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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과 전이 그리고 기약 없는 투병의 시간들​

라이프케어 김동우 2023. 10. 29. 14:37

재발과 전이 그리고 기약 없는 투병의 시간들

처음 암 진단을 받고 표준치료를 모두 마쳤지만

2년 이내에 재발과 전이가 되는 경우가 통계적으로 많다

이러한 원인은 수술은 영상학적으로 보이는 종양 부위만

제거를 하였지만 실제로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암이 있기 때문에

남아 있는 암 세포가 어느 순간 활발하게 활동을 하면서

재발과 전이 소견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항암 치료가 모두 종료되어도

2년 동안은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하며

환자의 건강 상태를 최적의 상황으로 회복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하지만 많은 환자분들이 항암 치료가 끝났다고

여유를 부리거나 방심을 하는 경우가 많다

다행히 5년 동안 재발이나 전이가 없는 경우도 있지만

5년 안에 이러한 상황을 경험하지도 한다

물론 5년이 지난 상황에서도 암은 언제든지

재발과 전이를 할 수 있기에

암은 평생 잘 관리하는 질병으로 인식을 하고

사는 동안 건강 관리에 많은 시간을 할애 하여야 한다

최소한 암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60% 내외이지만

암종에 따라 생존율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

그리고 생존율이 높다고 안심을 하고

생존율이 낮다고 실망을 해서는 안 된다

생존율이 낮아도 내가 그 범위 안에 들어가면 되는 것 이다

즉, 내가 생존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통계 수치등에 연연해서는 안 된다

또, 암은 신도 모르고 의사도 모른다

그래서 암이 무서운 존재이다

하여간에 내가 생존 할 수 있는 방법은

암 치료 과정이나

표준치료가 종료되어도 건강 관리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집중 관리를 잘 하면

생존율도 점점 높아 진다고 볼 수 있다

그 동안 많은 암 환자분들의 투병 과정을 보면서

어떤 환자는 호전이 될까 하는 의문이 드는 케이스도

잘 치료하고 관리하여 현재까지 건강하게 잘 지내는 분도 있고

어떤 환자는 초기암이고

치료 경과가 좋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증세가 악화되어

짧은 시간에 삶을 접는 경우도 있었기에

암은 정말로 아무도 예측하거나 예단 할 수 없는 존재 이다

그리고 암과의 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 일까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외 수 많은 치료나 요법들이 존재 한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나름대로의 주장을 하거나

그럴듯한 논리를 앞세워

암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고 하는 것들은 너무 많다

과연 그러한 것들 중에

정작 나에게 필요한 치료나 요법은 무엇 일까

금전적으로 여유가 많다고

그 많은 치료나 요법을 모두 다 시도 할 수 있을까

아니다,

암은 빠른 속도로 달아나고 있는데

모든 것을 다 시도 하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

그러면 어떤 선택을 하여야 할 것 인가

결론적으로 나에게 가장 잘 부합되는

치료나 요법을 적절하게 잘 선별하여

최고의 조합을 완성하여 투병 관리를 하는 것이

가장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고

신의 한수가 되리라 생각 한다

그러면 그 선택을 누가 할 것 인가

환자가 하여야 할까

보호자가 하여야 할까

아니면 주치의 선생님 일까

다행히 환자나 보호자가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한 분별력과 판단력이 뛰어난 경우는

그리 많지가 않다

삶과 죽음

종이 한 장 차이 이다

살아야 한다

개똥 밭에 굴러도 저승보다는 이승이 낫다.

힐링어드바이저ㅣ김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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