2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소갈로 심하게 목이 마르거나 배고프고 번열이 나는 데 쓴다. 지모는 혈당을 낮추는 작용이 있다.

 

22)지골피: 잘게 썬 것 15-20g씩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소갈로 찬물이 당기고 속이 답답한 데 쓴다.

 

23)인삼, 하늘타리뿌리(과루근): 각각 같은 양으로 가루내어 졸인꿀로 반죽해서 0.3g 되게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30알씩 하루 2-3번 맥문동 달인 물로 끼니 뒤에 먹는다. 소갈로 찬물이 당기며 온몸이 나른한 데 쓴다. 옥호환이라고도 한다.

 

24)생띠뿌리: 잘게 썬 것 100-150g을 물에 달여서 하루 4-5번에 갈라 먹는다. 오줌을 잘 나가게 하며 갈증을 멈춘다.

 

25)마른지황(건지황), 지모: 각각 10g을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갈라 먹는다.

 

26)조개, 굴: 날 것대로 회를 쳐서 먹거나 국을 끓여 먹는다.

 

27)돼지취장: 약한 불에 말려 보드랍게 가루낸 것을 한번에 4-6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28)녹두: 물을 넣고 삶아서 그 물을 먹거나 또는 즙을 짜서 먹는다.

 

29)콩: 비지를 만들어 늘 먹는다.

 

30)소젖: 소젖으로 쌀죽을 쑤어 늘 먹는다.

 

31)감: 잘 익은 감을 새참으로 늘 먹는다.

 

 

 

 

46,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어서 오는 병이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땀이 많이 나며 몸이 여위고 손발이 떨리는 등 중독증상을 나타낸다. 일명 바세도우씨병이라고도 한다. 20-40살 안팎의 여자에게서 흔히 본다. 심한 정신적 충격, 머리외상, 감염, 중독, 내분비장애(임신, 사춘기, 월경장애기, 인공유산 등), 약제남용(요드제, 갑상선제제, 비타민D)등이 요인으로 될 수 있다.

 

 

 

 

기본증상은 갑상선이 불어나고 맥박이 잦아지며 눈알이 두드러지는 것이다. 그 밖에 신경정신증상(흥분, 불안, 눈까풀과 혀 및 손가락 떨기, 땀나기, 잠장애, 기억력감퇴 등), 순환기증상(가슴두근거림, 잦은맥, 숨가쁨, 맥압의 증가 등), 소화기증상(많이 먹고 마시는 것, 구토, 복통, 설사 등), 성기능장애, 여윔, 노근한 감 등이 나타난다. 기초대사율은 높아지고 혈청단백결합요드량이 는다.

 

 

 

 

<치료식사>

 

당질을 몸무게 1kg당 10-15g 되게 먹어야 한다. 요드가 많은 음식물(미역, 다시마, 여러 가지 참듬북 등)을 알맞게 먹어야 한다. 식물성 단백질과 우유를 먹는 것이 좋다. 담배, 술, 고추 등 자극성 있는 것은 피하여야 한다.

 

 

 

 

<약물치료>

 

1)참듬북, 다시마(곤포): 각각 같은 양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1번에 5-6g씩 하루 3번 끼니 전에 먹는다. 다시마와 듬북의 주요성분인 요드는 요드부족으로 오는 갑상선기능장애를 낫게 하는 동시에 갑성선기능항진으로 인한 물질대사항진에도 일시적인 억제작용을 나타내며 그 증상을 경감시킨다.

 

2)굴조개살, 듬북(해조), 패모: 각각 같은 양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5-6g씩 하루 3번 끼니 전에 먹는다. 이 세 가지는 바세도우씨병 때 높아지는 기초대사율을 낮추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3)패모, 개나리열매: 각각 1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패모는 혈압을 낮추고, 개나리열매의 성분 올레아놀산은 강심이뇨작용을 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심하여 가슴이 답답하거나 두근거리는 때에 쓴다.

 

4)다시마(곤포), 달걀: 다시마를 먹여 기른 닭이 낳은 알을 한번에 1알씩 하루 2-3알 끼니 전에 먹는다. 이 달걀에는 단백결합성 요드가 많이 들어 있으므로 요드의 흡수를 좋게 하고 갑성선기능항진증에 좋은 영향을 준다.

 

※ 갑상선기능항진증 및 저하증에 대한 좀더 상세한 자료는 이곳을 클릭: 홈 14번 사랑과 자비의 민간요법

 

 

 

 

47, 요붕증

 

오줌을 많이 누고 물을 많이 마시는 병이다.

 

 

 

 

뇌하수체계통의 장애로 항이뇨호르몬이 적게 분비되거나 항이뇨호르몬에 대한 콩팥의 반응성이 낮아져서 물의 재흡수기능이 장애되어 생긴다. 오줌이 많이 나가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특징이다. 요붕증의 원인은 아직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 내분비계통기능장애, 머리외상, 혈관장애 등이 주목되고 있다. 오줌은 하루에 보통 3-10l 심하면 30l까지 누기도 한다. 오줌량이 많을수록 갈증이 심하고 물 마시는 양이 많다. 입맛은 떨어지고 온몸은 나른해지며 차츰 여위면서 피부가 마른다. 증상은 당뇨병과 비슷하나 오줌에 당이 섞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구별된다.

 

 

 

 

<약물치료>

 

1)뽕나무겨우살이(상기생):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4g씩 하루에 2번 끼니 사이에 먹는다. 콩팥의 기능을 높여주며 갈증을 막는 작용이 있다.

 

2)칡뿌리(갈근), 인삼: 2:1의 비로 섞어서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12g씩 하루 2-3번 물에 달여 끼니 뒤에 먹는다. 몸의 여윔을 막고 콩팥의 기능을 높여주며 갈증을 멈추는 작용이 있다.

 

3)생지황: 짓찧어 즙을 짜서 한번에 20-40ml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잘게 썬 것 60-10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어도 된다. 오줌량을 줄이고 물을 적게 마시게 하며 몸이 여위면서 맥이 없는 것을 낫게 한다.

 

4)새삼씨(토사자): 12-15g을 물 200ml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전에 더운물로 먹는다. 새삼씨는 보약에 속하면서 오줌소태, 당뇨병에도 쓴다. 요붕증에 이 약을 만들어 10일 동안 먹고 효과를 본 경험이 있다.

 

5)오약, 익지인, 마(산약): 마 50g에 쌀을 적당량 씻어 두고 풀을 쑨 다음 보드랍게 가루낸 오약 20g, 익지인 15g을 고루 섞어 반죽해서 팥알 크기의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15-20알씩 하루 2번 끼니 사이에 먹는다.

 

6)콩: 콩을 삶아 맷돌에 갈아 채에 걸러서 물 대신에 제한없이 마신다. 콩은 3대 영양소가 풍부하므로 병의 회복에 좋은 영향을 준다.

 

 

 

 

48, 갑상선종

 

갑상선종이란 갑상선이 부어 오른 것의 일반적인 명칭이다 이에 속하는 것으로서, 미만성갑상선종 [바세도우] 갑상선종,결절상 갑상선종이 있다. 병리조직학적소견으로는 콜로이드성 갑상선종, 실질성갑상선종이란 이름으로 불린다.

 

 

 

 

<약물치료>

 

1)돼지꼬리, 미역: 돼지꼬리 생 것 한 개를 털을 잘 뽑고 깨끗이 씻은 다음, 미역으로 서너 겹 싸서 불에 태워 그 재를 먹는데, 한 번에 2-3g씩 하루에 두번 먹는다. 한편 물에 적신 미역을 목에 감고 잔다. 약 1개월간 계속 한다.

 

2)생지황, 황백, 천화분: 갑상선기능항진으로 많이 먹으나 곧 바로 배고프고 여위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땀이 많이 나는데 좋다.

 

생지황 30g, 황백 20g, 천화분 20g, 옥죽 15g, 귀판 30g, 곤포 30g을 물로 달여서 하루에 2번 먹는다.

 

 

 

 

3)패모, 해조, 모려:패모, 해조, 모려 각각 200g을 가루내어 한번에 10g씩 하루에 2번 식전에 술 한잔에 타서 먹는다.

 

4)곤포, 해조, 하고초: 곤포, 해조, 하고초, 목향 각각 25g, 빈랑, 아출, 천남성, 반하, 모려(닦은 것) 각각 15g, 아조 10g을 물로 달여서 하루에 2번 먹는다. 도합 6첩을 달여서 먹는다.

 

감초나 매운것, 기름진 음식물을 먹지 말아야 한다.

 

 

 

 

5)해조, 곤포: 해조, 곤포 각각 같은 량을 가루내어 한 번에 5g씩 하루에 3번 먹는다.

 

6)곤포, 해조, 감초: 곤포, 해조 각각 50g, 감초 30g을 가루내어 물로 반죽하여 녹두알만큼 환을 지어 한 번에 5알씩 하루에 3번 먹는다.

 

7)곤포, 해조, 길경: 곤포 50g, 해조 50g, 길경 25g, 연교 20g, 광목향 7.5g을 물로 달여서 하루에 2번 먹는다.

 

 

 

 

49, 기생충병

 

기생충이 사람의 몸 안에 들어가서 생기는 병이다.

 

 

 

 

기생충이 몸 안으로 들어가면 기생충이 내보내는 여러 가지 물질대사 산물로 하여 국소적 및 전신적인 병적 반응이 일어난다.

 

 

 

 

침입경로는 기생충의 종류에 따라 다르고 침입된 이후의 반응도 숙주의 영양상태, 면역상태에 따라 나타난다. 기생충은 숙주의 영양물질, 피 등을 빨아 먹고 사는데 그 종류와 수량, 기생 부위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도 다르다. 기생충의 수가 많을수록, 활동이 왕성할수록, 기생 부위가 생명활동에 중요한 기관일수록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50, 회충(회충증, 거위증)

 

회충이 소장에 있으면서 주로 소화기계통의 장애를 일으키는 기생충병이다.

 

 

 

 

대변과 함께 밖으로 나온 회충알은 적당한 온도, 습도가 보장될 때 새끼벌레로 자란다. 이것이 채소, 과일, 물, 손을 거쳐 또는 더러워진 흙, 먼지, 파리, 바퀴 등에 의하여 입을 통해 몸 안에 들어가 그것이 일정한 단계를 거쳐 소장으로 내려오게 되면 엄지벌레로 자라게 된다. 회충은 크게 괴로움을 주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대변검사를 통하여 벌레의 알을 검출한 다음에 회충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때가 많다. 그러나 회충로 인하여 입맛이 떨어지고 기억력이 약해지며 심지어는 장불통증, 담도회충미입증과 같은 심한 병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으므로 제때에 철저히 치료하여야 한다.

 

 

 

 

<약물치료>

 

1)산토닌쑥: 산토닌쑥에 약 10배 양의 물을 붓고 3-5시간 달인 다음 물을 짜내고 그 찌꺼기에 다시 5배 양의 물을 넣고 1-2시간 더 끓인 다음 걸러서 한데 합한다. 그리하여 산토닌 함량이 0.15-0.18% 되게 졸인 것을 한번에 50ml씩 아침 빈속에 먹는다. 산토닌쑥 15g을 물에 달여 빈속에 한번에 먹고 한 시간 뒤에 설사약을 먹어도 된다. 산토닌쑥에는 산토닌이 0.5% 이상 들어 있어 회충을 죽이는 작용을 한다(요충에도 효과가 있다)

 

2)담대풀열매: 보드랍게 가루내어 꿀에 반죽해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8-10g씩 하루 2-3번 끼니 전 한 시간 만에 먹는다.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5-6g씩 식초와 함께 먹기도 한다. 담배풀열매의 주성분인 카르페시아락톤은 회충, 조충, 요충에 대한 살충작용이 있다.

 

3)꿀(봉밀): 30-40g을 뜨거운 물에 풀어서 마신다. 보드랍게 가루낸 감초 5-6g을 잘 섞어 먹으면 더 좋다. 꿀은 회충으로 오는 복통에 효과가 있다.

 

4)볏짚: 1kg에 물 7l를 붓고 300-400ml 정도로 줄게 달여서 아침 빈속에 마신다. 산토닌알약 한 알(0.02g)과 같이 먹으면 더욱 좋다. 볏짚 달인 물은 회충을 없애는 작용을 하며 산토닌 약효도 높여준다.

 

5)너삼(고삼): 신선한 뿌리를 짓찧어 낸 즙을 100ml씩 하루 1-2번 빈속에 먹는다. 살충작용과 회충을 몰아내는 작용이 있다.

 

6)호박씨: 잘 볶아서 하루 80-100g씩 빈속에 먹는다. 쿠쿠르비틴 성분이 들어 있는데 회충을 죽이는 작용을 한다. 조충증에도 쓰면 좋다.

 

7)수박씨(서과): 잘 볶아서 하루 80-100g씩 먹는다. 수박씨에 들어 있는 구충성분인 쿠쿠르비틴은 회충뿐 아니라 더 센 조충 구제작용도 한다.

 

8)약능쟁이(헤노포디풀): 3.5cm 신선한 옹근풀 20-3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9)파, 참기름: 파밑을 짓찧어 낸 즙을 5-6g 먹이고 2시간 지나서 참기름 25-50g을 먹인다.

 

10)고련피: 보드랍게 가루내어 졸인꿀로 반죽해서 0.2g 되게 알약을 만든다. 한 살 어린이에게는 1-1.5알, 2-4살은 2-3알, 5-8살은 4알, 9-12살은 5알, 13-18살은 6알, 19살 이상은 7-9알씩 하루 2번 끼니 사이에 먹인다.

 

11)사군자: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2-3g씩 하루 2번 빈속에 먹는다.

 

12)쇠비름(마치현): 20-30g을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갈라 끼니 뒤에 먹는다.

 

13)참기름, 식초: 각각 같은 양으로 섞어 한번에 20-30ml씩 2-3일 동안 먹는다.

 

14)앵두나무뿌리: 40-50g을 잘게 썰어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갈라 끼니 뒤에 먹는다.

 

15)마늘(대산), 설탕: 마늘즙에다 설탕가루를 조금 넣고 잘 섞어서 먹는다.

 

16)파 또는 옥파, 피마주기름: 파즙 또는 옥파즙 20ml에 피마주기름 10ml를 섞어서 빈속에 먹는다.

 

17)짚신나물(용아초): 15-20g을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갈라 빈속에 먹는다.

 

18)참기름, 꿀(봉밀), 달걀: 꿀과 참기름을 같은 양으로 섞어 끓여 식힌 데다 달걀 한 알을 풀어 넣고 빈속에 먹는다.

 

19)멸치: 멸치를 불에 노랗게 구워 한번에 10g씩 하루 3번 빈속에 먹는다. 요충에도 쓴다.

 

20)빈랑, 백반: 빈랑 25g, 구운 백반 15g을 가루내어 꿀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8-10g씩 하루 3번 먹는다.

 

21)수세미오이씨: 40-50알을 하루 양으로 하여 씨를 까서 먹는다. 회충에 쓴다.

 

 

 

 

51, 십이지장충(십이지장충증, 채독)

 

십이지장충이 사람의 소장 위쪽 부분에 있는 십이지장에 붙어 있으면서 피를 빨아 먹어 빈혈을 비롯한 여러 가지 소화기증상을 일으키는 기생충병이다.

 

 

 

 

민간에서는 이 병을 채독이라고 한다. 대변과 함께 밖으로 나온 알은 적당한 온도, 습도가 보장되면 자라서 3-5일 만에 감염성을 가지는 제3기 새끼벌레로 자라 입 또는 피부를 통해 사람 몸 안으로 들어간다. 제3기 새끼벌레가 몸 안에 들어와서 약 한 달 지난 다음 십이지장충의 기본증상들이 나타난다. 새끼벌레가 피부를 뚫고 들어갈 때에는 그곳 피부가 벌개지고 부으면서 가렵다. 소화기증상은 흔히 옮아서 40일-3달 지난 이후에 나타난다. 메스꺼움, 설사 또는 변비가 생기며 입맛이 떨어지고 윗배가 자주 아프다. 전신증상으로는 빈혈이 생기면서 온몸 나른한 감, 빈혈, 숨가쁨, 가슴활랑거림 등이 생긴다. 어린이들은 잘 자라지 못하고 지능발달이 떠진다. 진단은 대변에서 십이지장충란이 검출된 것으로 확증된다.

 

 

 

 

<치료식사>

 

철분이 풍부한 식료품들인 동물의 간, 동물의 피, 달걀 노른자위,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굴, 홍당무, 시금치, 콩류, 양배추, 감자, 포도, 사과, 살구, 딸기 등을 일상적으로 먹는 것이 좋다. 특히 빈혈증상이 있을 때에 필요하다.

 

 

 

 

<약물치료>

 

1)약능쟁이(헤노포티풀):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5-6g씩 하루 2-3번 먹는다. 헤노포디풀에는 살충성분인 아스칼리돌이 들어 있다. 이 약을 먹을 때에는 기름기가 있는 식사를 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살충성분이 흡수되어 중독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독성이 있으므로 간염, 콩팥염, 임신부 들에게는 쓰지 않는다.

 

2)쇠비름(마치현): 신선한 옹근풀 150-300g 달인 물에 식초 50ml와 설탕가루를 달달할 정도로 넣고 하루 1-2번에 나누어 끼니 전에 먹는다. 연거푸 3일 동안 먹고 10-14일 동안 쉬었다가 다시 먹는다. 이 약은 구충작용이 있으므로 십이지장충을 몰아낸다.

 

3)담배풀열매: 보드랍게 가루내어 빈속에 한번에 5-6g씩 식초로 먹는다. 담배풀열매 50g을 물에 진하게 달여서 두 번에 나누어 자기 전에 한번씩 먹는다. 십이지장충을 비롯한 장내 기생충을 죽이는 작용이 있으므로 십이지장충에 쓴다.

 

4)약쑥: 약쑥을 1.5cm 정도 되게 담뱃대처럼 말아서 불을 붙여 십이지장유충에 감염된 피부 국소 가까이에 대고 약 5분 동안 그 연기를 쏘인다. 약쑥연기는 십이지장유충을 죽이는 작용을 한다.

 

5)마늘(대산): 10g을 잘 씻어 40% 술 100ml에 넣어 5-7일 지나서 한번에 20ml씩 하루 2-3번 먹는다. 마늘의 유효성분의 하나인 알리찐은 살균 및 살충 작용을 한다.

 

6)매화열매(오매), 조피나무열매(산초): 각각 15g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쌀가루를 적당량 넣어 반죽한 다음 한 알의 질량이 0.5g 되게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6-12알씩 먹는다. 조피열매의 정유와 산쇼올 1 및 산쇼올 2는 회충을 죽이는 작용과 십이지장충을 죽이는 작용이 있다.

 

7)괴싱아: 옹근풀 10g을 물에 달여 빈속에 한번에 먹고 한 시간 후에 설사약을 먹는다. 살충, 조충구제 작용이 있으므로 요충, 십이지장충에 쓴다.

 

8)뇌환: 4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갈라 2-3일 먹는다. 약을 먹고 설사약을 먹으면 효과가 더 세진다.

 

9)오매: 숯불에 거멓게 그슬려 말린 다음 가루내어 한번에 3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2-3일 동안 먹인다(5-8살). 이것을 먹이면 회충도 나가면서 복통증세가 나아진다.

 

10)고련피: 잘게 썬 것 600g을 물 3l에 넣고 1l로 줄게 졸여서 한번에 10ml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3일 동안 쓴다.

 

11)고련피, 빈랑: 잘게 썬 고련피 40g, 빈랑 20g을 물에 달여 자기 전 빈속에 한번 먹는데 연거푸 2일 먹는다. 십이지장충에 쓴다.

 

12)솔잎: 닦아서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4-6g씩 하루 3번 먹는다.

 

13)비자, 감초: 비자 20g, 감초 5g을 물에 달여 끼니 뒤에 먹는다.

 

 

 

 

52, 촌백충증

 

촌백충이 소장에 붙어 살며서 소화기증상을 비롯한 병적 증상을 나타내는 기생충병이다.

 

 

 

 

주머니새끼벌레가 들어 있는 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 등을 날것으로 또는 덜 익혀 먹는 데서 온다. 입맛없기, 복통(빈속 때), 메스꺼움, 허기증, 빈혈, 두통, 불면, 신경증 등이 나타나면서 점차 여윈다. 촌백충마디가 항문 밖으로 아무때나 기어 나오기도 한다. 촌백충마디가 항문 밖으로 기어 나오면 그것으로써 확진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는 경우는 대변검사에서 벌레알(충란)을 검출한 이후라야 촌백충이란 진단을 붙일 수 있다.

 

 

 

 

<약물치료>

 

1)호박씨: 껍질을 벗겨버린 호박씨 100-300g을 그대로 빈속에 먹거나 설탕물을 넣고 짓찧어 먹기도 한다. 호박씨에는 아미노산인 쿠쿠로비틴이 들어 있는데 촌백충을 내보내는 작용을 한다.

 

2)짚신나물(용아초): 15-2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아그리모폴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은 촌백충을 죽이는 작용이 있다.

 

3)범고비: 20g을 물에 달여 한번에 먹거나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범고비엑기스와 플로로글루친유도체는 주로 조충에 작용하여 조충근육과 신경을 마비시켜 장벽에 붙어 있지 못하게 하므로 구충작용을 한다. 요충에도 쓸 수 있다.

 

4)멀구슬나무껍질(고련피): 하루 20-30g씩 물에 달여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알칼로이드인 마르고신이 들어 있어 촌백충을 죽이는 작용을 한다.

 

5)백부: 30g을 물에 달여 달임약 30ml를 만들어 주사기로 항문 안에 넣어준다. 여기에 있는 호도린 성분은 요충, 회충, 촌백충을 죽이는 작용을 한다.

 

6)빈랑: 30-40g을 물에 달여 아침 빈속에 먹는다. 돼지고기촌백충과 소고기촌백충을 치료하여 치유율 90%의 성적을 얻었다. 그러나 외소촌백충에 대한 효과는 그리 높지 못하였다.

 

7)담배풀열매: 보드랍게 가루낸 것 한 숟가락을 돼지비계죽을 넣고 끓여 먹는다.

 

8)뇌환: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15-20g씩 하루 2-3번 끼니 뒤에 먹는다. 3일 동안 계속 먹는다. 뇌환은 장 안에서 촌백충을 마비시키는 것이 아니라 파괴해버린다. 십이지장충을 죽이는 작용도 증명되고 있다.

 

 

 

 

53, 요충증

 

요충이 사람의 소장 아랫 부분과 대장에 붙어 살면서 주로 밤에 항문 밖으로 기어 나와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기생충병이다.

 

 

 

 

흔히 다 자란 요충알이 손, 음식, 놀이감, 그 밖의 물건을 통하여 입으로 들어가서 생긴다. 항문 주위가 몹시 가려운 것은 요충의 암컷이 알낳기를 하려고 항문 밖으로 기어 나오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는 가려움 때문에 잠을 들지 못하게 된다. 장 안에 요충의 수가 많은 때에는 복통, 설사, 메스꺼움, 입맛없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항문 주위의 피부 또는 대변에서 충란이 검출되면 진단은 확정된다.

 

 

 

 

<약물치료>

 

1)식초: 30ml를 물에 타서 밤에 잠자기 전 항문 안에 천천히 하루 한 번씩 넣어 준다. 요충은 산과 접촉하면 곧 죽는다.

 

2)마늘(대산): 생즙을 내어 물에 타서 항문 주위를 씻으면 좋다. 마늘에는 피톤찌드가 들어 있는데 요충을 죽이는 작용을 한다.

 

3)구담: 종이심지에 묻혀서 항문 안에 넣는다. 여기에 있는 글리코콜산을 비롯한 담즙산이 요충을 죽이는 작용을 한다.

 

4)참깨기름: 솜뭉치에 묻혀서 항문 안에 넣는다. 기름에 있는 티몰, 칼르바크롤이 요충을 죽인다.

 

5)마늘(대산), 된장: 마늘에 된장을 발라서 구워 먹는다. 한번에 2-3쪽씩 구워 하루 3번 끼니 사이에 먹는다.

 

6)호박씨: 껍질을 벗겨 버린 호박씨에서 짜낸 기름을 한번에 10ml씩 주사기로 항문에 넣어준다.

 

7)비자: 200g을 약간 볶아 쌀과 함께 죽을 쑤어 먹는다.

 

8)백부, 사군자: 백부 15g을 물 100ml에 달여서 관장한다. 이와 함께 사군자가루를 낮 2시와 저녁 8시에 각각 한번씩 3-6일 동안 먹인다.

 

9)참나무꽃: 여름철에 참나무꽃을 따서 따뜻한 물에 한나절 담가둔 다음 걸러서 관장을 한다.

 

10)황백: 보드랍게 가루내어 바셀린에 개어 약천에 싸서 잘 무렵에 항문 안에 밀어 넣고 다음날 아침에 뺀다.

 

11)솔잎: 솔잎을 닦아서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4-6g씩 하루 3번 먹는다.

 

12)황련, 백반: 각각 같은 양으로 보드랍게 가루내어 와셀린에 개어서 알약을 만들어 항문 안에 넣는다.

 

13)미꾸라지: 끓인 물로 항문을 씻는다.

 

14)들기름: 솜뭉치에 묻혀서 항문 안에 넣는다.

 

 

 

 

54, 전염병

 

전염병은 병균이 사람 몸에 들어가서 병을 일으킨 다음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옮겨지는 병을 말한다. 전염병을 일으키는 병균은 수없이 많다. 병균이 많은 것처럼 그에 따라 생기는 전염병도 많다. 전염병은 해당한 병균이 사람의 몸 안에 들어갈 때만 생기며, 전염병은 자신이 앓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옮겨준다. 전염병은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폭발적으로 생길 수도 있고 한두 사람에게 산발적으로 생길 수도 있다.

 

 

 

 

전염병을 예방하자면 병균을 옮겨주는 대상을 없애고 병균이 옮는 길을 막아야 하며 병균이 들어와도 그것을 이길 수 있도록 몸의 저항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55, 유행성감기(돌림감기)

 

유행성감기바이러스에 옮아서 주로 발열, 머리 또는 온몸의 아픔을 일으키는 급성 전염병이다.

 

 

 

 

주로 공기, 침방울 전염 방법으로 또는 바이러스에 의하여 더러워진 물건, 식기 등과의 접촉으로도 옮는다.

 

 

 

 

12시간-3일(보통 1-2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갑자기 높은 열(38-40℃), 오한, 심한 두통으로 병이 시작되며 뒤이어 콧물, 기침, 가래, 코막힘, 목아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 감기는 만병의 근원이다.

 

 

 

 

유행성감기에 걸리면 환자를 따로 두어야 한다. 그리고 환자가 쓰던 물건이나 방을 소독하여 감기가 옮아가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감기가 돌 때에는 3% 소금물로 자주 양치를 하며 예방약을 코에 쏘이도록 한다.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냉수마찰, 찬물로 발씻기, 달리기, 일광욕 등을 하며 몸을 튼튼히 하여야 한다.

 

 

 

 

<치료식사>

 

식사는 열량이 높고 비타민이 많으면서도 소화가 잘 되는 음식물 (고기, 생선, 달걀, 두부, 시금치)을 먹는다. 과일즙, 국(고깃국) 또는 우유를 따끈하게 데워 마시면 땀이 잘 나고 호흡기점막을 습윤하게 한다.

 

 

 

 

<약물치료>

 

1)마늘(대산): 한번에 2-3g씩 하루 2-4번 끼니 뒤에 먹는다. 유행성감기가 한창 도는 때에 생마늘을 한번에 2-3g씩 씹어 먹으면 마늘에 피톤찌드가 들어 있어 유행성감기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다.

 

2)인동덩굴꽃(금은화), 개나리열매: 각각 6-8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이 두 가지가 다 유행성감기 바이러스를 억제한다. 또한 높은 열을 내리게 한다.

 

3)둥근노루오줌: 옹근풀 20-3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4)박하잎: 25-3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멘톨 성분은 해열작용, 두통을 멈추는 작용이 있다. 열이 나고 계속 머리가 아플 때 쓰면 좋다.

 

5)파흰밑(총백), 생강: 파흰밑 6g, 생강 10g을 함께 짓찧어 끓는 물에 풀어넣고 그 김을 입과 코에 쏘인다. 파, 생강을 각각 25g, 소금 5g을 함께 짓찧어 약천에 싸서 앞가슴, 잔등, 발바닥, 손바닥 등을 문질러도 효과가 있다. 이것들은 열을 내리게 하는 작용이 있다.

 

6)칡뿌리(갈근), 승마: 30-4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사이에 먹어도 되고 각각 10-15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어도 된다. 여기에는 해열작용이 있는데 두 가지 약을 함께 쓰면 해열작용이 더 세진다. 감기에 걸린 다음 즉시 쓰면 땀이 나면서 열이 떨어진다.

 

7)배, 마늘(대산): 큰 배 1개에 구멍을 10곳을 뚫고 여기에 껍질을 벗긴 마늘을 하나씩 박아 넣은 다음 물에 적신 종이로 잘 싸서 불에 구워 먹는다. 이것들은 감기바이러스를 죽이며 기침을 멎게 한다.

 

8)생강, 술: 생강 8-10g을 짓찧어 술 20-30ml에 넣고 잘 섞어 단번에 마시고 이불을 덮고 땀을 낸다. 땀내기, 해열 작용이 있다.

 

 

 

 

56, 유행성간염(돌림간염)

 

유행성간염바이러스에 의하여 간에 실질성 염증을 일으키는 급성 전염병이다.

 

 

 

 

이 병은 유행성간염환자, 만성 간염활동기환자, 바이러스보유자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건강한 사람)들에서 옮는다. 바이러스로 오염된 손, 음식물, 물, 여러 가지 물품(기저귀, 놀이감, 그릇, 변기, 수건, 옷 등), 파리 등을 통하여 입으로 바이러스가 들어가서 옮는 수도 있고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피나 혈장이 건강한 사람에게 주입될 때, 주사기를 비롯한 의료기구를 통하여 옮는 수도 있다.

 

 

 

 

전염성 간염은 어린이에게 많고 혈청성 간염은 어른에게 많다.

 

 

 

 

잠복기는 전염성 간염 때에 15-40일, 혈청성 간염 때에는 50-180일이다. 전구기를 거쳐 황달기에 들어서면 눈알 흰자위로부터 시작하여 온몸의 피부가 노래진다. 그러면서 오른쪽 옆구리의 간 부위가 아프고 간이 붓게 된다. 이때 오줌색은 맥주색을 띠며 대변은 희스무레하다. 황달기는 보통 2-3주일, 때로 달반-2달까지 끈다. 그러나 황달이 전혀 없이 경과하는 무황달성 유행성간염도 있다. 회복기에는 황달을 비롯한 모든 증상들이 없어지고 입맛이 나면서 일반상태가 좋아지는데 보통 2-3주일 이상, 때로 4달까지 끄는 수도 있다.

 

 

 

 

어린이 간염 때는 황달이 없는 형이 많으며 기레가 커진 것도 자주 본다. 이때에는 주로 소화불량, 나른한 감, 발열 등의 증상이 있다. 진행기 때 특징적인 것은 피 소견에서 지피티(GPT), 지오티(GOT) 등의 효소 단위가 높아지고 오줌에 빌리루빈, 우로빌린 등이 나오는 것이다.

 

 

 

 

<치료식사>

 

초기와 극기에는 보통 소화장애가 동반되기 때문에 단백질이나 지방을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이 시기에는 당질과 비타민을 위주로 하면서 단백질은 소화되기 쉬운 것으로써 최소한도 30-50g을 먹는다. 입맛이 돌게 되면서부터는 영양소들이 잘 배합된 식사를 충분히 하도록 한다. 고기, 물고기, 콩제품(두부, 콩국, 콩나물), 달걀, 우유, 우담과 소눈 등으로 보충하여야 한다. 당질로서는 밥, 죽, 빵, 국수, 감자류, 과일, 채소를 많이 먹으며, 조개류도 좋다. 하루 기준은 단백질 90g, 당질 400g, 지방 30g이다.

 

 

 

 

<약물치료>

 

1)생당쑥: 15-2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대추와 함께 달여 먹으면 더 좋다. 생당쑥은 간보호작용 및 이담작용을 한다.

 

2)찔레나무: 신선한 뿌리 20-30g을 돼지 살코기 80g과 같이 끓인 다음 술 120-160ml를 넣고 1시간 정도 또 끓여 점심이나 저녁 때에 하루 한 번 먹는다.

 

3)생당쑥, 흰삽주(백출): 각각 같은 양을 잘게 썰어 물에 달여서 찌꺼기를 버린 다음 다시 엿처럼 되게 졸여서 한번에 5-10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이것들은 이담작용, 이뇨작용, 해독작용, 간보호작용, 건위소화작용이 있다.

 

4)바위손(권백), 마타리: 바위손 80g, 마타리 20g을 물 500ml에 달여서 찌꺼기를 짜버리고 다시 전량이 100ml로 되게 졸인 것을 20-30ml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살균작용, 이담작용이 있으므로 황달이 있을 때 쓴다.

 

5)가물치(여어): 말려 가루낸 것을 한번에 8g씩 하루 3번 먹는다. 가물치로 국을 끓이거나 회를 쳐서 먹어도 좋다. 가물치에는 단백질을 비롯한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어 좋은 영양작용과 오줌을 잘 나가게 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유행성간염의 초기에 쓰면 황달도 잘 벗겨진다.

 

6)참외꼭지(과체): 누렇게 볶아서 보드랍게 가루내어 하루 0.1g을 3번에 나누어 아침 끼니 뒤에 양쪽 콧구멍을 깨끗이 닦고 40분 간격으로 3번 불어 넣는다. 그러면 코 안에서 누런 물이 나온다. 7-10일 지나서 다시 0.1g을 불어 넣는다.

 

7)띠뿌리(모근), 흰삽주(백출): 각각 1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황달이 있으면서 몸이 붓고 오줌이 잘 나가지 않을 때 쓴다.

 

8)미나리(수근): 하루 150-200g씩 물에 달여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데쳐서 양념을 하여 부식물로 먹어도 좋다. 간염에 좋은 콜린, 글루타민산,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히 들어 있어 간보호작용, 이담작용, 간에서의 섬유화막이작용, 해독작용, 장애된 간기능을 회복시키는 작용이 있다.

 

9)계명초: 20-3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이담작용, 이뇨작용을 한다.

 

10)자라: 3마리분의 피를 뽑아 한번 양으로 하여 생것으로 먹고 고기는 삶아서 먹는다. 간보호작용, 이담작용이 있다.

 

11)솔나물: 옹근풀 20-4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12)더위지기(인진): 15-2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더위지기의 성분 검토에서는 간염에 좋은 성분들이 갈라졌고 약리실험에서는 장애된 간기능을 회복시키는 작용이 알려졌다. 더위지기 한 가지만을 가지고 급성 유행성간염을 치료한 임상연구 자료들이 많이 발표되었다.

 

13)더위지기(인진), 속썩은풀(황금): 더위지기 100g과 속썩은풀 30g을 따뜻한 물 1l에 4시간 동안 담가두었다가 대황 8g을 넣어 15분 동안 달여서 더울 때에 거른다. 이것을 한번에 15-20g씩 하루 3번 끼니 전에 먹는다.

 

14)더위지기(인진), 흰삽주(백출): 각각 같은 양을 잘게 썰어 물에 달여서 찌꺼기를 짜버린 다음 다시 엿이 되게 졸여서 한번에 5-10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15)백반: 어린이 유행성간염에 백반을 한번에 1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16)솔잎, 설탕가루: 생솔잎과 설탕가루 각각 1kg을 물 2l에 섞어 단지에 넣고 뚜껑을 잘 막아 여름이면 3-4일, 겨울이면 온돌방에 10일 동안 놓아두었다가 걸러서 한번에 200-300ml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17)구담, 자단향: 자단향 30g을 태워서 가루낸 데다 구담 10개를 넣고 반죽해서 콩알 크기의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한 알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18)소담즙, 울금: 소담즙 100g에 울금가루 50g을 섞어 반죽해서 0.5g 되게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3-4알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19)녹반, 더위지기(인진): 녹반은 불에 구워 가루내고 더위지기는 물에 달여 물엿처럼 되게 졸인다. 다음 녹반가루를 더위지기엿에 반죽하여 0.3g 되게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5-10알씩 끼니 뒤에 먹는다. 한 알에 녹반가루가 0.01g 들어가게 알약을 만든다.

 

20)속새(목적): 잘게 썬 것 4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갈라 끼니 뒤에 먹는다.

 

21)패랭이꽃(구맥), 범부채, 길짱구씨(차전자): 팰랭이꽃 20g, 범부채 12g, 길짱구씨 4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갈라 먹는다.

 

22)더위지기(인진), 대추: 더위지기 20g, 대추 5알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갈라 먹는다.

 

23)으아리(위령선): 약한 불에 말려 보드랍게 가루낸 것 8-12g을 한번 양으로 하여 달걀 한 알에 섞어 기름에 볶아 하루에 2-3번 먹는다.

 

 

 

 

57, 적리(붉은배앓이, 이질의 한 종류)

 

갑자기 배가 아프고 뒤가 무직하며 피곱이 섞인 설사를 하면서 온몸 중독증상을 나타내는 급성 장내성 전염병이다. 민간에서는 흔히 붉은배앓이라고 한다.

 

 

 

 

적리균이 옮아서 생긴 것을 세균성 적리라고 하고 아메바성 원충에 의하여 생긴 것을 아메바성 적리라고 한다. 적리균, 아메바원충은 환자의 대변에 있는데 이에 의하여 오염된 손, 음식물, 물, 일용품, 놀이감, 파리 등에 의하여 간접적으로 전염된다. 3-7일의 잠복기를 거쳐 열이 나고 오슬오슬 춥고 떨리는 증상이 나타나면서 병이 시작된다. 왼쪽 아랫배가 아프고 곱 또는 곱이 섞인 설사를 하루 5-10번, 때로는 수십 번하며 뒤가 몹시 무직하다. 애써 뒤를 보려고 해도 잘 나가지 않고 그 양이 매우 적다.

 

 

 

 

<치료식사>

 

병이 나서 1-2일 동안은 아무것도 안 먹는 것이 좋다. 갈증이 날 때마다 사과즙, 해당화즙, 들장미즙, 선인장즙을 먹는다. 제3일째 되는 날부터 미음, 달걀 노른자위, 미싯가루를 먹는 것이 좋다. 설사가 멎으면 생선국, 고기탕국, 미음, 달걀 노른자위를 먹다가 차츰 영양가 높은 식사로 넘어간다.

 

 

 

 

<약물치료>

 

1)붉나무벌레집(오배자), 아편꽃열매깍지(앵속각), 구운백반: 각각 같은 양으로 가루내어 한번에 5-6g씩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붉나무벌레집에는 탄닌, 아편꽃열매깍지에는 아편알칼로이드, 구운백반에는 유산알루미늄이 들어 있어 복통, 설사를 멈추며 뒤가 무직한 증상을 낫게 한다.

 

2)할미꽃: 뿌리(백두옹) 15-30g을 잘게 썰어 물에 달여서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또는 잘 말려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3-5g씩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사이에 먹는다.

 

아네모닌이라는 성분은 적리균이나 아메바원충이 자라는 것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3)가중나무껍질(저근백피): 16-30g을 잘게 썰어 물에 달여서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쿠아찜이라는 성분은 설사 멈추는 작용과 적리균, 아메바성 원충의 성장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4)물푸레나무껍질: 20-30g을 잘게 썰어 물에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에스쿨린, 에스쿨레틴은 적리균, 아메바성 원충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5)오이풀: 12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뿌리(치유)의 성분인 탄닌질은 수렴, 지혈, 지사, 염증막이, 균억누름(대장균, 이질균)작용이 있다.

 

6)딱지꽃: 20-3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많은 양의 풀라보노이드, 탄닌, 적은 양의 사포닌이 들어 있어 아메바원충을 죽이는 작용과 균억누름작용이 있다. 급성 세균성 적리, 아메바적리, 대장염 등에 쓴다.

 

7)마디풀: 신선한 것을 30-60g씩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사이에 먹는다. 여러 가지 적리균에 대한 억누름작용이 있다.

 

8)쇠비름(마치현): 20-30g씩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여러 가지 칼륨염, 초산 등이 있는데 적리 때 쓰면 설사가 잘 멎는다.

 

9)마늘(대산): 한번에 2-3g씩 하루 3-4번 끼니 뒤에 먹는다. 마늘즙을 내어 따뜻한 물에 풀어 관장을 하면 뒤가 무직한 증상이 잘 낫는다. 마늘에는 살균작용이 있기 때문에 심하지 않은 적리에 쓰면 효과가 있다.

 

10)찰장흙(적석지): 불에 구워서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3-4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수렴, 지사 작용이 있다. 설사가 심한 것을 멎게 하는 데 주로 쓴다.

 

11)손잎풀(현초): 2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손잎풀 20g과 백초상(잡초류를 때는 부엌 아궁이의 검은 재)달여 하루 2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어도 좋다. 손잎풀의 탄닌 성분은 수렴성 지사작용과 병원성 대장균에 대한 억균작용을 나타낸다. 또한 아궁이의 검은 재는 피대변을 누는 때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12)황경피나무껍질(황백피): 10-20g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3-4g씩 하루 3번 먹는다. 여기에 알칼로이드인 베르베린은 적리균, 대장균을 비롯한 병원성 미생물에 대한 억균작용이 있으므로 복통이 심하면서 설사가 나는 때에 쓴다.

 

13)마늘(대산), 황경피나무껍질(황백피): 마늘 20g, 황경피나무껍질 12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14)인동덩굴꽃(금은화): 3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대장균, 적리균을 비롯한 여러 가지 병원성 미생물에 대한 억누름작용이 있다. 적리뿐만 아니라 대장염에 써도 효과가 있다.

 

15)털부처꽃: 옹근풀 12-2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16)능쟁이(명아주): 40-8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살충작용이 있으며 적리, 설사, 독충에 물렸을 때 쓴다.

 

17)삼색비름: 옹근풀 40-80g(신선한 것 120-16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18)백두옹산, 황백합제: 대장염에도 쓰지만 적리 때에도 쓰면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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