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중모색/암치료에서 최선의 방법은 없는가?

암중모색/암치료에서 최선의 방법은 없는가?
메디칼엔지니어 ㅣ김동우

나는 매일 통화하는 환우님의 번호를 저장하여 둔다.
몇년 몇월 몇일 암종과 병기까지 저장을 하는데 가끔 부고 소식이 문자로 전해져 오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 불과 6개월전 통화하고 그 분의 집까지 방문하였다, 그리고 병원의 표준치료를 마치고 잘 관리하고 있는 상태였기에 그 환자는 잘 치료하여 오래 살것으로 생각하였는데 어느날 하늘나라로 떠났다는 소식에 억장이 무너지기도 한다, 정말 암이라는 놈은 무섭다는 것을 자주 느낀다.

그런데...
왜 그 분은 이리도 빨리 하늘나라로 갔을까 나름대로 곰곰히 생각도 하고 그 분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았다, 나와 만날 당시만 하여도 매우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였다, 서울에서 공기 좋은 자연속으로 이사도 하고 환자 스스로 암을 이겨보자는 의지가 매우 강하였고 철저하게 식이요법등으로 잘 관리를 하였기에 시간이 지나면 완치되리라 생각하였는데 어느날 그 분과 통화를 하다가 특정한 요법을 추구하는 곳에서 강의도 듣고 그 것을 시도하는 것으로 느껴 졌다,

나는 그러한 방법도 일부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간, 췌장,담도의 경우에는 매우 조심하여야 한다고 조언을 하고 차라리 지금처럼 편안하게 자연식으로 관리를 하였으면 하는 바램이 강했다, 하지만 모든 결정은 환자의 몫이기에 내가 이래라 저래라 할 입장은 아니기에 더 이상 강요는 하지 않았다

그리고 또 얼마후 특정한 항암성분의 OOO을 언급하길래 나는 반대 입장을 표했다, 그 것이 항암성분이 높고 이론적 배경도 발표되었고 나름 임상 실험 결과를 운운하지만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했다,

왜냐하면 보여지는 부분과 보여지지 않는 부분을 이성적으로 잘 판단을 하여야 한다, 그러기에 나는 아무리 이론적 배경이 뛰어나고 임상 결과 운운하여도 치료 결과가 뛰어나야 인정을 하는것이 나의 기준에서는 선뜻 추천 할 수가 없었다

오히려 그러한 것들을 함부로 시도하다가는 암환자가 아직 불완전한 몸 상태에서 더 악화될 수 있는 요지가 있기에 우선 골고루 섭취하고 체중을 늘리도록 권유를 하였다, 하지만 그 환자는 그 동안 몇 가지를 시도 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그 결과 증상이 더 악화되어 최근에 삶을 접어야만 하였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누구나 절박한 상황에서 마음이 흔들리기도 하지만 이건 아닌데 하는 마음이 들 때가 많았다, 이 분도 그러하지만 지금 동안 여러 암환우님들의 투병 과정을 지켜보면서 특별하고 유별난 것을 시도하다가 오히려 증세가 악화된 사례가 많았다, 그냥 그대로 자연에 순응하며 평범하게 투병 관리를 하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강하게 든다

나의 주변에는 췌장암, 담도암, 말기암 환자중에 평범하게 자연치유를 시도하여 호전된 사례가 오히려 더 많았기에 암에 관한 지식이나 정보를 많이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에게 꼭 필요한 것만 시도하고 반드시 경험 많은 셀파의 말을 믿고 따라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물론 결과론이지만 그 누구도 암에 관하여 자신있다고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본다, 또한 최선의 방법이 있어도 모두가 동일한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아니기에 모든 암환우님들이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하여 본다,

그리고, 또 아쉬운 것은 제도권외 시도하는 것들도 보다 객관적으로 접근하여야 하고 자신들의 주장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고 겸손하게 조언을 하여야 할 것이다, 더러는 비전문가들이 편협된 시각으로 언급하는 것을 보면 너무나 어이가 없어 고발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때도 있다,


[암중모색/현대의학 자연의학] 네이버밴드로 초대합니다.  
아래 링크를 눌러 들어오세요. 
http://band.us/@canc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