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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사이신, 대장 종양 위험 감소

라이프케어 김동우 2014. 9. 26. 07:57

캡사이신, 대장 종양 위험 감소

 

 

 

고추의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이 대장 종양의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의과대학 연구팀은 최근 '임상연구 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캡사이신의 이 같은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유전적으로 위와 대장에서 다량의 종양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생쥐에게 캡사이신을 투여했다. 그 결과 종양을 감소시켰고 수명도 30% 가량 연장됐다. 특히 진통제와 함께 캡사이신이 투여되었을 때 더욱 큰 효과를 나타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연구팀이 밝힌 캡사이신의 종양억제 원리는 이렇다. 캡사이신을 섭취하면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가 활성화되고, 상피세포 수용체는 매운맛을 감지하는 TRPV1 수용체를 활성화시킨다. 그런데 TRPV1 수용체는 곧바로 상피세포 수용체에 부정적 작용을 해 이 수용체를 약화시키고, 결국 원치않는 종양의 발생과 성장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것이다.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는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신호전달 경로와 관련이 있다. 연구팀은 유전적으로 TRPV1이 결핍되도록 만든 생쥐는 대장 종양의 성장이 평균치보다 높다는 점도 발견했다.


연구를 주도한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의과대학의 드종 박사는 "이런 결과들은 TRPV1이 대장 내 종양 억제제로 기능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TRPV1과 인간 대장암과의 직접적인 상관관계는 추후 임상실험을 통해 밝혀져야 할 것"이라며 "만약 이같은 점이 증명된다면 캡사이신이 하나의 대장암 치료제로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민국 기자 (mkck@kormedi.com)

 

 

캡사이신, 내장 지방 태우는 불쏘시개


캡사이신, 교감신경 활성시켜 신진대사 원활하게 만들어


기름진 음식·알코올·쌀밥 등을 과다섭취하면 당뇨병·고혈압 등을 유발하는 내장 지방이 쌓인다. 반대로 내장 지방을 빼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도 있다. 참깨, 들깨, 고추, 천연식초, 녹차, 귤껍질차 등 내장 지방의 생성을 억제하거나, 지방을 빨리 분해시키는 성분이 많이 든 것들이다.


내장 지방이 쌓이지 않으려면 크게 4가지 신체 작용이 활발해야 한다. ▲내장 지방 생성을 억제하고 ▲내장 지방을 효과적으로 소비하고 ▲신진대사 찌꺼기를 잘 배출하고 ▲신진대사 때 내장 지방부터 소비되도록 하는 것이다. 의정부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염근상 교수는 "식품 속 특정 성분이 교감신경계를 흥분시켜 에너지 대사가 빨리 이뤄지게 만들고, 대사 찌꺼기인 활성산소가 잘 배출되게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내장 지방 생성을 억제하는 대표적인 성분이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가 있다. 오메가3는 내장 지방 중 하나인 중성 지방 생성 호르몬을 억제한다. 식물성 식품 중에서는 참깨와 들깨에 오메가3가 많이 들었다. 천연 식초, 고추는 내장 지방의 효과적 소비를 촉진시킨다. 현미 등 잡곡, 매실·살구 등 과일을 발효시켜 만든 천연식초는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드는 작용을 한다. 신진대사가 활발하면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내장 지방까지 소비하게 된다.

고추도 마찬가지다.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재활의학과 김고운 교수는 "고추에 들어 있는 캡사이신은 몸의 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 결과로 내장 지방이 많이 쓰이게 된다.

김하윤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