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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세포치료제, 고형암에도 치료효과 발휘될 수 있을까?

라이프케어 김동우 2021. 8. 21. 14:17

미국 조지아공대 연구팀, 광열 원격제어로 T세포 공격력 높이는 기술 개발

CAR-T세포치료제, 고형암에도 치료효과 발휘될 수 있을까?

 

CAR-T세포(키메라항원수용체-T세포)는 ‘꿈의 항암제’로 불리는 면역항암치료제다. 암환자 본인에게서 분리한 면역세포 T세포에 유전자를 삽입, 암 세포를 찾아 파괴하도록 만든 환자 맞춤형 암 치료제다. 그런데 CAR-T세포 치료제는 혈액암에는 효과가 있지만 육종, 상피암과 같은 고형암에는 잘 듣지 않는다는 게 한계로 지적돼 왔다.

이 같은 약점을 극복하고 CAR-T세포의 공격력을 크게 높인 치료법을 미국 조지아 공대 과학자들이 개발했다. 조지아 공대의 게이브 광 생물의학공학과 부교수 연구팀은 암을 죽이는 면역세포인 T세포에 유전자 분자 스위치를 달아 원하는 종양 부위를 공격하게 유도하는 원격 ‘광열 제어' 기술을 동원했다. 연구팀은 관련 논문을 '네이처 바이오 메디컬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저널에 최근 발표했다.

 



T세포가 암을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도록 유전자를 편집한 CAR-T세포치료제. 미국 조지아공대 연구팀은 집적된 열로 T세포를 활성화시키는 CAR-T세포로 암을 치료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광 교수팀이 개발한 원격제어 시스템은 종양 내 특정 부위에 집적된 열(熱)로 T세포를 활성화해 종양 미세환경의 면역 억제를 극복한다. 연구팀은 실험에서 암에 걸린 생쥐를 향해 레이저를 쏴 종양 속에 미리 넣은 금 소재의 나노 막대(nanorod)의 온도를 섭씨 40~42도로 올렸다. 열 자극을 받은 T세포는 적극적으로 암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생쥐의 종양은 눈에 띄게 작아졌고, 다시 자라지 않았다.

광 교수는 "CAR-T세포를 자극하기 위해 우리가 개발한 방법을 쓰면 원하는 부위에 안전하게 집중되게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연구팀의 다음 목표는 T세포의 맞춤 방식을 다양화하고, 종양 내 열 집적 방법을 개선하는 것이다. 사람에게는 레이저 대신 집중 초음파를 쓰는 것을 검토 중이다.

광 교수는 "완벽하게 비침습적이고 몸 내부 어떤 부위에든 쓸 수 있는 게 집중 초음파"라면서 "레이저는 여러 가지 한계를 안고 있는데 그중 하나는 인체의 깊숙한 부위에 도달하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출처 : 캔서앤서(cancer answer)(http://www.canceransw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