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아 실어가라 떠오르는 먹구름을
바람아 실어가라 외롭던 그 날을
떠오는 햇님이 웃어 보이면
우리네 그림자 하나 둘 걸어간다
바람아 실어가라 외롭던 그 날을
떠오는 햇님이 웃어 보이면
우리네 그림자 하나 둘 걸어간다
발자욱을 남긴 곳엔 꽃송이 피어나면
샘같던 마음에는 떠오르는 님의 얼굴
바람아 실어가라 외로운 이 마음을
바람아 실어가라 밀려오는 지난날을
바람아 실어가라 외롭던 그 날을
떠오는 햇님이 웃어 보이면
우리네 그림자 하나 둘 걸어간다
발자욱을 남긴 곳엔 꽃송이 피어나면
샘같던 마음에는 떠오르는 님의 얼굴
바람아 실어가라 외로운 이 마음을
2018년 12월 25일
올 한해도 저물어 간다
세월이 유수 같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아...
난 아직 소년이고 싶은데
세월은 무심하게도 환갑을 맞이한 중년으로 만들어 버렸다
그런데...
우째된 일인지 시간이 지날수록
예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공허감도 느껴지고
가끔은 두려운 마음이 들 때도 있다
혹시 내가 중년의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염려도 든다
전역을 앞둔 말년 병장에게는 떨어지는 낙엽도 피해다니라고 하였듯이
돈도 명예도 다 필요없고
그저 몸 건강하게 지내기만을 소망하여 본다
먼길/혜심 스님
올 때도 나보다 먼저 오더니
갈 때도 나보다 먼저 갑니까
사모하던 님이여
사모하던 님이여
홀연히 먼 길을 혼자 갔군요
나또한 여기 오래 머물 겠는가
이 꿈 세상
나그네 집 같은 것
가고 머문 자취를 돌이켜 보지만
아~ 아~
티끌 만큼도 찾을 수 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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