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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고기(육류)가 대장암 발생 원인인가?

라이프케어 김동우 2020. 1. 20. 09:55


붉은 고기(육류)가 대장암 발생 원인인가?



'현미가 건강에 좋다'는 지식 때문에 현미를 섭취한 대장암, 대장염 환자의 장 점막이 크게 손상될 수 있으며 아스피린이 혈액을 묽게 한다는 지식이 위장 출혈이나 위장 천공 혹은 혈전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겨를 완전히 분쇄하지 않은 채 현미를 중장기적으로 섭취하면 겨가 면도날처럼 소장의 융모를 깎아내어 장 점막을 훼손시킨다. 또한 현미에 들어있는 피트산(phytic acid)는 필수 무기질(Ca++, Fe++, Zn++, K+)을 흡착하여 불용성인 phytate-mineral 복합체를 형성, 미네랄 이용율을 감소시키고 단백질 흡수율을 떨어뜨린다. 

 

지금까지 모든 언론매체들이 이구동성으로 전해 온 경고 메시지는 "육류 섭취 증가가 대장암, 유방암 발생의 직접적 원인이다! 고기 소비율과 대장암 발생률은 비례관계다!"이다. 

 

어느 대학종합병원(그림1)에서 작성한 환자 교육용 자료다.붉은 고기는 치명적이니 흰색 고기나 생선을 섭취하라는 경고다.

 

과연 그럴까?

 



[그림 1]

 

아래 그림 2는 한국이 대장암 발생률 1위에 등극했다는 자료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눈에 띈다. 그림1에서는 고기가 대장암 발생의 가장 직접적 원인이라 했는데, 어떻게 한국의 대장암 발생률이 육식 문화권인 북미나 서유럽, 호주를 앞지를 수 있는 것일까?

 


 

[그림 2]

 

아래 그림3은 육류 소비 Top 10 국가를 표시한 세계지도다.  
대장암 발생률 국가 순위(그림 2)와 육류 소비율 국가 순위(그림 3)를 테이블을 만들어 비교해 보았다.
 
두 그림을 단순히 비교만 해 보아도 육류섭취와 대장암 발생 간에 별다른 관계성이 성립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덴마크, 호주, 뉴질랜드만이 어느 정도 상관성을 갖는다.한국의 대장암 발생율이 육류 소비 종주국인 미국을 앞지르고 있는데 어떻게 육류(어떤이는 붉은 고기) 섭취가 대장암 발생의 직접적 원인이라고 의학권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는 것일까?
 

 

 1

 3

 4

 5

 6

 7

 8

 9

 10

대장암 

발생율 

순위

한국

 슬로바키아

헝가리 

 덴마크

네덜란드 

 체코/

노르웨이

호주 

뉴질랜드 

슬로베니아 

 

 육류 

소비

순위

 미국

덴마크 

 스페인

호주

뉴질랜드 

오스트리아 

사이프러스 

 몽 

 프랑스

 캐나다

 

한국은 대장암 발생율 1위에 올라있지만 육류소비율은 10위 안에 들지 못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육류소비는 1위이지만 대장암 발생율은 10위 안에 올라있지 않다.

 


[그림 3]
 


[그림 4]: 2009년 국가별 1인당 고기 소비량을 표시한 세계지도
 


[그림 5]: 한국은 소고기/송아지 고기 소비량 19위, 돼지고기 소비량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육류섭취가 대장암 발생의 직접적 원인이라는 주장의 타당성 부족은 위 몇가지 통계자료가 말해주고
있다.
남는 질문 2가지와 그에 대한 유추한 답이다.
1.어떻게 육류소비가 대장암 발생과 직접적 관련이 있다는 얘기가 정설로 굳어지게 되었는가?
'육식이 몸에 좋지 않다'는 막연한 편견으로 인한 '통계 해석의 오류'와 TV나 언론에 의한 오류의 재생산 때문이다. 
2.그렇다면 무엇이 진짜 대장암 발생원인인가?
'고기'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사료를 먹고 자란 고기인가, 어떤 조리과정을 거친 고기인가'의 문제이다.

옛날 몽고족이 먹었던 샤브샤브는 대장암 발생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한국인이 먹는 고기에 생장촉진을 목적으로 사료에 사용되는 항생제가 너무 많이 들어있고 그 고기를 데치거나 쪄서 먹는 것이 아니라 굽고, 튀기고, 볶아서 먹는 식습관이 대장암 발생의 원인이다. 즉 육질과 육식패턴의 문제를 고기자체로 보는 우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항생제 처방약을 따로 복용하지 않아도 우리는 평소에 먹는 고기를 통해 항생제에 충분히 노출되어 있다. 그 항생제로 인해 장내 유익균이 줄어 유해균이 증식되면 장누수가 발생, 전신 염증도가 높아진다. 
염증도가 증가하면 그 만큼 세포의 호흡손상도가 증가하여 정상세포의 암화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또한 고기를 굽고 튀기고 볶으면 그 안에 들어있는 다가불포화지방산이 산화되고 이 역시 세포호흡을 손상시킨다. 세포호흡손상이 모든 암발생의 주범인 것이다. 

한국인의 회식문화
굽고 튀기고 볶은 고기를 장점막을 손상시키는 다량의 알코올과 함께 섭취하며 여기에 탄수화물(된장찌게 백반이나 냉면)과 설탕(사이다, 아이스크림, 박하사탕)을 추가함으로써 조직 염증도를 증가시키고 암세포막 분해에 사용되어야 할 췌장효소를 소진하고 혈관경화를 촉진한다. 이것이 한국인이 대장암 발생 1위에 오른 보다 근원적인 이유다.

 






NOTE:

암 투병 과정에서 육류 섭취에 관한 찬반양론이 존재 합니다, 의료진은 가리는 것이 무엇이라도 먹어도 된다고 환자에게 언급을 하고 자연치유를 추구하는 분들은 육류 섭취를 극단적으로 먹지 말라고 하기도 합니다. 과연 어떠한 선택이 암 환자에게 도움이 될까 갈등이 생기고 난감한 경우도 있기에 저의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하고자 합니다


1. 항암치료를 받는 과정이라면 육류 섭취를 적당하게 해주는 것을 권장 합니다

그 이유는 항암 약물 자체가 다양한 부작용이 후유증을 동반하고 골수억제와 단백질 성분이 많이 파괴되기 때문에 적당한 단백질 공급이 되지 않으면 기력도 없고 백혈구와 호중구 수치가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 입니다, 그래서 저는 항암 치료를 받는 과정의 환자에게는 홍두께살(우둔살)을 식육점에서 얇게 썰어서 사부사부 타입으로 드실 것을 권유하기도 합니다, 아니면 소고기 장조림을 소량씩 드시기 바랍니다,


2.암 투 병 과정에서 저체중인 경우라면 체중 회복을 위하여 육류 섭취를 적당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병원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수술과 항암 방사선 치료로 인하여 체중이 급격하게 줄고 기력이 없는데 육류를 먹지 않으면 버틸수가 없습니다, 정상 체중을 유지 할 때 까지는 골고루 섭취하여 영양의 균형을 잘 유지하는 것이 급선무이기에 찬밥 더운밥 가릴 여유가 없습니다. 다만 소화기계 암(간암 담도암 췌장암)의 경우에는 소화 작용이 어려워 먹기 어려울수도 있는데 의사에게 소화제 처방을 받거나 아주 소량으로 분쇄하여 요리하여 드실 것을 권장 합니다,


3.육류를 먹어야 한다면 상기 본문 내용에서 언급하였듯이 동물에게 투여되는 각종 약물(항생제, 성장촉진제 외)로 부터 안전성이 확보되고 방목하여 키운 것인지 체크하여 선택하였으면 합니다, 한우가 좋다, 수입산이 좋다 여러가지 의견이 분분한데 개인이 알아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섭취 방법은 직화구이를 하거나 튀기는 것보다 삶거나 데쳐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4.병원의 표준치료가 끝나고 어느 정도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경우라면 육류 섭취를 제한하였으면 합니다,

특히 비만인 환자는 육류 섭취를 제한하고 철저하게 채식 위주로 시도하여 체중을 조절하시기 바랍니다, 만약에 육류 섭취를 좋아하지 않는 경우에는 적당하게 단백질을 보충해주기 위하여 삶은 계란, 콩류,생선을 적당하게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채식 중에서도 미량의 단백질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것도 있지만 그 것으로 부족한 경우에는 육류를 대신 할 수 있는 단백질 성분을 보충해주시기 바랍니다,


결론적으로 인체는 영양의 균형을 잘 유지하기 위하여 골고루 잘 먹는 것이 정답 입니다, 특정 음식만 편식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삼시세끼 골고루 잘 먹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 입니다, 그리고 오래 오래 씹는 식습관이 중요 합니다,

메디칼엔지니어ㅣ김동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