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의사분의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제가 회장으로 있는
암 학회에서 강의후에 받은 질문지입니다
네,,,
제가 요즈음
가장 겪고 있는 주제입니다
암은
아직은 난치, 불치의 영역이 있기에
모두가 좋은 결과는 아닐수 있지요..
현시점, 한국에서
인간으로 할수 있는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암의 경과가 생각같지 않을 때에
환우들은 처음 암 진단받았을때보다
오히려 더 좌절하고 힘들어들 하십니다.
‘마음이
모래성 같아요...“
어제, 어느 말기 환우분이
자신의 마음을 표한한 말입니다.
재발과 전이 후에 ,
좌절을 딛고 더욱 열심히 하지만
수시로 무너져 내리는 자신을
어찌하지 못한다고 하소연 합니다
그러한 모습을 바라보는 의료진도
표현하지 못 할지언정
하소연 할 곳 없는 좌절를 느낍니다.
그럴 때 우리는 무엇을 할수 있을까요?
우리는 必滅의 존재입니다.
이세상에 온 대부분의 존재들은
그 물리적인 수명이 있습니다.
천년을 살았다는 동방삭이도 있지만
하루를 산 신생아도 있지요
그러나,
이러한 예는 시한부 인생을 사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듯합니다.
제 경험상으로는
이 생명의 마무리를 直面 confrontation 하는 것이
차라리 현실적인 안정이 되었습니다.
7일짜리 여름휴가를 가도 ,꼼꼼하게 준비하는데
이 지구상에서 하는 가장 큰 여행의 마무리를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준비하니
막여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가라앉는듯합니다.
https://blog.naver.com/bong20215/222888399325
그리고
우리 환자들도 자신이 그러하다는 것을
잘 압니다.
다만, 외면하고 싶을뿐이지요
하루라도 연장하고 싶은 마음이지요
그러나,
살고자 하면 죽음이 당겨지고
죽고자 하면 오히려 생명이 피어오르기도 합니다
https://blog.naver.com/bong20215/223100113928
우리가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그리고
그 길을 함께 한다는것이
의미있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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