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문자
몇 개월전 그 분을 만났다
췌장암 4기 진단을 받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환자는 나름대로 암에 관하여 많이 공부를 하고
정보를 알고 있었지만
그 정도의 치료와 요법만으로는
힘들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들었다
그리고 그 이후로는 연락이 없었기에
잘 지내는 것으로 느껴졌는데
오늘 부고 문자가 왔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암을 처음 접하는 환자의 입장에서
많은 정보를 인지하게 되지만
그 많은 치료와 요법을 모두 다 시도 할 수 없다
그래서 그 중에서 유효성이 가장 뛰어난 것을
잘 선택하여야 하는데
실제로 온전하게 잘 판단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왜 그랬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 때가 많다
조금만 더 혜안을 가지고 판단을 하였더라면
조금만 더 객관적으로 판단을 하였다면 하는 마음만 들 뿐 이다
힐링어드바이저ㅣ김동우
현대의학 자연의학 그리고 의용공학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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