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중모색/표적 항암 치료의 놀라운 반전 효과

암중모색/표적 항암 치료의 놀라운 반전 효과

메디칼엔지니어 ㅣ김동우

올해 60대 초반의 한 여성은 3년전 6개월전에 전이성 유방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조직 검사와 초음파 진단 검사를 마친 후 환자는 수술과 항암 치료에 대한 공포감과 거부감으로 병원을 도망치듯이 퇴원을 하였습니다.그러자 가족들은 난리가 났습니다.도대체 왜 병원 치료를 거부하는지를 이해하지 못하였고 특히 자녀들은 완강하게 엄마의 행동에 화가 나서 한 동안 서먹서먹한 관계를 유지하였습니다

그러나.환자는 내 병은 내가 고친다고 관여하지 말라고 하면서 홀연히 남편과 한적한 시골로 내려갔습니다, 그 곳에서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암을 이겨보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매일 인근의 숯가마방에 출근 도장을 찍듯이 그 곳에서 시간을 보냈고 자연치유에 관한 정보를 습득하고 할수 있는 방법을 모두 동원을 하였습니다,

다행히 환자는 그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암 사이즈가 조금 작아지는 듯한 느낌이 있었지만 2년 정도 지난 시점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조금 무리하게 활동을 하고 스트레스까지 겹쳐 계란 정도 크기의 암은 갑자기 2배 이상 커지기 시작하였습니다.겨드랑이쪽에도 2개 정도 멍울이 잡혀지고 조금 심각한 상황이 왔다는 것을 감지하였는데 그 때 우연히 저와 인연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의 치유 과정을 듣고 현재의 상황을 보아 아무래도 여기서 자연치유를 중단하고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환자는 나름대로 자신감이 있었는지 계속해서 자연치유를 하겠노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제3자의 입장에서 병원 치료를 강요할수 없었기에 모든 것은 환자의 몫이니까 나중에라도 후회하지 말라고 조언을 하고 어차피 자연치유를 계속한다면 도움이 되는 몇 가지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그러나 만약에 자신이 없다면 언제든지 병원에 입원을 하라고 하면서 가끔 연락을 하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몇 개월 전부터 유방암쪽에 극심한 통증이 1주일 간격으로 느껴졌고 그 때마다 온열요법으로 고비를 넘기곤 하였습니다, 진통제라도 먹어라고 하였지만 환자는 약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렇게 고통스러운 통증에도 견뎌 내었습니다, 내가 보아도 무모할 정도로 통증을 참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울 정도였습니다,

결국 반복되는 통증을 더 이상 견딜수가 없어 환자는 자연치유 포기를 선언하고 최근 부터 병원 치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진료를 받았던 병원에 다시 입원을 하고 각종 검사를 마치고 담당 교수님은 암 사이즈가 너무 크니까 항암 치료를 먼저하기로 치료 계획을 세웠습니다. 다행히 그 동안 전이가 되지 않았기에 의료진들도 놀라는 눈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그 정도의 시간이 지난 경우에는 거의 다 폐로 전이가 되거나 뼈로 전이가 되는데 갑상선쪽에 아주 작게 전이가 된 것 외는 전신은 모두 깨끗한 상태였고 모든 장기도 정상으로 진료 결과가 나왔습니다,의사도 신기하였는지 의미있는 미소를 지었다고 하더군요.

입원 3일 후 드디어 표적 항암치료 주사를 맞았습니다, 그 것도 보험 적용이 안 되는 고가의 항암제 2개(800만원 수준)와 일반 항암제를 동시에 맞고 일단 퇴원을 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휴식을 하면서 잘 먹고 체중이 줄지 않도록 의사가 당부를 하길래 삼시세끼도 잘 챙겨 먹었는데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구토나 메쓰꺼움도 전혀 없고 평소와 다름없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였습니다, 아마도 항암 후유증이 적은 그런 항암제로 여겨지는데 환자는 건강한 사람처럼 친구도 만나고 일반인 처럼 외출도 하면서 자유롭게 지내니까 주변 사람들도 신기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참고로 환자에게 항암 치료를 하더라도 자연요법중 2가지는 꼭 병행을 하라고 조언을 하였는데 항암 치료 후 불과 6일이 지난 시점에서 저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싶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유방암의 사이즈가 60% 정도 사이즈가 작아 졌다는 것 입니다. 환자 본인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급격하게 사이즈가 줄어든 것 입니다. 

정말 놀라운 결과 였습니다, 표적 항암치료 후 6일만에 그 정도로 드라마틱한 결과를 도출하였다는 것이 놀라울 뿐 입니다, 아직 다음 진료 일정까지 시간이 남아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작아질 것으로 추정이 되기에 표적 항암제의 효과는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실감하였습니다, 

저는 아마도 그런 좋은 결과가 나타났다는 것은 환자의 긍정적인 힘과 정상 체중 유지와 올바른 영양 상태를 잘 유지하고 자연요법도 적절하게 조화를 잘 이루었다고 추정 합니다, 이제 남아 있는 시간에 더욱 더 관리를 잘 하여 수술도 무사히 마치고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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