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학 자연의학 그리고 의용공학의 세계

메디칼엔지니어ㅣ김동우 010-7216-6789

더라이프케어 010-7216-6789

Medical NEWS

노화에 따른 ‘황반변성’

라이프케어 김동우 2014. 9. 26. 07:52

노화에 따른 ‘황반변성’

 

 

 

 

50대 사업가 김 모 씨는 최근 들어 사물이 찌그려져 보였다. 손으로 만져 보면 평평한 책이 눈으로 들여다보면 조금씩 휘어져 보였다.

병원을 찾은 김 씨는 ‘황반변성’ 진단을 받았다.


우리나라의 실명 인구는 약 80만명이다. 결코 적은 수가 아니다. 그중 후천적 실명은 약 70% 이상이다. 이 중 큰 원인을 차지하는 것이 황반변성이다. 황반변성은 당뇨망막병증, 녹내장과 함께 3대 실명 질환이다. 노화가 주된 원인으로 50세 이상에서 주로 발생한다. 60세 이상의 유병률은 11.7%. 최근에는 발병 연령대가 점차 낮아져 40세 이상에서도 5.4%의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노화가 주된 원인, 사물이 흐릿하고 휘어져 보여
예방이 최선, 신생혈관 생성 막을 근본 치료법 없어


안구에는 얇은 망막이 있다. 카메라 필름과도 같은 망막의 중심에는 사물의 초점이 맺히는 황반 부위가 있다. 황반변성은 황반부에 변성이 생기는 질환이다. 흡연, 자외선, 고혈압, 고(高)콜레스테롤 등은 황반변성의 위험 인자다. 이들은 망막 바닥에 드루젠이라는 노폐물이 쌓이게 만드는데, 이 노폐물은 망막 뒤쪽의 혈관에서 영양이나 산소를 공급하는 것을 방해한다.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면 망막 뒤쪽의 혈관은 이를 보충하기 위해 새로운 혈관(신생혈관)을 만든다. 하지만 신생혈관은 매우 약한 임시 혈관일 뿐이다. 결국 쉽게 터지고, 피가 흘러나와 얼룩지거나 고이면서 황반변성이 된다.

 

황반변성 초기에는 증세가 잘 나타나지 않는다. 그저 사물이 흐리게 보이거나 직선이 휘어져 보이는 정도다. 가끔 가까이 있는 물체를 보면 찌그러진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진행되면 시야에서 일정 부분이 텅 비거나 까맣게 지워진 것처럼 보인다. 시력도 떨어진다.


황반변성은 크게 삼출성(습성)과 비삼출성(건성)으로 나뉜다. 대부분 환자는 비삼출성이다. 비삼출성일 때는 시력을 잃진 않는다. 하지만 삼출성으로 발전할 수 있다. 삼출성 황반변성은 심각하면 시력을 잃게 된다. ‘형광안저혈관조영술’이란 검사를 통해 삼출성인지 비삼출성인지 판단한다. 신생혈관이 있으면 삼출성, 없으면 비삼출성이다. 비삼출성이라면 위험 인자를 피하는 생활 습관 개선 치료를 하면 된다. 삼출성일 경우 경과를 관찰한 후, 신생혈관을 제거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이성진 순천향대병원 안과 교수는 “신생혈관을 제거하는 치료는 레이저광응고술, 광역학요법이 있으며 최근에는 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항체(항혈관내피성장인자)를 눈 속에 주사해 치료한다. 하지만 약효가 사라지면 신생혈관이 다시 스멀스멀 생긴다.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직 없는 셈”이라고 설명한다.


황반변성은 예방이 최선이다. 루테인이나 비타민 등의 항산화제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평소 충분히 섭취하고, 운동으로 비만이나 고혈압 상태를 피하면 황반변성과는 자연스레 멀어진다. 흡연은 강력한 위험 인자이므로 금연도 중요하다.


만약 황반변성 증상이 있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성진 교수는 “황반변성 치료는 오랜 시간 걸쳐 진행되는 지루한 싸움과도 같다. 만약 황반변성이 나타났다 해도 희망을 잃지 말고, 시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서은내 기자 thanku@mk.co.kr

 

 

 

 

 

NOTE:

황반변성을 예방하고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보조적 요법은 에이블 에어를 하루 한 번 혹은 두 번 정도 사용하고 건강 기능식품인 "비스타"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