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지난 바닷가

탐복에서 전복구이와 전복죽,전복밥을 주문하여 골고루 맛을 보았다

그 중에서 으뜸은 전복구이이다

식감이 깔끔하고 뒷맛이 감칠나게 여운이 남는다

전복구이는 총15개이다

다소 작은 사이즈 인것 같지만 맛은 최고이다

아마도 큰 전복은 맛이 없어서 그런 것 일까 아니면 단가 때문 일까 궁금하다

전복을 든든하게 먹고 난 후 옆에 있는 카페에 들렀다

바다를 배경으로 멋지게 꾸며져 있다

실내에서 커피를 마셔도 되고 바깥에서 먹어도 된다

여기 벤취에 앉아 바다를 향해 소리를 질렀다

고래야 ~~~

나하고 놀자

 

파크 하얏트의 엘레베이터

사람을 이동시키는 기계적인 느낌보다

하나의 예술 작품을 보고 만져보는 체감 예술과 같다

사방 전체가 스텐으로 되어 있는데 거울처럼 반짝반짝 거린다

숫자판도 돌출 타입이며 촉감이 신비롭다

객실 카드를 터치하면 자동으로 층수가 표시 된다

그리고

어떤 향인지는 모르겠지만 부담 스럽지 않으면서

편안한 느낌을 준다

다음에 향 이름을 물어보아야 겠다

시각 청각 감각을 자극하는 엘리베이터이다

광안대교의 야경

라이브바에서 바라본 광안대교는 하나의 작품이다

멋지다

가끔 밤배는 노를 저어 지나간다

외국인 가수가 직접 피아노를 치면서 노래를 부른다

주로 리듬앤블루스의 장르 위주로 연주를 한다

대머리에 중절모를 쓰고

한껏 멋을 부린 중년의 가수

노래가 끝나면 박수를 쳤다

신청곡을 부탁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시도는 하지 못했다

기억에 남는 곡은 IMOTION

큰딸이 사진사가 되어주었다

모처럼의 연휴인데 엄마 아빠를 위하여 시간을 내어주어 고맙다

호텔비용이 비싸제 물어보니

아빠 몰라도 된다고 비용을 말하지 않는다

그래...

몰라도 되는 것은 그냥 지나쳐 버리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