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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 잡는 NK면역세포

라이프케어 김동우 2016. 4. 28. 19:46

 

 

 

 

암세포 잡는 NK면역세포

 

대한민국 사망원인 1위는 암이다. 현대 의학이 아무리 발전했다 해도 암은 아직까지도 정복하기 힘든 병이다. 전문가들은 암 발생의 주된 요인으로 잘못된 식습관을 꼽고 있다. 즉, 양식만 제대로 먹어도 암에 걸릴 확률이 현저히 감소한다는 것이다.

우리 몸은 자체적으로 면역세포라는 방어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우리 몸의 통일성 유지와 생존을 위해 원래 있던 정상세포 외에 몸 내부에서 새롭게 생성되는 세포나 외부에서 유입되는 각종 바이러스 등을 적으로 간주해서 그것을 자체적으로 파괴하는 것이다. 독감에 걸렸을 때 열이 나는 증상, 벌에 쏘이거나 모기에 물리면 피부가 붓는 증상, 조직을 이식하거나 수혈을 받을 때 거부반응이 일어나는 등의 증상이 모두 면역반응의 일종이다.

 

우리 신체는 약 10조 개가 넘는 세포들로 구성되어 있고, 이 세포들은 끊임없이 세포 분열을 한다. 하루 동안 세포 분열을 하는 중에 유전자 변이가 0.000001%만 일어나도 순식간에 5천 개 이상의 암세포가 만들어진다. 면역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만 한다면 우리 몸에서 만들어진 수많은 암세포도 면역세포에 의해 다 죽게 되지만,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기는 순간 문제는 달라진다. 하루 수천 개씩 만들어지는 암세포들은 면역세포의 공격을 받지 않고, 자라고 자라 1억 개 정도가 뭉쳐지고 1cm 정도의 덩어리로 발견되면 의사는 이를 암에 걸렸다고 말한다.

 

이만큼 면역력은 굉장히 중요하다. 외부 바이러스는 물론 암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방법은 면역세포를 늘리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NK면역세포(Natural Killer, 자연살해세포)는 바이러스와 암을 잡는 최정예 전투병이라고 할 수 있는 세포다. NK면역세포는 정상세포와 이상이 생긴 세포를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바이러스와 암세포만 골라 즉시 죽이는 세포다.

 

초기에 생긴 암세포를 없애는 과정은 물론, 암을 치료한 후 암의 전이나 재발 여부도 모두 이 NK면역세포가 좌우하게 된다. 하지만 NK면역세포의 활성도가 떨어지게 되면 정상세포와 암세포를 구분하지 못해서 암세포를 죽이지 못하고 암세포 주위만 빙빙 겉돌게 된다. 반대로 NK면역세포의 활성도가 높아지면 암세포를 정확히 판단하고 집중 공격해서 다 죽이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내외부적으로 침입하는 바이러스와 암세포로부터 내 몸을 지키고 방어하는 데 면역세포의 활성도는 굉장히 중요하다. 우리 몸에 기본적으로 50억 개 이상 있는 NK면역세포는 채혈을 통해 0~2000의 수치로 활성도를 체크할 수 있다. 이 수치가 높으면 높을 수록 면역력이 높고 암에 걸릴 확률은 낮아진다. 정상 수치는 300~600이고, 600~800 정도면 활발 수치로 진단한다.

 

300 이하일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경계수치인 100~300이면 NK면역세포가 많이 저하되어 암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그 수치가 50 이하로 나올 경우에는 암이 진행 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러한 검사 외에도 자가진단을 통해 평소 감기에 잘 걸린다거나 다쳐서 상처가 났는데 잘 아물지 않는다거나 설사를 자주 한다면 면역기능이 떨어진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면역세포의 활성도를 높이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면역세포가 좋아하는 먹이를 주면 된다. 면역세포 역시 증식하고 번식하기 위해서는 다른 생물들과 똑같이 먹이를 주어서 에너지를 내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면역세포가 좋아하는 식품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는 바나나다. 열을 가하면 바나나 안에 있는 올리고당 성분이 더 높아진다. 올리고당 성분은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데, 이 유산균이 우리 몸의 면역기능을 약 70%나 담당하고 있다. 또 바나나는 백혈구 수치를 높여서 대식세포(면역을 담당하는 세포)의 활성도를 높이기도 한다.

 

둘째 미역과 같은 해조류다. 해조류는 우리 몸에 있는 콜레스테롤을 배출하고 해독작용을 돕는다. 해조류에 다량 들어 있는 후코이단은 소화기계통의 암을 치유하는 데 큰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보도된 바 있다. 그 외 대부분의 암을 치유하는 데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데, 그 이유는 후코이단 성분이 암세포가 자살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셋째는 버섯류다. 버섯에는 면역력을 높이는 베타글루칸이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병원에서 면역기능이 현저히 떨어진 환자에게 긴급 처방하는 약이 글루칸 성분이다. 또, 청국장의 고분자 다당도 NK면역세포가 활성화되는 데 아주 좋은 음식이라고 한다.

이렇게 면역세포가 좋아하는 음식들만 먹어줘도 몸은 자동적으로 면역력이 높아지고, 암과 같은 각종 질병에서 보호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