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암 환자에서의 항암 화학요법
항암 화학요법은 항암제를 먹거나 주사를 맞아 피를 통해 전신에 퍼져있는 암세포에 작용해서 암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암에 대한 세가지 치료방법, 즉 수술, 방사선 치료, 그리고 항암 화학요법 중 유일한 전신요법이다.
일반적으로 환자들이 암으로 진단되면 담당의사나 주치의로부터 “OO 부위의 암이며 병기는 O 기입니다”라는 말을 듣게 된다. 병기는 1기부터 4기까지 나뉘며 국소적인 치료(방사선치료나 수술)를 받을 수 없을 만큼 암이 전신적으로 퍼지면 일반적으로 4기라고 부르며 보통 말기암을 지칭하게 된다.
이러한 경우 환자 및 그 가족들은 과연 어디까지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의문점을 가지게 되며, 주치의에 따라 너무 무모하게 항암치료를 해서 환자가 자신의 삶이 남아있는 날까지 항암치료에 따른 부작용에 고생만 하다가 사망하기도 하며,
반대로 주치의사가 너무 쉽게 치료를 포기하여 말기 암환자가 자신의 생을 연장시키거나 살아있는 동안 조금 더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러면 과연 말기암환자들은 어디까지 치료를 받아야 할까? 단적인 예를 두 가지 들어보자.
첫 번째 환자는 50세 남자환자로 담관암으로 진단당시 폐와 인접 간에 전이성 병변이 발견되었다. 일반적으로 담관암은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암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환자는 서울의 유수한 병원에서 첫 번째 항암화학요법 치료에 반응이 없자 무모하게 2차, 3차 약제로 바꾸면서 치료를 계속 받았다.
결국 이 환자는 얼마남지 않은 자신의 삶을 제대로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한채 항암치료를 받는다고 고생만 하다가 부산에 있는 본원으로 전원되어 통증 완화 치료 등 지지 치료만 받다가 얼마지나지 않아 사망하였다. 반대의 예를 들어보겠다.
50대 여자환자로 위암으로 진단당시 역시 폐 및 간전이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 환자는 서울에서 두 차례 정도 항암치료를 받다가 그냥 고향에 내려가서 요양이나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주치의의 말을 듣고 본원 외래를 찾아왔다.
이 환자는 현재 3차 약제로 바꾸어 치료를 시행했으며 이후 치료에 반응이 아주 좋아 현재 약 1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폐 및 간전이가 거의 없어졌으며, 본원 내원당시 심한 기침, 객혈 및 호흡곤란이 있었지만 현재는 아주 편안한 상태로 본원에서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유방암, 위암, 대장암, 난소암 등은 항암화학요법 치료에 잘 반응하며, 폐암, 췌장암, 담관암 등은 항암화학요법에 잘 반응하지 않는 암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경우, 항암화학요법에 잘 반응하는 암환자에서는 조금 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항암화학요법에 잘 반응하지 않는 암환자에서는 보통 예후가 불량하며 두 번 정도의 항암제를 바꾸어 치료해서 크게 반응이 없다면 암종괴에 의해 이차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통증, 호흡곤란, 위장관 폐쇄, 신체 마비 등에 대한 대증치료 (이런 치료를 완화치료라고 한다)를 하면서 말기암환자가 자신의 마지막 삶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게 좋다.
부산일보 암 관련기사 (2006년 6월 1일)
NOTE:
암 치료 과정에서 병원의 표준치료를 잘 받으면서 큰 문제없이 치료 과정을 모두 마치는 경우에는 그래도 불행 중 다행 입니다, 하지만 많은 환자분들이 치료 과정에서 증세가 악화되거나 항암제 내성이 생겨 치료에 어료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군다나 각종 후유증으로 인하여 구토와 메쓰꺼움으로 인하여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여 체중이 점점 감소되고 기력이 떨어져 매우 힘든 상황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과연 의사가 주도하는대로 항암치료를 계속 받아야 할것인지 아니면 여기서 항암 치료를 중단 할 것인지도 심각하게 고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병원의 표준치료를 지속하기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치료를 포기하면 암은 더 기세를 올려 증세가 더 악화되지 않을까하는 고민도 하게 됩니다
실제로 이러한 상황을 맞이하는 경우가 많기에 환자의 체중이나 영양 상태 나이 금전적 부담등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생각하고 의논하여 과연 어떠한 선택을 하여야 할 것인지 빨리 결정을 하여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하여야 합니다, 막연하게 자연치유를 하겠다고 도전하는 것보다 현 상황에서 차선책으로 시도할 수 있는 치료도 검토하여 보고 자연치유를 할 경우 어떠한 방법을 시도 할 것인지도 신중하게 검토를 하여야 합니다
단순하게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나 주변에서 좋다고 카더라하는 통신에 의존 할 경우에는 오히려 증세를 더 악화시켜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수도 있기에 통합의학을 추구하는 의사와 상담을 하거나 암 관련 분야에서 경험이 많은 전문가의 조언도 듣고 최종적으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항암치료를 꼭 하여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무작정 항암치료를 거부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도박일수 있습니다, 반드시 자신의 현 상황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향후 어떠한 대응 방법이 최선이 될수 있는지를 결정하여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자연치유쪽으로 투병 방법을 변경 할 경우에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 처럼 대충 적당하게 도전해서는 안됩니다, 지난 날의 모든 것은 잊어버리고 지금부터 자신의 건강 회복에 모든 것을 올인하여야 합니다,
사소한 것이라도 철저하게 실천하고 투병에 악영향을 줄수 있는 모든 것을 배재하고 자신의 건강 회복에만 전념하여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즉 간절한 마음으로 몇 개월이되던지 1년이 되던지 상관없이 건강을 회복하는 것에만 집중을 하여야 합니다
기회는 다시 오지 않습니다, 지금 비록 4기암 말기암 상황이더라도 절대로 낙담하거나 좌절하지 마시고 나는 암을 이길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하루 하루 열정적으로 투병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매일 미소 짓는 얼굴에 가끔은 박장대소를 하면서 웃고 가족이나 누군가가 실수를 하여도 부처님같은 미소를 지으면서 이해하고 배려하는 자세를 실천하여야 합니다,
또한 특별하고 유별난 것을 찾아헤메지 마시고 매일 삼시세끼만를 잘 챙겨드시고 귀찮지만 매일 걷기 운동이나 가벼운 산행을 하면서 오늘 나에게 하루가 주어짐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가족이나 보호자에게도 항상 고맙다는 말도 자주하시기 바랍니다,
암과 싸우는 환자도 힘들지만 옆에서 간병하는 보호자도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환자를 위하여 모든 것을 헌신하는 보호자와 가족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 할 것 입니다, 그러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면역력도 높아 집니다, 이런 사소한 것에도 실천을 하다보면 어느날 암은 치료가 되는 것 입니다,
암 환우 여러분. 힘든 투병의 시간이지만 이 순간 또한 지나가리라는 생각으로 잘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메디칼엔지니어ㅣ김동우
현대의학 자연의학 그리고 의용공학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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