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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가족 위한 '건강 5계명'

라이프케어 김동우 2015. 9. 5. 17:49

 

 

 

 

 

암환자 가족 위한 '건강 5계명'

 

AD"아내가 '어떤 암치료도 받지 않겠다,

죽어버리겠다'라고 하면 마음이 아프면서도 화가 나요"

"매일 간병을 하니 온 몸이 다 쑤셔요"….

암 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은 환자 못지 않게 크다.

하지만 그 고통은 겪어본 사람이 아니라면 이해하기 힘들다.

 

가족 중에 암환자가 생겼다고 가족 모두가 고통을 겪을 필요는 없다.

환자가 치료를 잘 받고,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가족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해야 한다.

암환자 가족이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5계명'을 정해봤다.

 

1. 환자의 감정 스펀지가 되지 마라

 

암환자는 자신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에 따른 스트레스를 가족에게 풀 때가 많다. "약 먹기 싫다" "운동 하기 싫다"며 투정을 부리기도 한다. 유방암 환자 남편인 박모(53)씨는 그럴 때마다 '아픈 사람을 위해 참는다'며 견뎠지만, 어느 순간에는 큰 소리로 말다툼을 한 적도 많았다. 다투고 나면 '아픈 사람에게 너무 심했다'고 후회했다. 국립암센터 암정책지원과 박종혁 과장은 "참을 수도, 표출할 수도 없는 답답함을 오래 느끼면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며 "성격이 폭력적으로 변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①아이(I) 메시지 대화하기='나는'으로 시작하는 아이(I) 메시지로 대화하는 것이다. '나는 당신의 어떤 존재로서(나의 권리), 당신이 쾌유돼 내 옆에 있길 바라므로(나의 바람) 약을 먹었으면 좋겠다'와 같은 식이다. 감정을 다스린 채로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으며, 다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②갈등 원인 해소하기=환자의 짜증이나 투정이 심해서 '못 견디겠다'고 느껴지면, 암환자를 스트레스클리닉 등에 보내는 것도 방법이다. 환자의 스트레스가 줄면 가족에게 심한 말을 하는 횟수가 줄고, 다툼이나 감정이 상하는 일도 줄기 때문이다.

 

③가슴 속 스트레스 밖으로 꺼내기=암환자 가족들의 인터넷 까페·동호회에 가입해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다. 암환자 욕을 하는 것도 좋다. "다 그만두고 이혼하고 싶어" "죽어버렸으면 좋겠어"라는 등의 과격한 말도 서슴없이 해 본다. 마음을 털어놓은 후에는 일기를 쓰는 것이 좋다. 환자의 입장·자신의 입장을 헤아리면서 마음을 다스릴 수 있고, 앞으로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지도 생각해 볼 수 있다.

 

2. 일주일에 하루는 나를 위해 써라

 

암환자를 돌보는 게 효도라고 생각해서, 암 발병이 자신의 탓이라 생각해서, 다른 가족에게 간병을 맡기는 것이 미안해서 혼자 간병을 떠안는 경우가 있다. 원자력병원 혈액종양내과 나임일 과장은 "암 투병은 하루 이틀 하는 것이 아닌 장기적인 싸움"이라며 "혼자 장기간 간병하다보면 작게는 근육통부터 크게는 고혈압, 심장병까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간병인이나 친·인척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일주일에 한 번은 자신을 위해 쉬어야 한다. 나임일 과장은 "잠도 푹 자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라"며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암환자를 보다 더 잘 돌볼 수 있는 힘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죄책감을 갖지 말라"고 말했다. 틈날 때마다 건강검진도 받아야 한다.

 

3. 자녀에게 암을 알려라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는 부모가 뚜렷한 이유를 알리지 않고 장시간 집을 비우는 것에 대해 불안함을 느낀다. 서울아산병원 암평생관리클리닉 김정은 교수는 "가정마다 상황이 다르지만, 웬만하면 투병을 알리는 것이 좋다"며 "암을 굳이 감추려 하지는 말되, '조금 아파서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다녀야 한다'는 식으로 알리라"고 말했다. 아이와 한 번쯤 병원을 찾아 간단한 치료과정을 보여주는 것도 좋다. 노부모의 경우, 암환자 가족과 가까운 거리에 살고 평소 가족들과 친밀했다면 알리는 것이 좋다. 간병이나 집안일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4. 투병 계획 함께 듣고 역할 나눠라

 

가정 내 혼란·갈등을 막기 위해서다. 직장인 이모(38)씨는 남편이 대장암 진단을 받자 집안일과 간병에 집중하기 위해 직장을 그만뒀다. 남편의 상태가 점차 악화되자 집안일 조차 할 시간이 없었다. 이씨는 할 수 없이 시모·시누이에게 도움을 부탁했는데, 시간을 조율하던 중 오히려 갈등만 생겼다. 김정은 교수는 "가족이 앞으로 해야할 일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한 데 모여 세부적인 역할분담을 하면 이런 문제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암 진단 후 의사가 전체 치료 계획을 말해주는 날, 가정 내 집안일·생계와 연관된 사람은 모두 함께 의사의 말을 듣고 가족회의를 하는 것이다.

 

5. 난감할 땐 의사 권위를 빌려라

 

암환자가 생기면 대다수의 가족들은 인터넷을 통해 암치료에 좋은 음식·치료법 등을 알아보는 경우가 많다. 가족 구성원끼리 암 치료법을 놓고 의견 충돌을 빚을 수 있다. 김정은 교수는 "암치료에 좋다는 음식을 선물 받으면 그 자리에서는 '의사에게 물어보겠다'고 대답을 미루고, 음식이나 약초의 이름을 정확하게 적어서 의료진에게 확인하라"며 "그 뒤 '의사가 먹지 말라고 했다'는 식으로 답변하면 감정 싸움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자료출처:헬쓰조선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8/27/20130827019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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