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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스스로 투병을 포기하였던 사례

라이프케어 김동우 2022. 4. 13. 12:33

 

환자 스스로 투병을 포기하였던 사례

 

오랜 기간 요식업 분야에 종사하였던 그 분은 정기 검진에서 폐암3기 진단을 받았지만 당장 증세가 있는 것도 아니고 불편함이 없다는 안이한 생각으로 치료를 시작하지 않았다, 보통 사람의 경우라면 즉시 병원 치료를 시작하였겠지만 그 분은 살만큼 살았고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처지등을 감안하여 치료를 포기하였다,

 

환자는 나이가 많다고 생각을 하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칠십대 초반의 나이는 아직까지 더 살아야 할 나이이기에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이럭저럭 시간은 흘러 암 진단 후 1년이 되는 시점에서는 암으로 인한 증상이 심해져 어쩔 수 없이 병원에 입원을 하였는데 검사 결과 폐암 말기 상황이 되어버렸다,

 

담당 주치의 선생님은 임상실험 항암 치료를 권유하였지만 몇 개월 정도 생명 연장의 의미라고 하였고 여명도 6개월 정도라고 진단을 내렸다, 하지만 하루 하루 증세는 심해져서 체중은 급격하게 빠지고 불과 한달만에 음식이나 물도 먹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고 얼마 후 먼 소풍을 떠나고 말았다,

 

지금까지 수 많은 암 환자분들의 투병 과정을 지켜보았지만 내가 도와드릴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기에 늘 안타까운 마음 뿐이다. 그러나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면 어느 정도 생명 연장의 효과도 있고 더 나아가 일부 관해 상태까지 도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사례가 있어 늘 안타까운 마음이다, 

 

 

 

목적지를 설정하고 길을 가다보면 예상치 못하는 상황을 맞이하기도 하고 내비게이션의 오류로 인하여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갈수도 있기에 확실한 길이 아니거나 뭔가 느낌이 이상하면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거나 다시 한번 경로를 재확인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암 투병도 마찬가지이다, 편안하고 안전한 길을 두고 굳이 힘들고 어려운 길을 선택 할 필요가 없는 것 이다, 즉 암을 극복하기 위한 길은 많지만 암을 이긴 사람들의 조언을 꼭 참고하여야 한다,이론적 배경도 좋고 과학적 논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비중을 두어야하는 것은 치료의 결과이다,

 

메디칼어드바이저ㅣ김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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