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중모색/입원 병실에서 주의하여야 할 부분
메디칼엔지니어ㅣ김동우
병원 치료를 하는 과정이나 일반 암 전문 요양병원에 입원을 하여 관리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다인실을 이용하다보면 여러 환우님들과 매일 대화를 하면서 다양한 정보도 공유를 하게 됩니다, 동변상련의 마음으로 서로 마음이 통하고 많은 위안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자칫 잘 못된 의료정보와 관련된 내용이 여과없이 전달이 되고 근거도 부족한 가짜 정보들이 진짜처럼 떠도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특히 순진한 환자나 절박한 상황의 경우에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에 이런 정보 저런 정보에 현혹이 될수가 있으므로 각별하게 주의하여야 합니다, 실제로 환자분들로 부터 듣는 이야기는 가히 충격적인 내용도 있고 전혀 근거도 없는 정보도 있고 황당 무괴한 정보들이 있기에 함부로 시도하거나 결정을 하여서는 안 됩니다,
만약에 어떠한 정보를 입수하더라도 신중하게 생각하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평가하고 어느 정도 근거가 확실한지 여부를 확인하고 선택하는 것이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 합니다
참으로 놀라운 사실은 특정 제품이나 식품들이 과대 포장이 되어 전파되고 또 그러한 것을 옆에서 하니까 부하뇌동 격으로 모두가 따라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기가 차고 어이가 없는 경우도 있었는데 아까운 돈만 낭비하는 사례가 비일비재 합니다,
간혹 환자분과 대화를 하면서 어떠한 제품이나 식품을 먹고 있길래 왜 그 것을 먹느냐고 하니까 주변에서 좋다고 카더라하는 말을 믿고 시도를 하는 경우가 있어 안타까운 마음 입니다, 여기서 조심하고 주의하여야 할 것은 암종에 따라 특정 식품이 득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오히려 독이 되는 식품도 있고 증세를 악화시키거나 간 수치 상승을 초래 할 수도 있기에 막연하게 함부로 선택을 해서는 안 됩니다
실제로 의학적 지식이나 정보가 부족한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상대방이 여러가지를 설명하면서 항암 성분 운운하고 암이 치료가 되었다고 하거나 완치가 된 사례가 있다고 하지만 그러한 근거를 제시해보라고 하면 그 누구도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다양한 정보를 입수하더라도 반드시 객관적인 입장에서 평가하고 근거 위주로 검토하고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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