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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fe Secret

가을이 샹송 / 김남조

라이프케어 김동우 2015. 2. 1. 12:41

 

 
가을이 샹송 / 김남조 지금은 마음 놓고 외로워하게 하라 깊은 우물에 달빛을 주고 버려진 새둥지에 바람이 담기게 하라 여름은 戀人을 버리고 戀人이 가버린 계절 떠나는 사람을 잘가게 하라 잘 익은 사과들의 과수원 같이 잘 익은 고독의 나는 그 섬이게 하라 그 분이 어떤 마음 내게 주시나 한 번도 묻지를 않았었지 그 분께 어떤 마음 바쳐 드렸나 한 번도 말하질 않았었지 지금은 마음 놓고 외로워하게 하라 하늘에서 구름이 자유이듯이 고독에선 자유인 나도 구름이게 하라 아무데 가도 간절히 노래하는 가을 지금은 마음 놓고 외로워하게 하라 비 맞고 물든 단풍 아픈 선홍의 그 빛깔을 울게 하라 flor solitaria/chris spheeris

 

 

 

 

 

 

 

 

2월의 첫 날/김동우

 

몇 일 후면 입춘이다

아직 추운 기운이 가시지 않았지만 입춘이라는 말만 들어도

마음은 벌써 봄을 향하고 있다

 

곰이랑 개구리는 겨울잠을 자지만

사람들은 마음의 겨울잠을 잤으리라 생각 한다

어써 빨리 봄이 와서

따사로운 봄 햇살로 겨울잠을 깨워 주었으면 좋겠다

 

지난 1월은 좋은 일들도 있었지만

슬프고 가슴 아픈 일들도 많았다

간다는 소식도 없이 홀연히 떠난 사람도 있고

병마와 싸우다 죽음을 선언하고 고통없는 하늘 나라로 떠난 사람도 있다

 

참으로 마음 아프다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하였지만

수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만 하였던 환우님들

돈과 시간을 그 정도로 허비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진작에 올바른 방법을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교차를 한다

 

오늘도 면역력이 떨어져 항암 치료를 중단하였던 환자는

병원과 업자들의 현란한 홍보에 속아

돈과 시간을 낭비하는 모습에 속이 타들어 간다

 

내 가족이었더라면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면서 반대를 하고 싶지만

내가 도와 줄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다

제발 아무런 효과도 효능도 없는 것을 드시지 말라고 간곡하게 부탁을 하여도

환자와 보호자는 쉽게 수긍을 하지 않는다

 

몇 개월간 그 것을 먹어서 효과를 보았느냐고 물으면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고 하면서 왜 지금도 먹는지 이해를 하지 못하겠다

참으로 알수 없는 환자의 마음이다

 

조금만 더 지혜롭게 생각을 하고 판단을 하면 좋으련만

조금만 더 시야를 넓게 보면 되는 것을

왜 한 치 앞만 내다보는 것인지 답답한 마음이다

 

그러는 사이에 암은 전신을 휘저으면서 활개를 치는데

어쩌자고 그러는 것 일까

지금 움직일 수 있다고

지금 무엇이라고 먹을 수 있다고 설마하는 마음으로 방심을 하는 것을 아닐까

 

솔직히 30년 이상을 의료 분야 관련 사업을 하면서도

항상 겸손하여야 한다는 것을 느낀다

완벽한 치료법도 때로는 의외의 결과가 있을 수 있기에

언제나 조심스러운 마음이다

 

그래서 항암 효과가 있는 왠만한 정보는 언급 조차하지 않는다

무조건 기본에 충실하라고 조언할 수 밖에 없다

솔직히 기본에만 충실하여도 좋은 예후가 많기에 기본을 무시하고서는

절대로 암을 극복 할 수 없다고 본다

 

뛰어난 치료법이나 보조적 요법도

지금까지 경험에 비추어보아 기본을 지키지 못한 경우에는 결국 암과의 싸움에서

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기본은 어렵고 실천하기 힘든 것이 아니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배변하고 정상 체온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 이다

이 중에서 한 가지라도 잘 관리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여서는 안 된다

 

그리고 현대의학적 표준치료를 받던지

자연요법, 민간요법이나 기타의 방법으로 투병을 할 때 좋은 결과가 있는 것 이다

내일이면 늦다

지금 당장 실천을 하여야 한다

 

오늘은 어제 죽어간 사람이

그리도 기다렸던 그 날 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