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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의 진단과 치료 그리고 관리

라이프케어 김동우 2014. 1. 12. 12:54

 

 

유방암 정의(유병율/특징)

유방암은 여성의 유방내의 유선조직의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을 말합니다. 유방암은 선진국형 질병으로 서구여성에서 발생이 흔하며, 미국 여성의 경우, 일생 동안 8명 중 1명의 비율로 유방암이 발병한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여성에서 가장 흔한 암은 갑상선암(전체 여성암의 16.7%)이며, 그 뒤를 이어 유방암(15.1%), 위암(13.5%), 대장암(11.3%), 폐암(7.1%), 자궁경부암 (5.7%)등의 순입니다. 유방암은 2001년도부터 여성암 중 발병 건수 1위를 차지하였으나, 최근 갑상선 검진의 증가로 2008년도에는 갑상선암이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방암의 발생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유방암학회에 따르면 2006년에 11,275명의 새로운 유방암 환자가 발생하였으며 이는 10년 만에 3배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여러 역학 자료의 분석에 의하면 앞으로도 유방암 발생의 증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국여성의 유방암은 다음과 같은 역학적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첫째, 아직까지는 서구에 비해 약 1/3 정도의 낮은 발생빈도를 보이기는 하지만 최근 그 발생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둘째, 서구여성의 경우 유방암이 60대 이후의 상대적으로 높은 연령대에서 호발하는데 반해, 한국여성에서는 특징적으로 40대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유방암이 많이 발생합니다. 그 결과 한국에서는 폐경 전 여성 유방암의 비율이 약 60%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유방암의 발병 연령은 점차로 높아지고 있어 서양의 발병 연령 패턴에 근접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인

유방암은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의 두 가지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 확실하게 유방암의 원인으로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하나의 원인이라기  보다는 여러 가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생각되고 있으며 특히,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발암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유방세포는 에스트로겐의 자극에 의하여 증식-분화 하므로 유방암 발생 위험은 일생 동안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수록, 즉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을수록 증가합니다. 또한 장기간의 피임약 복용이나 폐경 이후 장기간의 호르몬 대체요법도 발병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그 외에도 고지방, 고칼로리의 서구화된 식이, 젊은 나이의 과도한 음주, 비만, 출산을 하지 않거나 늦은 첫 임신 등이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

○ 유방종괴유방종괴, 즉 유방에 멍울이나 혹이 만져지는 증상은 유방암의 증상 중 약 90%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증상입니다. 물론 유방의 종괴가 만져질 때, 유방암이 아닌 섬유선종이나 섬유낭종과 같은 양성질환인 경우가 많지만 만져지는 종괴가 있을 때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여야 합니다.

○ 유방통유방통은 유방에 생기는 통증이나 불편감을 의미하며 대부분 여성호르몬에 의한 정상적인 생리현상인 경우가 많고 유방암의 유일한 증상인 경우는 드뭅니다.

○ 유두분비

○ 유두함몰, 유두의 습진성 변화 

○ 유방의 피부변화

피부함몰, 피부궤양, 피부 결절 

○ 겨드랑이 림프절 촉지

 진단 및 검사

■ 유방암의 영상검사

 

○ 유방촬영술유방촬영술은 현재까지도 유방검사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검사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상하, 좌우의 2가지 종류의 x-ray 사진을 찍게 되며, 필요하면 유방의 특정부위만 확대하여 검사를 시행하는 등 여러 방법으로 진단에 필요한 영상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유방 내의 유선조직이 풍부한 치밀유방의 경우 검사의 정확도가 감소할 수도 있습니다.

 

○ 유방초음파유방초음파는 최근에 그 기술이 많이 발전하여 유방촬영술과 더불어 가장 많이 쓰이는 유방 검사방법입니다.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 검사는 유방암 진단에 있어서 서로 보완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유선조직이 풍부한 치밀유방에서 유방촬영술에서 보이지 않는 종괴를 발견하는 데 유용하며, 이런 치밀유방의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한국인에서 유방암을 조기 발견하는 데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 자기공명영상

MRI는 유방암을 진단하는데 가장 민감한 검사로 알려져 있으나 높은 비용과 흔한 위양성 결과로 인하여 기본적인 유방암의 검사로서 행해지지는 않습니다. 유방암이 진단된 환자에서 병변을 정확하게 평가하거나, 반대측 유방암을 찾을 때, 수술 전 항암치료의 반응을 평가할 때 사용될 수 있으며, 유전적인 유방암 발병의 고위험군에서 조기 진단을 위해 사용되기도 합니다.

 

 

유방암의 조직검사

미세침 흡인세포검사(FNAC)이 검사방법은 유방 종괴에 가느다란 주사침을 직접 찔러 넣은 후 주사기로 세포를 흡인합니다. 간단하게 시행할 수 있는 검사이지만, 경험 많은 병리의사의 판독이 필요하고, 위양성, 위음성 결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중앙부 절침생검(핵생검)유방 피부에 작은 절개창을 만든 후 굵은 직경의 특수한 조직 검사용 바늘을 넣어서 종괴의 중심부에서 조직을 얻는 방법 입니다. 이를 통해 미세침 흡인 세포검사로는 얻을 수 없는 조직을 얻을 수 있어 보다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 맘모톰 검사

 

○ 절제생검유방에 국소마취제를 주사한 후 피부에 절개창을 만들고 수술로서 병변의 일부 혹은 모두를 절제하는 방법입니다. 이는 간단한 수술의 일종으로 보통 외래에서 시행합니다.

 

○ 그 밖의 생검방법만져지지 않는 병변에 대해서는 유방초음파나 유방촬영술 등으로 미리 병변에 가는 철사 등을 이용하여 표시를 해 놓은 후에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치료

■ 수술적 치료

유방암 치료의 가장 기본적인 치료방법으로 병변 부위를 수술로서 절제하는 방법입니다. 다른 어떤 방법보다 치료의 효과가 뛰어난 방법이지만 드물게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로 병변이 진행된 경우도 있습니다.

  ○ 유방전절제술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 방법입니다.

 

○ 유방보존수술

종양의 크기가 작고 범위가 넓지 않은 경우에는 유방보존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 감시 림프절 생검술기존에는 유방암 수술 시 겨드랑이 림프절을 완전히 절제 하였지만 감시 림프절 생검술은 수술 중 감시 림프절의 전이를 검사한 뒤 감시 림프절에 전이가 안 되었다고 밝혀지면 림프절을 완전히 절제하지 않습니다. 림프절 절제 시 발생하는 림프 부종이나 감염 등의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항암 치료

항암치료는 전신치료로서 유방암 수술에 보조적으로 행해지며, 유방암 수술 후의 재발과 사망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3 가지의 약제를 복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총 4-8 주기의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진행된 유방암이나, 전이암, 재발암 등에서는 일차적으로 항암치료가 행해지기도 합니다. 전절제가 불가피한 경우나 염증성 유방암의 경우 수술하기 전에 선행항암치료를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방 종양의 축소를 목적으로 실시되며 항암치료후 수술을 진행하여 유방보존의 기회를 높이기 위함이 목적입니다.

 

■ 방사선 치료

방사선치료는 수술과 마찬가지로 국소치료입니다. 유방보존 수술 후에 국소재발을 막는 목적으로 많이 행해지며, 유방전 절제술 후에도 림프절 전이가 많은 경우에 시행될 수 있습니다. 뼈나 뇌 등의 장기에 전이된 경우 완화요법의 일환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 호르몬 치료

유방암은 다른 암과는 달리 여성호르몬의 일종인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는 경우가 흔합니다. 여러 종류의 항에스트로겐 약물이 유방암의 치료에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경과 및 합병증

우리나라의 유방암의 5년 생존율은 1993년~1997년에 77.6%였는데 1998년~2002년에는 82.6%로 약 5% 가량 호전된 소견을 보였습니다. 이는 유방검진의 활성화 등으로 조기 유방암의 발견 빈도가 높아졌을 뿐 아니라, 치료가 표준화되고, 효과적인 신약들이 개발되어 수술 후 보조요법에 쓰이고 있다는 점 등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05년 발표된 한국유방암학회 보고서에 따르면 유방암 수술 환자의 5년 생존율은 유방암 수술 후 0기는 99%, 1기 는 95%, 2기는 89%, 3기는 64%, 4기는 2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방암은 수술 후 2~3년 동안 재발 위험성이 가장 높으나, 5년 이후에도 재발할 수 있어 지속적인 재발 방지 관리가 중요합니다.

유방암이 재발하는 경우 그 재발 양상은 크게 수술 부위의 주위에서 생기는 국소재발과 수술한 부위가 아닌 다른 장기에서 생기는 전이성 재발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 국소재발

 

○ 유방절제술 후의 국소 재발

 

국소 재발의 80~90%는 처음 치료 후 5년 이내에 발생하고 거의 대 부분의 경우는 10년 이내에 발생하지만 처음 수술 후 15~20년이지나 후에 발생하는 경우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국소 재발 환자의 25~30%는 이미 원격 전이의 소견을 같이 가지고 다른 25%는 국소 재발 후 수개월 내에 원격 전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 유방 보존수술 후의 국소 재발

유방 보존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병행한 환자에 대해서 약 10~15%에서는 불행히도 국소 재발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유방 보존수술 후 재발하는 경우는 유방절제술 후 재발하는 경우보다 예후가 좀 더 좋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는데, 이는 유방 보존수술이 비교적 초기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되기 때문이라고 추정됩니다.

 

■ 전이성 재발 

 

처음 진단 시에는 원격전이가 없어서 유방암에 대한 치료를 받고추적검사를 받던 중 유방 이외의 장기에 재발이 확인되는 경우를 전이성 재발이라고 합니다.

전이성 재발은 국소 재발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지만 때로는 국소재발 없이 전이성 재발로만 확인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방암이 전이되는 방법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의 경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즉 유방암이 직접 주위조직으로 점점 더 퍼져나가는 경로, 림프관을 따라선 퍼져나가는 경로, 그리고 혈관을 통해 퍼져 나가는 경로 등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이장소로는 뼈에 전이되는 경우가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는 폐, 간, 중추신경계 등의 순서입니다.

 

■ 유방암의 재발에 대한 대책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유방암도 항상 재발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이 바로 암이 무서운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유방암을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없듯이 유방암의 재발을 완전히 막을 수 있는 방법도 없습니다. 따라서 유방암의 진단 후에 치료를 잘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기적인 검진을 통하여 초기에 재발을 발견하는 일도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재발을 초기에 발견하게 되면 치료도 비교적 쉬운 편이며 예후도 좋은 편입니다.

 예방 및 조기 발견

아직까지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한 확실한 예방 수칙은 없습니다. 다만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유방암을 발견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유방암은 조기 발견한 경우 매우 치료 성적이 좋으므로 정기 검진이 더욱 중요합니다. 한국유방암학회의 연령별 조기 검진 권고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유방암학회 / 연령별 조기 검진 권고안

         ¤  30세 이후: 매월 유방 자가검진

         ¤  35세 이후: 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검진

         ¤  40세 이후: 1~2년 간격의 임상진찰과 유방 촬영 

         ¤ 고위험군: 의사와 상담

 

유방 자가 검진의 적절한 시기는 매월 월경이 끝나고 3~5일 후가 최적기인데 이  때가 유방이 가장 부드럽기 때문입니다.

자궁 제거술을 시행하였거나 폐경이 된 여성은 매월 일정일 (예:1일, 15일, 30일)을 정하여 정기적으로 자가 검진을 합니다. 먼저 거울에 비추어 자신의 유방의 형태를 관찰하고, 한 손을 머리위로 올린 후 다른 한 손을 이용하여 가운데 세 손가락을 끝 바닥을 이용하여 유방을 촉진합니다. 촉진은 유방을 부드럽게 누르면서 비비듯이 바깥쪽부터 원형을 그리면서 유두를 향하여 실시합니다. 유방 자가 검진을 할 때는 멍울, 통증, 유두분비, 유두의 함몰, 유방의 주름, 유두습진, 유방 피부 변화와 같은 사항을 주의 깊게 보아야 합니다.

 

 

 치료 종료 후 관리

유방암이 가장 흔히 전이 되는 곳은 폐, 간, 뇌, 뼈 등으로 이러한 재발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하여 유방암 치료 후에도 정기검진을 하게 됩니다. 정기검진은 처음 2년간은 3~6개월 간격으로 그 이후에는 6개월~1년 간격으로 하는데, 촉진과 시진 등으로 유방, 목, 간, 피부 부위 등을 검사하고, 유방 촬영이나 초음파를 통하여 남아있는 유방에 문제가 없는지도 확인합니다.  또한 폐 엑스레이 촬영(동영상보기) 및 혈액검사로 간기능검사(동영상보기)과 신장기능검사(동영상보기), 혈중 암 표지자 검사(동영상보기) 등을 검사합니다. 동위원소를 이용하여 뼈스캔 사진(동영상보기) 을 찍어 전이 여부도 관찰하고 흉부CT(동영상보기), 복부초음파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PET(동영상보기) 등의 특수 검사를 하게 될 경우도 있습니다.

 의료진 강조 사항

유방암은 다른 암에 비해 치료성적이 좋은 암 중에 하나입니다. 특히 조기에 발견할 경우 완치의 가능성이 높아질 뿐 아니라 유방의 일부만 절제하는 유방 보존술이 가능한 경우가 많아집니다. 이제 유방암은 단순히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여성들이 주의를 가져야 할 질병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