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
어제 하루 7879걸음을 걸었고 5.68㎞를 이동했으며 총 2246㎉를 소모했다. 계단은 32층을 올랐고 하루 중 활동적 시간은 41분이었다. 삼시 세 끼와 간식을 포함해 2557㎉를 섭취했고 물은 1100㎖를 마셨으며, 총 6시간 37분을 잤는데 자다가 깬 적이 한 번 있었고 여섯 번 뒤척였다.
이 모든 걸 어떻게 알았느냐고? 손목에 차고 다닌 웨어러블 디바이스 '핏비트 차지' 덕분이다. 손목에 차고만 다니면 얼마나 움직여 칼로리를 소모했는지, 잠을 잘 잤는지 알려준다. 손목에 찬 상태로 직접 확인할 수도 있고, 블루투스와 연결된 스마트폰에서도 실시간 상황을 알 수 있다. 웬만한 비서보다 똘똘한 녀석이다. 아, 시계 기능도 있다.
매일 아침이면 '오늘 뭐 입지?'라고 고민하게 되는데 이제 항목이 하나 더 추가될지 모르겠다. 올해는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우리 삶에 본격적으로 파고들 것으로 전망되니까. 지난 1월 초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5>에서 웨어러블 디바이스 신제품이 대거 공개되더니, 3월 초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에서도 웨어러블 디바이스 러시는 계속됐다. 게다가 오는 4월 24일에 출시되는 애플워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착용 부위에 따라 안경, 시계, 팔찌, 신발, 바지, 벨트, 목걸이, 옷 등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비록 형태는 다르지만 대부분의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현재 핵심 기능으로 손꼽는 건 헬스케어 부분이다. 특히 팔찌 형태로 착용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헬스케어 기능에 특화된 제품들이라 할 수 있다.
얼마나 많은 걸음을 걸었는지, 얼마나 많은 거리를 이동했는지 파악하는 건 기본. 수면 패턴을 분석해주기도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을 대는 것만으로도 체성분 분석을 해주며 혈당을 측정해주기도 한다. 비서 역할뿐 아니라 머지않아 주치의까지 대신할지도 모른다./ 에디터 배만석 bms1197@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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