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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글[시,수필]

건강하게 사는 것은 최고의 행복이다

라이프케어 김동우 2018. 2. 1. 14:51








미주신경 자극술 수술 참관 중




건강하게 사는 것은 최고의 행복이다

메디칼엔지니어ㅣ김동우


어떠한 삶이 가장 행복할까

돈도 많고 명예도 있으면 행복하다고 말을 할 수 있겠지만

결코 건강이 없다면 그 삶은 무의미한 것이다


자신이 아픈데

돈과 명예가 무슨 소용이 있는가

몸이 아파 제대로 움직일수도 없는데 돈을 쓸 수가 없다

그리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명예도 누릴 수가 없으니

얼마나 안타까운 일 인가


만약에 돈으로 건강을 살수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기야 요즘은 심장도 이식하고

폐도 이식하고 간도 이식하여 살 수 있지만

암은 그럴수가 없다


암은 오롯이 자신이 극복하여야만 살수 있기에

돈이 많아도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많은 환자분들 중에는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어도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이 아까워서 돈을 아끼는 환자도 보았다

참으로 이해할수 없는 경우이다


또, 어떤 환자는 수년 동안 투병하는 과정에서

돈을 모두 소진하여 경제적 문제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힘들게 투병하다가 하늘로 떠나는 사람도 보았다


수 년전 생활보호 대상자인 암환자를 보았다

지금까지 겨우 겨우 어렵게 치료를 하다가

병원에서 더 이상 해줄것이 없다고 포기한 환자가 있었다


그러나, 현대의학으로 치료가 안 된다고 포기할 수 없는 것이기에

차선책과 보완적으로 시도할 수 있는 것을 알려주었다


하지만 그 환자는 돈이 한 푼도 없는 것을 알기에

아마도 어렵지 않을까 걱정을 하였는데

몇 일 후 돈을 준비하여 암 치료를 다시 도전하였는데

정말 기적처럼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난 환자도 있었다


그 환자의 사정을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현명하고 지혜로운 선택을 하였기에

지금도 건강하게 잘 살고 있다


나는 늘 사주는 고칠 수 없다고 한다

그러나, 팔자는 얼마든지 고칠 수 있다고 강조 한다


사주는 이미 정해진 운명에 따라 몇년 몇월 몇일 몇시에

태어나야 하지만

팔자는 내 생각에 따라 변화하기에

살고 죽는 것의 선택은 오로지 본인에게 있다


그래서, 늘 환자분들에게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챙겨라고 한다

내가 아프면 그 누구도 나를 대신하여 아파주지 않기에

지금부터라도 자신을 위하여 모든 걸 투자하라고 한다


조금은 이기적인 생각일지는 모르지만

배우자나 자식이 나의 생명을 대신하여 주지 않기에

본인의 건강은 본인이 챙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부부 중 어느 한쪽이 아프면

배우자가 지극정성으로 간병을 하고

모든 것을 올인하는 경우도 있지만

남자와 여자의 경우에서 많은 차이점이 있는 것을 느꼈다


남편이 아프면

아내는 모든 것을 다 투자하여 살리고자 애쓰는 경우는 많았다

거의 대부분이 지극정성이었다


하지만 아내가 아픈 경우에는

3명 중 2명은 매우 소극적으로 치료와 간병에 임하는 경우가 많았다

모든 보호자분들의 속내를 알수는 없지만

그들의 눈동자와 느낌으로 그러한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참으로 슬픈 일이다


4기나 말기암이라고 절망적은 것은 아니지만

골든 타임을 최대한 살려야 하는데

많은 분들이 여유만만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를 보았다


그러나, 자신의 현실을 파악하고 간절하고 절박한 마음으로

잘 대응을 하는 환자도 있지만

절 반정도의 환자들은 우왕좌왕하면서

자만과 편견에 사로잡혀서 시간을 허비하다가

결국 하늘로 떠나가는 사례를 많이 보았다


그 기간은 불과 한 달에서 두 달 사이였고

길어야 몇 개월 정도 더 생존한 경우였다


그래서 암은 정말 무섭고 두려운 존재임을 늘 느낀다

아마도 지금 걸을 수 있고 먹을 수 있기에

잠시 방심을 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암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과

효과가 없는 것을 구분하여 알려주어도 그 것을 받아들이지 않거나

자신의 잣대로 판단하여 시도조차 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무모한 도전을 하는 경우도 보았다

결국 그러한 분들의 결과는 좋지 않았다


도대체 어떤 자신감이 있었길래 그랬을까

아니면 더 이상 안 된다고 포기를 하였던 것 일까

그래도, 산을 정복하고 많이 오른 셀파의 도움을 뿌리칠 정도로

자신감이 있었을까


수 십년 산을 오른 셀파도 매번 등반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혼자서 등반하는 것보다

셀파의 도움을 받는다면 정상을 정복할 수 있는

확율은 조금 더 높지 않을까 생각 해본다,







랬으면 좋겠습니다/김동우

 

하루 한끼를 먹어도 

배 고프지 않으며 아프지 않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내일이 기다려지고

만나는 사람마다 미소 짓는 얼굴로

바라 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풍족한 삶이 아닐지라도

이해하고 배려하는

그런 마음으로 살았으면 합니다

 

힘들거나 어려울 때 

서로 위안을 하며 자족하며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너와 내가 아닌

더불어 살아간다는 마음으로

기쁨도 슬픔도 나누었으면 합니다

 

그랬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모든 것의 선택은 그대의 것/김동우


용하다는 누군가는 말 했다

당신은 몸에 칼을 대면 죽는다

그러나,

수술을 하지 않으면 오래 살수 있다고 했다


환자는 갈등이 생겼다

용하다는 그 사람의 말을 믿을까

아니면,

지금이라도 수술을 할까

오늘도 내일도 생각에 잠겨있었다


여보세요

참으로 딱하군요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그런 말을 믿습니까

내일 당장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으세요

그러면 당신은 살 수가 있습니다


만약에 그러한 상태에 버틸경우에

조만간 더 심각한 상황을 맞이 할 수 있으니

내 말을 듣으세요라는 말만 했다


그래도 환자는 살 운명이었던지 입원을 하고

항암 치료를 마치고

수술까지 잘 마쳤다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그는 이 세상이 사람이 아니었을 것 이다


그런데 치료를 담당하던 교수님은

그 동안 어떻게 관리를 하였는지 물었다


유방암3기 진단을 받고 전이도 안 된 상태이고

몸 상태가 너무 양호하고

3년을 버텼다는 것이 의학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웠는지

두 번이나 환자에게 물었다


그 동안 잘 먹고 특별하게

한 것이 없습니다라고만 말 헀다

하지만 환자는

한 가지는 차마 말하지 못했다고 했다 


아무래도 이 환자는

교수님의 연구 대상이 된 것 같다.






지혜로운 환자는 살더라/김동우


그 동안 참 많은 환우님들을 만났다

지금도 그 분들과 간간히 소식을 나누고

재발없이 건강하게 살고 있는 환우님들도 있지만

그 중에 많은 분들이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그런데 그 분들 중에는

참으로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던 분들도 있다


지극정성으로 투병을 하였지만

아쉽게도 암과의 싸움에서 이기지 못하고

삶을 접어야 하였던 환자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아픔없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리고

환자의 고집과 편견으로

마음을 바꾸지 못하고

자신만의 편견과 아집으로 투병 관리를 한 분들은

거의 다 떠났다


과학적이고 검증을 받은 치료 방식도

그 결과를 예측하지 못하는 것이 암과의 싸움인데

어찌하여 그리도 무모한 판단을 할까


그러나,

신기하게도 모든 걸 다 비우고 매일 웃으면서

긍정의 힘으로 투병하였던 환자들은 다 살았다,










동행/김동우


나는 의사도 아니고

신처럼 신통방통한 능력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암을 한 방에 낮게하는

도깨비 방망이도 없습니다


다만 내가 그대에게 베풀수 있는 것은

당신의 지난 이야기를 들어주고


힘겨운 투병 과정에서 힘이 들 때

힘 내라고 희망과 용기를 주는 것외

딱히 해드릴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힘들고 외로운 투병의 길에서

언제까지나 한결같이

동행이 되어 드릴수는 있습니다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그대가 완치 판정을 받는 날

저에게 따끈한 아메리카노 한 잔만

사주시면 고마워 할 것 입니다


그대여

힘겨운 투병의 시간이지만

암과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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