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중모색/암 투병 과정에서 고민과 갈등
메디칼엔지니어ㅣ김동우
그 동안 다양한 질병의 환자와 다양한 증상을 보았지만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로 무모한 암 환자를 몇 번 본적이 있다. 도대체 왜 그러한 지경이 되도록 방치하였을까 이해를 할려고 하여도 도무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 특히 유방암 진단을 받고 병원 치료를 거부하고 자연치유로 승부를 걸었던 환자가 몇 분 있었다
그 중에서 몇 분은 설득을 하여 수술을 받고 항암 치료 과정을 모두 마쳐 현재 관해 상태를 잘 유지하고 있는 분들도 있지만 환자의 고집과 편견으로 끝까지 자연치유를 고집하다가 결국 하늘나라로 떠난 환자도 있었다,
물론 자연치유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상식선에서 암을 바라보고 현대의학의 장점을 최대한 잘 활용하면서 자연치유를 한다면 얼마든지 이해는 할 수 있지만 무슨 배짱으로 수술도 하지않고 암을 키워 나중에는 암 조직이 유방을 뚫고 나와 피와 진물이 줄줄흐르고 괴물같은 형상으로 유방을 초토화시킨 모습을 보면 끔찍하고 참혹하기도 하다,
결국 유방암 환자가 수술을 거부하고 자연치유로 성공한 사례는 본적이 없다, 하지만 병원의 표준치료를 마치고 잘 관리하여 현재까지 생존하는 환자는 매우 많다, 물론 현대의학적 표준치료로 모두가 평생 재발하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사람도 있지만 아쉽게도 재발과 전이를 반복하여 암 투병에 실패한 사례도 있지만 암 치료의 성공과 실패의 차이점은 올바른 정보를 인지하고 있느냐에 달렸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은 17년전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았지만 그 동안 재발이 된적이 있었지만 그 때 마다 잘 치료를 하여 지내다가 최근에 재발과 전이 소견으로 다시 항암 치료를 준비중인 환자가 있었다, 17년 정도 암과 싸우다보니 환자는 거의 암박사 수준으로 해박한 지식과 정보를 인지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암이 무서운 것을 알고 있기에 내심 걱정이 되고 우울감이 엄습을 하기도 하는 것을 엿 볼 수 있었다,
평소 궁금한 점이 있으면 수시로 전화 통화를 하기에 환자가 우려하는 부분을 설명해주고 격려도 해주면서 항암 치료를 하면서 도움이 되는 암 대사 치료 방법과 의사를 소개시켜 주었다, 더불어 앞으로 대처하여야 할 부에 관하여 상세히 설명을 해주니 어둠에서 희망의 빛을 보듯이 활기찬 반응을 보여 주었다, 이 분은 워낙 긍정적이고 현재 자신의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기에 좋은 치료 결과가 있으리라 나는 믿는다,
내 경험상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투병 관리를 한 환자는 아무리 4기암 말기암 상황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었다,
현대의학 자연의학 그리고 의용공학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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