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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글[시,수필]

장고 끝에 악수둔다

라이프케어 김동우 2018. 1. 31. 21:16




중환자실과 수술실에서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장고 끝에 악수둔다


무엇을 결정 할 때

신중하게 생각을 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다


그러나,

이 생각 저 생각을 하면서

저울질을 하게되면

기준이 무너져 버리고

오판을 할 수가 있다


그래서 어떠한 선택을 하거나

결정을 할 경우에는

감성적으로 판단하지 말고

이성적으로 판단을 하여야 한다


때로는 혼돈의 시기에서

어떠한 선택을 하여야 할지

정말 어려운 경우도 있다


그런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객관적인 측면에서 판단을 하여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고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일수 있다


나는 보이는데

그 사람 시야에 들어오지 못하는지

자꾸만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을 한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정답을 알려주어도

그 것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사람들


예전에 좋아하였던 곡을 들으면서

나를 위안하여 본다,







두 얼굴의 사람들


동물은 무섭지 않는데 매일 만나는 사람들은 정말 무섭다

처음에는 이해타산에 따라 양처럼 온순하게 다가와서

서로 편안한 관계가 되지만

자신의 이익에 부합되지 않으면 가차없이

자신의 가면을 벗어 던져버리고 괴수로 변해 버린다


무섭고 가증스럽고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그래서 나는 왠만해서는 사람과 인연을 잘 맺지 않으려고 한다

적당한 간격을 두고 평행을 유지하는 것이 좋지

나의 빈틈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


좋은 인연은 상대의 잘 못도 이해하고 용서할수 있지만

악연은 상대의 실수를 이용한다

그래서 함부로 인연을 맺어서는 안 된다


차라리 말 못하는 동물과 인연을 맺는 것이 더 행복하다

동물은 절대로 배신하지 않으며

주인을 순종하고 서로 교감을 한다


세상에는 동물보다 못한 인간들이 더러 있더라

그렇다고 모든 사람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다



좋은 인연은 아름답다


암과 투병하는 과정에서 환자와 보호자는 힘이 든다

암 진단을 받는 그 자체가 두렵고

앞으로 어떤 상황이 다가올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기에

환자와 보호자는 늘 불안하다


다행히 호전이 되거나

완치 판정을 받을 경우에는 그나마 안도의 한숨을 내 쉴수 있지만

투병하는 과정은 사막의 어두운 골짜기를 걸어가는 기분이다


나는 암 환자 뿐만 아니라 난치성 질병으로 고통받았던 환자도 많이 만나 보았다

그러기에, 환자와 보호자의 입장을 누구보다고 잘 알고

그 분들의 감정을 공감하기에 내가 베풀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드리고 싶다


비록 의사는 아니어서 직접 치료는 못 해주지만

그 분들이 걸어가는 투병의 길에서

힘이 될지 모르지만 동행이 되어 줄 수는 있다


만나는 모든 환우님들과 인연이 될수는 없지만

그래도 많은 환자와 보호자분들이

매일 혹은 간헐적으로 전화 통화를 하거나

SNS를 통하여 교류를 한다


나는 잘 난것 없고 못난 것 없지만

나를 신뢰하고 서로 교류를 한다는 것에 고마운 마음이다


오늘도 보호자와 짧은 통화를 했다

자녀는 이미 8부 능선을 넘어 정상을 눈 앞에 두고 있지만

마무리 단계에서 돌다리도 두르린다는 의미로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았다


그리고 어떤 환자는 투병하는 과정에서

치료 과정의 모든 것을 나에게 보고를 하듯이 알려준다

내가 이래라 저래라 할 입장은 아니지만

사소한 부분이라도 오류가 있을까하는 염려 때문인지

수시로 전화 통화를 한다


결국 그 분은 매우 양호한 치료 결과가 있었고

담당교수님도 치료 결과에 놀라워하고 있단다


그러나 나는 비법이나 특효약을 알려준적이 없다

아마도 환자는 힘겨운 투병 과정에서 누군가 나를 응원하고

지켜주고 있다는 안도감 때문에 더 좋은 치료 결과가 있었으리라 생각 한다

역시 긍정의 힘이 암을 이기는데 큰 역활을 한다고 본다


바램이 있다면

나와 인연이 되었던 안 되었던지 상관없이

모든 환자분들이 하루 빨리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나

건강을 회복하고 가족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Honey (I Miss You)"

See the tree, how big it's grown,
But friend, it hasn't been too long it wasn't big
I laughed at her, and she got mad
The first day that she planted it, was just a twig

Then the first snow came and she ran out
To brush the snow away so it wouldn't die...
Came runnin' in all excited slipped and almost hurt herself
And I laughed 'til I cried

She was always young at heart
Kinda dumb and kinda smart and I loved her so
And I surprised her with a puppy
Kept me up all Christmas Eve 2 years ago

And it would sure embarrass her
When I came in from workin' late cause I would know
That she'd been sittin there an' cryin'
Over some sad and silly late, late show

And Honey, I miss you
And I'm bein' good
And I'd love to be with you
If only I could

She wrecked the car, and she was sad
And so afraid that I'd be mad
But, what the heck though I pretended hard to be
Guess you could say she saw through me and hugged my neck...

I came home unexpectedly
And caught her cryin' needlessly, in the middle of the day
And it was in the early spring
When flowers bloom, and robins sing, she went away...

And Honey, I miss you
And I'm bein' good
And I'd love to be with you
If only I could

One day while I was not at home,
While she was there and all alone the angels came
Now all I have is memories of Honey
And I wake up nights and call her name

Now my life's an empty stage
Where Honey lived, and Honey played and love grew up
And a small cloud passes over head
And cries down on the flower bed that Honey loved

And see the tree how big it's grown
But, friend it hasn't been too long, it wasn't big
And I laughed at her, she got mad
The first day that she planted it, was just a tw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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