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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타민 치료 Riordan clinic 방문기

라이프케어 김동우 2023. 3. 2. 09:34

미국 비타민 치료 Riordan clinic 방문기

“치유의 피라미드를 찾아서”

힐락의원 원장 어해용

미국 Vitamin 학회, 심포지움 참가와 Riordan Clinic 참관 방문기 

2014.10.1.~10.8

1. 소망은 이루어진다

치유는 어디에 있는 걸까요? 환자의 배를 가르고 암 덩어리를 잘라내는 날카로운 메스 끝에 있을까요? 주사 한 번에 1,000만 원이 넘는다는 선택적 항암제에 있을까요? 방사선 치료를 위해 환자의 가슴팍에 꽂히는 엑스레이 튜브 속일까요? 그도 아니라면 암에 좋다는 백두산 영지버섯 엑기스 속에 있는 걸까요?

누구나 암을 진단받으면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를 가장 먼저 고민합니다. ‘어느 병원의 어느 의사가 명의라던데….’ ‘지방 어느 한의원의 약침이 효과가 좋다던데….’ ‘수술은 꼭 해야 하는 걸까?’ ‘화학요법은 부작용이 많다던데 괜찮을까?’ 하나뿐인 목숨이 달린 문제인 만큼, 그 누구도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일이고, 고민과 갈등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들어 화학요법의 한계와 부작용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몸의 면역체계를 망치지 않으면서 정상적인 세포의 대사를 되돌리는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고농도 비타민 C 정맥 주사요법입니다. 3~4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에서는 생소한 분야였고, 극소수 의사들과 환자들이 모임을 가지며 공부하고 연구하던 치료법입니다. 

이 치료법이 관심을 받게 된 것은 故 하병근 박사의 초인적인 연구와 노력 덕분입니다. 몇몇 의사와 비타민 C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일반인들이 그가 생전에 집필한 책들을 읽고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관련 서적과 외국 문헌 등을 찾아 읽으며 하나씩 치료법을 정리하고 임상에 적용하면서 <비타민 C 암연구회>라는 학회도 만들어졌습니다. 

저 역시 조금이라도 더 정확하고 근거 있는 자료와 치료 원칙을 찾기 위해 인터넷을 뒤졌고, 미국 리오단연구소(riordan clinic)의 홈페이지와 동영상을 들여다보며 하나씩 어렵게 정리해나갔습니다. 조금씩 자료가 쌓이고 모양새가 갖추어져 갔고, 환자들에게 효과가 나타나는 모습을 보면서 치료에 대한 긍정적인 확신도 쌓여갔습니다. 

그러면서 가슴 한쪽에 ‘언젠가 비타민 C 치료의 본산인 미국 리오단연구소에 방문해서 연구하고 싶다’는 소망도 커져갔습니다. 그러나 의원을 개원 중인 처지이다 보니, 장기간 자리를 비우고 미국으로 연수를 떠나는 일이 생각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비타민 C 주사 전문 클리닉을 새로 개원하면서, 어렵게 시간을 내어 리오단연구소에서 개최하는 심포지엄과 학회에 참가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척 영광이었고, 소중하기 그지없는 시간이었습니다. 

http://www.riordanclinic.org/education/symposium

논문과 책으로만 알았던 세계의 석학들과 나란히 앉아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들의 육성으로 새로운 비전을 듣는 동안에는 14시간의 시차가 주는 피곤함도 쉽게 잊을 수 있었습니다. 

비타민 C의 항암효과에 대한 방대한 최신 지식을 접했고, 항암치료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새 대사치료를 접하는 순간에는 ‘이 모든 치료를 한국에 그대로 이식하고 싶다’는 생각에 흥분되고 욕심이 나기도 했습니다.

학회 강의장 한쪽에 마련된 비타민 C 치료 체험공간에서 한국에서 가져간 ‘셀카봉’으로 주사를 맞고 있는 내 모습을 촬영하기도 했는데, 셀카봉을 신기해하는 의사들 때문에 강의에 지장이 있었다는 웃지 못 할 뒷얘기도 들었습니다. 

https://youtu.be/E5OxRLBECwQ

 

[동영상: 비타민 C를 나비바늘로 빠르게 정맥 주사하는 시술(butterfly shooting vitamin c)]

저렇게 10분간 비타민 C 7.5G을 주사하고

63.5달러, 우리돈으로 7만원을 받더군요~!!!

2. 살아있는 증인을 만나다

이튿날. 시차에 적응하지 못한 탓에 몸이 천근만근이었지만, 귀한 강의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 새벽같이 일어나 강의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천하의 명 강의도 하루 종일 들으면 지루한 법. 그래서인지 강의 중간에 전문 레크리에이션 강사를 불러서 춤을 추고 노래도 부르는 시간을 마련했더군요. 

형형색색의 가발까지 쓰고 ‘둥글게둥글게’까지 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 학회에서 이렇게 하면 의사선생님들의 반응이 어떨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오후 강의를 듣던 중, 왠지 낯익은 외국 여성이 눈에 띄었습니다. 난생 처음 미국에 온 제가 누굴 알겠습니까? 하지만 아무리 봐도 아는 사람 같은 느낌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도대체 누굴까?’ 한참을 생각했지만 도무지 떠오르지 않더군요. 그러다가 뭔가 짚이는 것이 있어서 쉬는 시간을 이용해 짧은 영어로 물어보았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온 의사입니다. 혹시 의사선생님이신가요?”

그러자 그분이 환하게 웃으며 말씀하시더군요.

“아니에요. 저는 리오단에서 치료했던 환자입니다. 생존자지요!”

아, 생각났습니다. 

리오단 홈페이지에서 본 치료경험담의 주인공이었습니다. 

“당신이 암이 걸리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라고 물으며 자신의 투병기와 기적 같은 비타민 C 치료체험담을 담담하게 술회하던 학교선생님. 2009년 유방암 진단 이후, IVC 치료로 생존한 캐롤(Carol)이라는 여성이었습니다.

천 마디 만 마디의 말보다, 수천 권의 의학서적과 논문보다 확실하고 생생한 증인과의 만남. 저는 지옥에서 천사를 만난 것처럼 얼싸안고 인사했습니다. 이 무한긍정의 기운을 한국으로 가져가서 환자들에게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말입니다. 

[동영상: 살아있는 치유의 증인 2009년 유방암 진단이후 IVC 치료로 

생존한 캐롤 선생님]

(한국에서 비타민 C 월드 주취, 

암 환우완의 만남에서 이 동영상을 상영했었습니다. 

3. 아름다운 오솔길

리오단 클리닉의 학회와 연수가 끝난 후, 섀도우 프로그램(shadow program)을 신청하여, 론 박사(Dr Rhon)의 진료 모습을 참관하고 시설을 둘러보았습니다. 독특한 모양의 외관만큼이나 내부도 개미굴처럼 복잡해서, 혼자 돌아다니다가 길을 잃기도 했습니다. 지하에는 비타민 C에 관한 방대한 자료와 동영상이 저장된 도서관이 있었고, 자체 내 검사와 실험도 병행하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건, 넓은 부지에 펼쳐진 아름다운 숲과 연못 그리고 사색의 오솔길이었습니다. 오솔길에는 작은 명판들이 있었는데, 그 명판들은 비타민 C 연구와 발전을 위해 기부한 사람들의 이름과 심금을 울리는 글귀들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그 오솔길을 혼자 걸으며, 치유를 향한 인간의 지난한 모습에 잠시 숙연해지기도 했습니다.

(돌발퀴즈: 명판 중에 한국 사람이 쓴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뭐라고 쓰여 있는지 보이시나요?)

치유는 완성형이 아닌 진행형입니다. 

어느 순간 우린 몸에 면역의 균형이 깨지고, 

그 틈을 파고들어 들불처럼 번지고 커지는 암과의 투병. 

눈에 보이는 덩어리를 칼로 들어내도, 

다양한 치료방법을 동원해 몸속 구석구석에 숨은 암세포를 100% 제거하였다 해도, 

또 언제 파고들지 모르는 암과의 싸움은 여전합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2014년 가을 미국 Riordan clinic의 심포지음 주제 “Metabolic root of cancer”- 암 대사의 뿌리를 찾아서‘는 정확한 지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치유의 능력이 가득한 문구를 소개하며 마무리합니다.

진심으로 여러분의 치유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어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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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를 위한 긍정의 마음가짐-

나는 지나간 모든 것들을 사랑으로 용서하고 내려놓습니다.

나는 내 삶을 기쁨으로 채우고자 합니다.

나 자신을 사랑하고 긍정합니다.

[출처] 미국 비타민 치료 Riordan clinic 방문기|작성자 항암 Vita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