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아니면 가지마세요/김동우
길이 아니면 가지 말고
말이 아니면 듣지 말라고 하였거늘
어찌하여 사람들은
가지 말라고 하는 길을 굳이 가고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을 또 다시 반복을 하는가
그리고
특별하고 유별난 것을 굳이 먹을 필요가 없다고
몇 번이고 강조해도 우이독경이다
아마도 경제적 여유가 많아서 그런지
똥고집이 세어 자신의 판단이 맞다고 착각을 한것일까
암
정말 무서운 존재이다
순간의 선택이 삶과 죽음을 가름하지만
4기암 말기암이라도
기적처럼 살아난 환자들이 많다
하지만 순간의 잘 못된 판단을 한 환자는
거의다 하늘나라로 떠났다
참으로 애석한 일이다
더 살수 있었는데
더 오래 생존할 수 있었는데
조금만 더 일찍 만났더라면
이러한 아쉬움은
하루에도 열두번도 더 난다.
마지막 희망/김동우
삶과 죽음은
환자 스스로 선택을 하여야 한다
그 누구도 이래라 저래라 강요할 수 없다
그리고 죽음이 다가오더라도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냉정하게 판단을 한다면
살수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많다
다만 자신의 아집과 편견 때문에 판단력이 흐려져
살수있는 길이 보이지 않을 뿐이다
이미 현대의학적으로 더 이상 해줄것이 없다면
그래도 마지막으로 시도해 볼 가치는 있다
오래전 유방암 재발로 인하여
8년간의 기나긴 투병을 하다가
결국 더 이상 해줄것이 없다는 의료진의 말에 실망한 환자는
호스피스 병동을 예약했다가
다시 투병 의지를 불태워 기적적으로 살아난 환자도 보았다
세상에는 기적이라는 것은
믿는 사람에게만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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