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시 심박동수가 빠르면 암의 예후가 나쁠 수 있다구요?
안정시 심박동수(Resting heart rate)는 편안히 쉬는 동안 분당 맥박수를 의미합니다.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안정시 심박동수'를 잰 연구가 있었는데요 맥박수가 67회/분 이하인 군과 비교해서 85회/분 이상인 군에선 유방암 사망률이 1.69배가 증가되었고, 재발률은 1.49배나 증가되었다고 합니다
대체 맥박수가 뭐길래?
맥박수는 교감신경의 긴장도를 나타내는 지표로도 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으로 맥박이 빨리 뛸 수 있다는 말이죠 그리고 이런 반응이 센 사람이 암의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교감신경의 항진을 잡아주는 대표적인 약이 베타-차단제(β-blocker)죠 간혹 안정제를 쓸 수도 있구요
맥박수가 빠른 것은 스트레스에 대한 지표일 뿐인데 맥박수를 낮춘다고 스트레스가 떨어지나요? 네~물론 아니죠 스트레스 자체를 해결해줄 수는 없죠 다만, 스트레스로 인해 분비된 NE, Epinephrine 등으로 교감신경계 반응이 항진되는 것을 베타-차단제(β-blocker)가 줄여줄 수 있습니다 더불어서 심장에 작용해서 맥박수도 줄여주기도 하구요 어떤 발표 전에 긴장해서 심장이 쿵쾅쿵쾅 뛰는 분들도 베타-차단제(β-blocker) 주면 괜찮아집니다 ㅋ
게다가 암환자들은 갑상선기능이 너무 항진되도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어요 암세포가 더 활발히 증식할 수도 있거든요 이 때 propranolol같은 베타-차단제(β-blocker)는 더 강한 갑상선호르몬으로 변하는 T4 → T3 말초 전환을 좀 막아줍니다 Propranolol주고 혈액검사하면 freeT3 잘 떨어집니다~~
'통합의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셀레늄: 암환자한테 어떻게 쓰이나? (0) | 2018.10.30 |
---|---|
항암 면역세포 치료제 이뮨셀-LC: 간세포암 5년 임상 발표 (0) | 2018.10.29 |
항암보조요법으로서 케톤 형성 식이(Ketogenic diet)의 치료 기전과 가능성 [더맑은가정의학과 박춘묵 원장] (0) | 2018.10.29 |
'무의식적인 두려움'이 당신을 파괴하게 냅두지 말라 (0) | 2018.10.29 |
유산균이 간에도 영향을 미친다구요? [을지로 더맑은가정의학과 의원 동네명의 박춘묵 원장] (0) | 2018.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