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채수 이야기
지난 2014년 10월 몸에 큰 고장이 난 이후로 내가 가정경제에 이바지한 바가 거의 없다. 10년에 가까운 세월이 흐르는 동안 가계를 책임져 온 것은 아내였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한 라인 당 수십 억에 이르는 공장 자동화장비를 팔러 지구촌 곳곳을 제법 폼나게 쏘다니기도 했지만 그것은 '한때'였고, '라떼'였으며, '왕년'이야기일 뿐이다.
지금은 자그만한 기계를 똑딱똑딱 장난감 고치듯이 관리하면서 아내가 하는 일을 도와주는 '기사' 신분이다. 따로이 정해진 월급은 없지만 가끔 용돈도 받아쓰고 '아내표 건강식단'에다 따뜻한 잠자리까지 보장받고 있으니 '감지덕지'라고 할 만하다.
병든 남편을 위해 아내는 세상에 좋다는 것을 다 구해다 먹이면서 병구완을 했다. 손가락으로 꼽아보니 많기도 하다. 산삼, 로얄젤리, 차가버섯, 말굽버섯, 스피루리나, 겨우살이, 그라비올라, 경옥고, 후코이단, 또 무슨 무슨... 종류가 참으로 많다. 경기도 가평, 경북 상주, 경주 양동마을, 경북예천... 공기 좋고 물 맑은 곳을 찾아다니기도 했었다.
그러다가 2016년부터 순전히 '남편 건강에 좋다'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야채수 또는 야채스프'라고 불리는 것을 구해다가 매일 시간에 맞춰 약처럼 마시기를 강권했다. 그렇다. 바로 이것이 시작이었다. 남편에게 이 좋은 것을 평생 마시게 하겠다는 마음에서 아내의 '아채수 직접 만들기'가 시작되었고 마침내 사업으로 발전했다.
제조업 회사 근무나 품질관리 업무를 전혀 경험해 보지 않았던 아내에게도 비장의 무기는 있었다. 무조건 '좋은 재료, 좋은 물'과 '깨끗이 또 깨끗이'로 품질관리를 시작하고 또 마무리하는 것이었다.
책에 나오는 '표준 품질관리기술'은 그 다음이었다. '야채수'라는 이름을 처음 들어본 분들도 상당수 계실 터이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다섯가지 식재료인 당근, 무, 우엉, 표고버섯, 무청시래기를 긴 시간 푹 다려서 우려내고 압착하여 영양성분을 추출해 낸 것이라고 보면 된다.
미네랄, 비타민, 식이섬유 등의 영양소를 함유한 해독쥬스 또는 액상차의 한 종류라고 보아도 될 것이다. 야채수가 '건강에 이롭다'는 관련 자료는 인터넷에 많이 올라와 있다. 야채수를 만드는 업체도 몇 군데 있지만 기울이는 정성이나 품질에서만큼은 아내가 만드는 '야채수'가 최고라고 할 만하다. 블라인드 품질비교 테스트도 여러 번 거쳤다.
그동안 아내의 사업에 별 도움을 준 것이 없이 페북에만 진심이었던 내가 허세를 밀쳐두고 반성하는 마음으로 이 '광고성 포스팅'을 하게 된다. 야채수에 대하여 아시는 페친 분들께서는 네이버나 쿠팡에서 '단샘물야채수'로 검색하시면 자료를 구해 보실 수 있다. 주문도 가능하다. 야채수 품질에는 만족하실 것이다.
자료출처:
https://gbio.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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