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합병원, 꿈의 암 치료기 선형가속기 도입
(왼쪽)암통합치료센터 개소식과 (오른쪽)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 확장 개소식 모습/제공=온종합병원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온종합병원이 부산·경남권 최초로 종합병원급으로서는 드물게 수십억 원대의 '꿈의 암 치료기'라고 알려진 선형가속기를 도입한다.
온종합병원이 도입한 선형가속기는 방사선 치료의 옵션을 확장해 머리와 목, 폐, 흉부, 복부, 간과 같은 부위의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최첨단 암 치료 장비로서, 3차원 입체 치료기술을 적용해 몸 안의 암세포를 3차원으로 추적한 뒤, 고 에너지 전리방사선을 암조직에만 쏘아 암을 제거 할 수 있다.
특히 3차원 입체조형치료는 전 세계적으로 대학병원급에서만 이용이 가능한 첨단정밀 로봇 기술이며, 방사선 부작용을 최소화 하고 암세포에만 선별적으로 방사선이 조사돼 더욱 정밀하고 안전한 암 치료가 가능하다.
온종합병원 암통합치료센터는 센터장에 평생을 서울의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암치료에 전념해 온 류성열 교수를 영입하고, 인제대 백병원 주영돈 주임교수, 고신대 복음병원 최경현 암연구소장을 주축으로 암치료가 이뤄질 예정이다. 온종합병원 정근 병원장은 "원정 암 치료의 악순환을 해결하기 위해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이번 선형 가속기 도입과 암통합치료센터 개설은 암치료와 방사선치료 등을 위해 서울까지 멀리 통원하며 시간적, 경제적인 손실뿐만 아니라 보호자까지 함께 이동해야하는 지역민들의 불편함을 크게 덜어 줄 것"이라며 "따라서 환자분들이 완치와 건강의 행복을 누릴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또 온종합병원 암통합치료센터는 말기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전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을 동시에 운영한다. 2015년 12월부터 시작한 온종합병원의 호스피스 병동은 총9병상과 1개의 임종실로 시작하했다.
호스피스완화의료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그리고 150여명의 자원봉사자로 이뤄진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가 팀이 통증 등 환자를 힘들게 하는 신체적 증상을 적극적으로 조절하고, 환자와 가족의 심리사회적, 영적 어려움을 도와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경감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의료 서비스이다.
온종합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서비스는 수준급 교육을 이수한 호스피스 자원봉사자의 돌봄봉사와 원예, 미술, 아로마테라피 등 요법 프로그램을 시행할 뿐만 아니라, 환자와 가족교육, 환자와 희망하는 치료에 대한 사전계획을 세워 통증 및 신체적 증상을 완화시킬 계획이다. 올해 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기관'으로 지정받은 메리놀 병원에 이어, 지난 25일 온종합병원도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기존의 병원기준 30일 입원시 300만원 정도의 고액의 입원비를 지불해야 했지만, 건강보험의 적용으로 85%감면돼 저렴한 병원비를 지불하도록 적용됐다. 또 무료 간병서비스 지원과 함께, 1인싱을 제외한 모든 2인이상의 병실에 대해 국가지원비가 제공돼 진구지역 뿐만 아니라 부산 전역에 더욱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지원해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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