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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어 독으로 암 치료? 사람 잡는다

라이프케어 김동우 2015. 5. 27. 19:44

 

 

 

 

 

 

복어 독으로 암 치료? 사람 잡는다

 

암환자가 스스로 복어 독을 이용해 민간요법을 행하다 호흡곤란을 호소, 병원으로 이송되는 일이 발생했다.

 

22일 오후 10시 49분께 창원시 진해구 경화동 한 아파트에 사는 ㄱ(46) 씨가 호흡곤란을 일으켜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평소 골수암을 앓고 있었던 ㄱ 씨는 치료를 위해 '복어 독(테트로도톡신)'을 사용한 후 호흡곤란을 호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대원은 "ㄱ 씨가 복어를 갈아 가루로 만들어 복용했다고 한다. 복어독으로 암을 치료하려고 시도한 것 같다"고 말했다.

 

ㄱ 씨가 치료를 위해 사용한 복어 독은 복어 생식선 등에 들어있으며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인의 경우 0.5㎎이 치사량인데, 이는 청산나트륨 1000배에 달하는 수치다. 중독됐을 경우 호흡곤란이나 마비 증상을 보이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인체에 치명적인 복어 독이 암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소문이 돌자 ㄱ 씨처럼 복어 독을 이용한 민간요법 사례가 늘고 있다. 복어 독 효능을 소개하는 책이 시중에서 판매되는가 하면, 복어 독을 이용한 민간요법 치료 체험자들이 모인 인터넷 모임도 생겨났다. 이 모임에서 한 누리꾼은 "민간 약재 중 암을 공격하는 것은 복어 독 외엔 없다"며 복어 독이 항암제로서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복어 독이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소문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단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소문일 뿐 복어 독이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 근거는 전혀 없다"고 못박았다.한 내과 전문의도 "암 환자들이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만 믿고 민간요법을 자행하는 일이 많다. 인체에 치명적인 복어 독을 암 치료를 위해 복용하다가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자료출처: http://www.idomin.com/?mod=news&act=articleView&idxno=481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