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약물 치료
진행된 암이 발견되면 우리 같은 개인 병원에서는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 큰 병원으로 진료 의뢰를 한다. 혹시 기적 같은 효과가 있을까 기대하기도 한다.암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의사들은 모두 다 좋아질 수 있다고 하지만(?) 대부분에서는 마지막 단계의 치료가 된다.
일반적인 항암제 치료의 목적은 암세포( cancer cell)를 박멸하거나 더 이상 증식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는 항생제와 유사하다. 그러나 암세포처럼 우리 몸속에서 피부, 위장관, 모발 등, 빨리 증식하는 세포들은 대부분이 손상을 받기 때문에 약물 치료 중에서는 상당한 부작용이 있다.
암 환자가 생기면 암의 약물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는 다음의 것들을 먼저 결정해야 한다. 이것은 의사, 환자, 보호자가 함께 상의해서 최선의 선택을 결정하는 과정이다.이때에는 환자의 기대 여명, 현재의 건강 상태, 지금까지 알려진 약의 효과, 그 부작용. 경과 추적이 가능한지 등이다.
항암제 치료는 전신으로 먹는 약을 투약하거나 주사하는 치료가 있고 어떤 경우에는 그 암이 있는 장소에만 선택적으로 약을 넣어 주는 경우도 있다.
항암제의 치료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 쓰인다.
1. 완치(cure)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이다. 가장 바람직하지만 조기에 발견이 안 되면 완치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2. 보조화학요법( adjuvant therapy)이다. 이것은 암을 수술하거나 광선 치료등 을 시행한 후에 혹시 남아 있을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한 목적이며 재발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3. 선행 화학요법(neo-adjuvant therapy)은 수술을 하기 전에 항암제를 써서 종양의 크기를 줄여서 수술을 하기가 용이하게 하고자 해서 사용된다.진행된 식도암의 경우에는 이런 선행 요법으로서 약물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먼저 한 후에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4. 완화 치료(palliative therapy)이다. 이것은 환자의 고통을 덜어 주고 편하게 지내게 하며 그 가족의 고통도 덜어 주고자 하는 치료를 말한다. 이것은 돌아가시는 분을 편하게 모시는 호스피스 치료와는 다르다.
암 환자를 집에 모시고 온 가족이 고통을 함께 하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암 환자의 완화치료를 중점으로 하는 병원이 늘고 있다.마치 암 환자 요양 병원 같은 곳이다. 그러나, 약자인 죽음의 공포에 시달리는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해서 고가의 확인 안된 물질을 투여하는 등, 사이비 의료를 하는 병원들도 있다고 한다.
최근에 와서는 암 치료에 있어서 표적치료(targeted therapy)와 면역치료라는 개념이 생기고 이것에 사용되는 물질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으며 향후에 암의 정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한다.
암세포는 돌연변이에 의하여 일반 세포와 다른 유전자가 생기고 그 유전자를 통해서 암세포가 여러 단계를 거쳐서 증식이 되고 퍼져 나가는데 이런 단계에 관여하는 물질들이 알려지면서 이런 물질들을 억제하는 물질들을 사용하는 것을 말하며, 면역 치료는 이런 물질에만 작용하는 단일 클론 항체(monoclonal antibody)를 만들어서 암세포를 파괴시키는 것이다.
요즘 이런 약제들에는 아래에 표시한 것 같은 Nibs, Mibs, Nabs. Mabs라는 글자가 제품명의 끝에 붙어 있는 것들을 보며 의사들도 매우 혼동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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