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올 해가 시작되는 1월 초순에 그를 만났다
환갑을 넘긴 나이이지만 젊은 청년 처럼 보였다
빠른 은퇴로 인하여 개인 사업을 시작하였는데
코로나 여파로 인하여 사업이 부진하여
매일 많은 스트레스를 안고 살았다
그러던 중 그러한 악 조건이 암의 시발점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담도암4기 진단을 받았다
비록 4기 상황이지만 겉모습으로는 암 환자로 보여지지 않았고
수술이 안 되어 항암 치료를 먼저 시작하였고
얼마 후 담도가 막혀 스텐트를 하였다
주치의 선생님은 암 사이즈가 줄면
수술을 할수가 있다고 하는데
환자는 왠지 불안감과 두려움이 있었지만
가족들에게는 내색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항암 부작용이 만만치 않았다
구토와 오심 증상으로 제대로 음식을 먹을수 없을 정도였다
가능하면 조금이라도 먹을려고 하여도
지속되는 구토 증상이 심하여
하루 하루 힘든 시간을 보내었다
혹여 실손보험이 있으면 통합의학적으로 도움되는 것들을
병행하면 그러한 증상을 조절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니까 시도하라고 하였지만
실손보험이 없다고 한다
환자의 경제적 사정을 자세히 알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경제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
항암 치료외는 아무 것도 시도하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았다
아마도 병원 치료만 잘 받으면 되리라 생각을 하는 것 같았다
답답한 마음에 몇 가지라도 보조 치료를 권유하였지만
환자 나름대로의 계획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다른 노력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졌다
그러던 중 스텐트 시술을 한 부위가 또 막혀서
재 시술을 하였다
항암 치료가 효과가 없는 것 일까
좀처럼 차도를 보이지 않았고
체중은 점점 감소되어 기력이 없어
제대로 일상 생활을 하기 어려울 수준이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로는 지금이 치료의 골든타임으로 보여졌는데
환자는 좀 처럼 변화를 시도하려고 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지금처럼 수동적으로 치료를 하다가는
몇 개월을 버티기 힘들겠자는 느낌이 들었다
돈이 없어서 통합의학적 치료를 하지 않는 것 일까
아니면 통합의학적 치료에 관한 믿음이 없는 것 일까
환자는 무슨 마음일까
참으로 답답한 마음이다
병원의 항암 치료에만 모든 것을 기대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물론 항암 치료만으로 좋은 결과가 있을 수도 있지만
지금의 상황에서는 확율적으로 희박하다고 할 수 있는데
환자는 알고 있는 것 일까
아니면 자포자기를 하는 것 일까
알수 없는 환자의 마음이다.
힐링어드바이저ㅣ김동우
현대의학 자연의학 그리고 의용공학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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